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
베드로 후서 1:3-4절
1.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말할 때 최소한 두 가지 점을 꼭 말해야 합니다.
첫째는 절대적 존재로서의 하나님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 섭리로 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등등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입니다. 둘째는 인격적 존재로서의 하나님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죄에서 떠나 계신 하나님, 의로우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등등 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말할 때 이 두 가지 하나님의 본질과 사역에 대해 균형 잡힌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2. 이단들의 주장
이단이란? 기독교 신앙을 가졌다고 하면서 사실은 잘못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을 말합니다.
자신의 신성을 주장하는 사람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신성을 주장하셨듯이 이단의 교주들은 자신이 신성을 가진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약 20명 있습니다. 그 중에 한 명은 얼마 전에 감옥에서 심장마비로 죽었고, 또 한 사람은 홍콩에서 거의 속옷만 입고 있는 두 명의 여자에게 수청을 받다가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채포되어 감옥에 있습니다.
이 뿐 아닙니다.
우리나라에는 자신이 재림하신 예수님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약 50명 정도 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남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이 사람들은 하나님을 어머니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을 보니까 자신은 아버지고 하나님은 자기 부인이라고 주장하는 이단이 있더라구요.
그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을 어머니를 영접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하고 있더라고요.
심지어 자신을 모세, 다윗 등 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정신 병동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정신병원에는 괴짜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어떤 사람이 ‘나는 유럽을 통일한 나폴레옹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의 무용담을 소개했습니다. 그랬더니 사람들은 모두 와! 하면서 감탄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은 전혀 감탄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에게 왜 당신은 놀라지 않느냐고 묻자, 그 사람이 말하기를 ‘나는 나폴레옹 뿐 아니라 이 세상 모든 것을 창조한 하나님이다.’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이 자신들과 함께 있다고 놀라고 있는데 전혀 놀라지 않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왜 당신은 놀라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나는 이 세상을 창조한 하나님을 만든 자다.’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석가모니도, 공자도, 마호메트도 자신이 하나님이라고는 주장 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으로 태어난 사람이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하면 믿어 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이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정신이상자이거나 과대망상증 환자로서 정신병원에서 살아야 할 사람들일 것입니다. 이단의 교주들이 다 이런 류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따르고 추종합니다.
신천지의 이만희는 자신이 보혜사 성령이라고 하고 사람들은 열광하며 추종합니다.
3. 우리의 믿음
우리가 기지고 있는 믿음은 이런 사람들의 믿음과 다릅니다.
성경에는 열 명의 문둥병자가 예수님께 나아와서 그 문둥병을 치료 받았던 기사가 나옵니다. 그런데 아홉 명의 사람은 이 기적을 체험하고 제 갈 길로 갔습니다. 그런데 한 명의 사마리아인은 기적을 체험하고 자신에게 은혜로 기적을 베풀어주신 예수님께 나아와서 사례하였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열 명이 다 나음을 입지 않았느냐 그런데 이 사마리아인 한 사람 외에 나머지 아홉 명은 모두 어디 갔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아홉 사람은 비록 예수님께서 불쌍히 여겨주시는 은혜를 입고 문둥병이 낳게 되는 기적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체험이 자신의 영적 인격적인 변화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육신적인 병 고침은 받았지만 영적은 구원은 체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한 명의 사마리아 사람은 다릅니다.
자신의 문둥병이 고침 받는 사건을 통해 그 영혼이 구원을 받았을 뿐 아니라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서 있게 되는 인격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나아와서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하나님께 그 영광을 돌렸던 것입니다.
우리 신앙이 바른 신앙이라면 이 두 가지가 꼭 있어야 합니다.
하나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믿음입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기적을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기적 이후에 따라오는 인격적인 변화 영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변화에 대해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육신의 부모로부터 육신을 자녀로 태어났듯이 우리가 영의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영적인 자녀, 즉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남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바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볼 때 우리가 가진 신앙은 먼저는 기적을 믿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기적을 믿되 기적만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기적을 믿을 뿐 아니라 그 기적을 베풀어주시는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 안에서 영적인 변화, 인격적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이 영적인 변화를 통해 주어지는 하나님의 생명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 생명은 그 사람이 살아가는 삶 속에 성품의 열매로 나타나는 생명입니다. 이 때 나타나는 열매를 베드로는 신의 성품에 참여함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신의 성품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우리 주 예수님도 신의 성품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성령 하나님도 신의 성품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4절 말씀을 보면 예수 믿는 우리들을 이 신의 성품에 참여한 자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9절 말씀을 보면 이것을 모르는 자는 소경이라고 합니다.
그 옛 죄를 깨끗케 하심을 잊은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기독교의 특징은 변화의 종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에 의해서 물이 포도주로 변했듯이, 육신에 속한 우리 죄의 종 된 우리들이 영에 속한 우리,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변화되는 것이 기독교입니다. 이런 거룩한 변화를 통해 점점 거룩한 백성으로 성화 되어 나가는 것이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가는 신앙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그 사람이 가진 신앙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은 그 사람의 변화입니다.
영혼이 변하고, 인격이 변하고, 가치관이 변하고, 그 삶이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은 하나님을 믿고, 예수를 믿고 구원 얻었다고 말해도, 그 사람 속에 존재론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사람들의 신앙을 우리는 믿지 않습니다. 예수 안에서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하나님의 생명을 누리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생명의 주 되신 하나님을 닮는 흔적이 나타나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 믿음 안에서 이런 삶의 변화를 이루어가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 하루의 삶이 될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