재림의 시기
예수님의 재림
요한계시록 19장
요한계시록의 구조는 본경과 삽경으로 되어 있다.
본경은 역사적으로 이루어질 사건의 기록이며, 삽경은 본경의 역사가 진행될 때 있게 될 특별한 사건들에 대한 기록이다. 이렇게 볼 때 요한계시록의 핵심과 뼈대는 본경의 말씀이며, 본경이 진행되어 가는 과정 속에 하나님이 교회와 성도들에게 주시는 중요한 말씀들이 바로 삽경이다. 오늘 우리가 살펴보려고 하는 요한계시록 19장은 본경으로 예수님의 재림사건을 다루고 있다.
Ⅰ. 재림에 대해
예수님은 우리가 잘 알다시피 두 번 이 세상에 오신다.
처음에는 초림이고, 그 다음에는 재림이다. 초림의 주로 오셔서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시는 구속사역을 완성해 주셨다. 재림의 주로 오셔서는 죄악 된 세상은 심판하시고, 죄가 제거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신 후에 그 곳에 메시야 왕국을 세우시고 그 백성들을 친히 통치하실 것이다.
1. 재림의 시기
재림의 시기는 환난 전 재림, 환난 중 재림, 환난 후 재림으로 나눌 수 있다.
환난 전 재림은 환난 전에 그리스도의 재림이 있다는 것이고, 환난 후 재림은 환난 후에 재림이 있다는 것이며, 환난 중 재림은 전 3년 반이 지나고 난 후, 후 3년 반이 시작되는 시점에 재림이 있다는 것이다. 이 중에서 우리의 입장은 환난 후 재림을 믿고 있다.(더 정확히 말하면 여섯 번째 대접 재앙(유브라데 강)이 쏟아진 후(16:12-16) 일곱 번째 대접재앙이(공중)(16:17-21) 쏟아지기 직전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고 본다.)
2. 재림의 시기에 대한 잘못된 예언들
그 동안 예수님의 재림을 예언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그 모든 예언들은 불발로 끝났다.
1. 2세기 중반 사람인 이단 몬타누스는 성령이 자신에게 계시하였다고 하면서 예수님의 재림이 예루살렘이 아닌 부르기아에서 이루어지며 그 마지막 심판이 2년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며 농사를 중단하고 가옥과 재산을 처분하고 재림하시는 주를 맞을 준비를 하라고 했다(신천지는 과천에 이루어진다고 한다.)
2. 어거스틴도 1,000년경에 세상이 끝날 것이라고 하였다.
3. 12세기 피로레는 1260년부터 성령 시대가 시작되고 종말이 온다고 하였다.
4. 종교개혁시대에는 재세례파도 이와 비슷한 주장을 하였다.
5. 근자에는 안식교의 윌리암 밀러가 1832년에 11년 후인 1843년에 세상 끝이 온다는 계시를 받았다고 했다. 사람들은 난리가 났고 웨스트포드에 500명이 흰옷을 입고 재림을 기다리기도 했다.
6. 또 윌프는 1847년에 천년왕국이 시작된다고 하였고
7. 쉬밀은 1868년에 천년왕국이 시작된다고 했다.
8. 여호와 증인의 창시자 러셀은 1874년에 재림과 천년왕국이 이루어진다고 하였는데 불발되자, 그의 추종자들은 1925년으로 날짜를 수정하였으나 역시 불발되었고, 다시 1975년으로 수정하였으나 그 때도 역시 재림은 없었다.
9. 노광공은 1965년 8월 15일을 휴거일이라고 예언하였다.
10. 구인회는 1973년 11월 10일에 휴거된다고 하였다.
11. 윌리암스는 1972년에 천년왕국이 시작된다고 했다.
12. 다미선교회 이장림의 1992년에 재림하실 것이라고 예언한다.
13. 헤럴드 캠핑은 2011년 5월 21일에 예수님이 재림한다고 예언하였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예수님의 재림을 예언하였다.
이 사람들이 재림을 예언하는 방법들도 다양했다. 어떤 사람들은 신구약 성경에 나오는 연대기를 계산하여 예언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천사의 계시를 받았다고 하였고, 어떤 사람들은 환상을 보았다. 천국에 가서 내가 예수님에게 직접 들었다. 라는 등등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 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특징은 오늘날에는 이곳저곳에서 천국과 지옥을 다녀왔다고 하면서 예언하는 사람들이 줄을 잊고 있다. 이런 것들도 모두 종말 시대의 한 현상이다.
이단들은 거의 대부분이 잘못된 종말 신앙에 기초하고 있다.
미국에는 현재 종말을 주장하는 사이비집단이 1천 200여 곳에 이른다고 한다. 이들 중 40여 곳은 무기까지 갖추고 산악지역에 모여 살고 있다고 한다. 이런 잘못된 시한부 종말신앙에 빠지면 가출, 현실도피, 재산 수탈, 가정파괴, 집단자살 등 비참한 종말을 맞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한 가지 예를 든다면 예비 처를 두고 많은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신옥주 사건이다. 신옥주는 피지가 하나님이 예비하신 곳이라고 사람들을 속여 그곳에 자신들의 왕국을 건설하고 있다.
그럴지라도 우리 주님은 반드시 재림하신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 날과 그때는 모르고 또 몰라야 한다.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마24:36) 만약 그 날과 그 때를 알게 된다면 적지 않은 혼란이 있게 될 것이다. 그 날과 그 때를 몰라야 ‘깨어 기도하면서 그 날을 준비하는 삶을 살 수 있다.’
지난날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시한부 종말론 자들과 재림의 날짜를 예언하는 사람들이 끊임 없이 나타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모두 성경에서 진리에서 떠난 사람들이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의 미혹에 속아도 안 되고 흔들려도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