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신앙과 삶
삼하 2:1-3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유명한 두 왕이 있습니다.
한 분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고, 다른 한 분은 이스라엘의 2대 왕 다윗입니다. 그런데 초대 왕 사울은 하나님에게 버림을 받았고, 2대왕 다윗왕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무엇이 이 두 사람의 삶을 이렇게 차이 나게 했습니다.
1절 말씀을 보면 다윗은 철저히 기도생활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내가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다윗이 아뢰되 어디로 가리이까? 이르시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이 말씀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사울 왕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져서 길보아 산에서 그 아들 요나단과 함께 죽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누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야 합니까? 사울의 왕위를 이어 받을 사람으로 세우심을 받았던 다윗이 왕이 되어야 합니다.
이 때 우리 같으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유대 땅으로 급히 돌아와서 왕위를 계승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어떻게 합니까?
다윗은 그 왕위를 취하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않고 먼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내가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유다 땅으로 올라가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지자 구체적으로 어디 올라갈까요. 라고 묻습니다. “다윗이 아뢰되 어디로 가리이까? 이르시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이런 말씀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다윗은 무엇을 하든지 늘 먼저 기도하고 행하였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는 일들만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아주 명백한 일들까지 먼저 하나님께 기도한 후에 행동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땅으로 올라가라, 유대 헤브론으로 올라가라는 구체적인 응답을 받고 움직였습니다.
이런 사건을 통해 우리들이 알 수 있는 것은, 다윗은 무슨 일을 하든지 먼저 기도하고 시작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이 정말 그렇게 열심히 기도생활 하였다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그것은 시편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시편의 거의 대부분을 다윗이 썼습니다. 이 시편들을 보면 다윗은 저녁에도 기도하였고, 아침에도 기도하였고, 고난 중에도 기도하였고, 거처를 옮길 때마다 기도하였고, 자신을 위해 기도하였고, 자신과 함께 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였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다윗이 쓴 그 많은 시편에서 기도가 빠져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만큼 다윗은 철저한 기도생활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이 이렇게 철저히 하나님께 기도하는 생활을 하였다면,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사울이 하나님께 기도했다는 말은 성경에 나오지 않습니다. 사울은 무슨 일을 할 때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자기 생각에 좋은 대로, 백성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는 방법대로, 자기에게 이익이 되고 유익이 되는대로 행동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멜렉 족속과 싸울 때 사람이고 짐승이고 다 죽이라고 하셨는데 사울 왕은 그 왕을 포로로 잡아 오고, 아이들과 여자들을 포로로 잡아 왔고, 튼튼한 짐승들을 죽이지 않고 취하여 끌고 왔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그 말씀에 불순종하는 사울의 왕위를 폐하실 것이라고 사무엘 선지자를 보내셔서 전하셨습니다.
왜 다윗은 철저한 기도의 사람이 되었고, 사울은 전혀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습니까?
그 이유는 다윗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에 그 믿고 섬기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삶을 살았고, 사울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기도할 수 없었으며 오직 인간적인 유익과 방법을 따라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이 없어 기도하지 않았던 사울왕은 폐하시고, 하나님을 믿고 늘 기도하는 삶을 살았던 다윗과 함께 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런 사울 왕과 다윗 왕의 모습을 보면서 깨닫게 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느냐? 하나님을 믿지 못하여 기도하지 않으냐? 하는 기도생활의 유무가 전혀 다른 삶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객관적으로 그 살아온 삶을 볼 때, 사울 왕과 다윗 왕은 모두 다 실수를 하고 또 잘못한 일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똑 같은 실수를 하고, 똑 같은 잘못을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살았고, 사울은 하나님의 버림을 받았습니까? 왜 이 두 사람의 생애가 이렇게 극명하게 갈려졌습니까?
그 이유는 다윗은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는 생애를 살았다면, 사울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였기 때문에 기도하지 않고 자기 생각과 뜻대로 살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살았느냐? 기도하지 않고 살았느냐? 하는 기도생활이 이 두 사람의 운명을 갈라놓았다는 것입니다.
전혀 기도하지 않고 살았던 사울 왕이 한 일이 무엇입니까?
사울 왕은 하나님에 의해 한 나라의 왕으로 세움을 받았으면서도, 왕이 해야 할 일인 백성들의 신앙을 지도하고, 백성들이 평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정적이라고 생각되었던 다윗을 잡아 죽이기 위하여 평생을 다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자기 유익과 백성들의 소리를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심지어는 전쟁을 앞두고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하지 않고 신들린 점쟁이를 찾아가서 도움을 구하게 됩니다.
우리가 이런 사울 왕과 다윗 왕의 모습을 보면서 깨닫게 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사는 삶과 기도하지 않고 사는 삶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다윗과 같이 늘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는 삶을 산다면, 하나님께서는 이런 우리들을 존귀하게 대접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 안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존귀한 대접을 받고 살고 싶으면, 늘 그 믿고 있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것은, 우리가 기도한 것에 대한 응답으로 그렇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내가 믿음으로 기도하는 그 문제에,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전혀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기도응답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기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불신앙적인 삶을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학생의 마음속에 나중에 교수가 되고 싶은 꿈이 있으면, 교수가 되겠다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설령 교수는 되지 못하더라도 고등학교 교사는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말로는 ‘나는 교수가 될 것이다.’ 라고 하면서도, 공부는 전혀 하지 않는 학생이 있다면 우리는 그 학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 학생이 교수가 되겠다고 하는 말은 빈말이고, 그 학생의 마음속에는 교수가 되겠다는 꿈과 열망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우리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진정으로 믿고 있다면, 우리는 자연히 나의 하루하루의 삶을, 전능하신 하나님, 나의 삶에 도움을 베풀어주실 수 있는 하나님께 맡기고 늘 기도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다윗의 삶이었습니다. 이것이 또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기도하는 심정으로 하루를 살고, 기도로 하루 일과를 끝내게 되면 우리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며 살았던 다윗을 존귀하게 여겨주셨던 것처럼, 늘 믿음으로 기도하며 살아가는 우리들도 존귀하게 여겨 주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 모두는 우리에게 주어진 평생을 기도하며 살겠다는 결단을 할 수 있게 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기도하며 살았던 다윗이 하나님께 받아 누렸던 그런 은혜와 복을 우리 모두도 누리며 살아갈 수 있게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평생을 기도하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되
- 먼저는 하나님과 그 나라가 하늘에서와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위해 기도하고
- 우리 나라와 민족을 위해
- 한국교회를 위해
- 우리 교회와 우리가 살아가야 할 오늘 하루의 삶을 위해 기도하고
- 우리 교회 노년에 있는 성도님들, 어린 아이들, 직장 생활하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고
- 우리가 기도해 온 간절한 기도제목들을 가지고 기도하고 또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새벽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 (0) | 2019.07.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