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환 목사 61

소망을 어디에 둘 것인가?

소망을 어디에 둘 것인가? (본문 단 8:15-27절) (들어가는 말)  본문 다니엘서 8장을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하면 첫째. 숫양과 숫염소에 대한 환상(1-14절)까지이고, 둘째. 환상의 해석(15~27절)까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서 특기할 만한 사실은 해석조차도 환상 중에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은 환상에 대한 내용과 해석도 인간 편의 이해 기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에게 의존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 세상의 역사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는 사실을 결정적으로 보여줍니다.  한편, 본 단락에서 묘사되고 있는 왕은 역사적으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지칭합니다. 그는 적들을 불시에 공격하기 위하여 배신과 음모를 일삼을 것입니다(25절). 그리고 하나님에게 정면..

김천환 목사 2024.12.30

귀하게 쓰이는 인물

귀하게 쓰이는 인물 (본문 딤후 2:20-26절) (들어가는 말)  이 시간 봉독한 하나님 말씀을 통해 “귀하게 쓰이는 인물”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함께 은혜 받기를 원합니다.(할렐루야) 찬송(270장). 본문의 큰 집은 하나님의 교회를 말하고 그릇은 사람, 곧 인물을 의미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요 하나님의 백성이 예배하는 집이요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역사하시는 집입니다. 교회는 진리의 등대요 구원의 방주요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실로 교회는 큰 집이요, 교인들은 귀한 그릇들입니다. 성도들을 바울은 택한 그릇이라 했고, 모든 아내들을 더 연약한 그릇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모든 성도를 질그릇이라 했습니다. 그 이유는 1) 피조성을 의미하고 2) 연약하기 때문이요 3) 용도를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그리하여..

김천환 목사 2024.11.24

복음의 종으로서 자세

복음의 종으로서 자세 (고전 9:19-23절) (들어가는 말) 유명한 가곡 중에 오현명 씨가 부르는 가곡 ‘명태’를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명태’의 가사 중에 이런 대목이 있다고 합니다.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쫙쫙 찢어져 내 목은 없어질지라도 내 이름만 남아 있으리라.” 사람에 따라서 달리 느낄 수도 있지만 이 노래는 올바른 인생길을 가는 한 존재의 결의에 찬 의지를 노래한 내용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한갓 명태라는 미물에 지나지 않지만, 밤늦게 시를 쓰는 시인의 시 속에서, 혹은 그 시인의 술안주가 되어서라도 의미 있는 생을 살겠다는 분명한 의지가 담겨 있는 노래입니다. 바울은 본장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참된 종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끄러움이 없는 사..

김천환 목사 2024.10.27

긍정적인 믿음을 갖자

긍정적인 믿음을 갖자 (본문 민 13:25-33절) (들어가는 말) 새 역사를 이루는 일꾼이 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가나안 땅을 정탐했던 정탐꾼은 12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중 10명은 부정적인 믿음을 가졌습니다. 믿음의 종류를 두 종류로 구분하면 긍정적인 믿음과 부정적인 믿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의 본문을 보면 정탐꾼 가운데 2명은 긍정적인 믿음을 가졌고, 10명은 부정적인 믿음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민13:33). 이처럼 부정직인 말을 하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믿음을 가진 10명의 정탐꾼은 스스로 메뚜기와 같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이들은 ‘메뚜기’ 자아상을 가졌기 때문에 새 역사를 이루는 대..

김천환 목사 2024.09.29

네 소원대로 되리라

네 소원대로 되리라 (본문 마 15:21-28절) (들어가는 말)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불렀던 노래 가운데 꿈에도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일본의 36년 동안 압제에서 해방되고 독립된 지 5년 만에 또다시 육이오 전쟁이 일어나서 수많은 고통과 상처를 남긴 채 남북이 갈라졌던 것입니다. 참으로 같은 동족이 얼마나 한이 맺히고 원통한 일입니까? 그리하여 꿈에도 소원이 온 민족의 숙원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개인적으로도 누구나가 다 이루길 바라는 소원이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수능시험을 앞두고 학부모들과 수험생들은 좋은 점수를 받아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기도를 드리고, 어떤 사람들은 자기들이 믿는 대상에게 소원을 빌곤 합니다. 반면에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사업이 잘되고 성공..

김천환 목사 2024.08.25

성경은 역사의 거울

성경은 역사의 거울 (본문 고전 10:1-13절) 우리나라 옛말에 ‘다다익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항상 마음이 넉넉하고 여유 있는 우리 조상들의 품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말입니다. 그 뜻은 ‘많을수록 더욱 좋음’이란 의미입니다. 또한 이것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지배하는 일반적인 생활 논리이기도 합니다. 무엇이든지 많으면 풍족함을 나타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오늘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다수를 오히려 기뻐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왜 그럴까요?  그러므로 바울이 출애굽 당시의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에 비추어서 고린도 교인들에게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교훈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의도하는 것은 올바로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는 다수를 하나님께서는 반가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

김천환 목사 2024.07.29

맥추절을 지키자

제목: 맥추절을 지키자 (본문 : 신 16:9-17절) ◎가난은 불치병이다.유대인 의사 중에 모든 병을 고치는 명의가 있었습니다. 어떤 환자도 이 의사에게 치료받은 사람은 거의 완치를 보았습니다. 어느 날 색다른 병으로 고생하는 한 환자가 의사를 찾아왔습니다. “선생님‘ 저는 이 병으로 평생을 고생하고 있으니 제발 고쳐 주십시오. 선생님은 유능하여 어떤 병이라도 고칠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어디 아픈 곳을 봅시다. 하고 의사가 진맥하려 하자 이 환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는 제 병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 병은 가난이라는 병입니다.” 이 말을 들은 의사는 쓸쓸하게 대답했습니다. “가난이란 병은 누구도 고칠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가난은 임금님도 해결 못 합니다...

김천환 목사 2024.07.01

하나님 말씀의 특징

제목 : 하나님 말씀의 특징 (본문 : 잠언 30:5-6절) (성경의 위력)에 대한 예화가 있습니다. 일본의 악명 높은 한 도박사가 세계를 누비며 도박으로 많은 돈을 벌었는데 태평양을 건너오며 자기 손을 바라보고 싱글벙글 웃으면서 ‘이 손의 기술’하면서 기뻐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그는 갑판 위에서 한 소녀가 읽던 성경책을 펴보던 중 마태복음 5장 30절에 시선이 갔습니다. ‘네 오른손이 범죄케 하거든 찍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몸이 지옥에 던 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그는 이 말씀에 감동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시공 넘어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늘을 쳐다봐도 ‘찍어버려라.’ 파도치는 바다를 보아도 ‘찍어 버려라.’ 밥을 먹는 시간에도 ‘찍어 버려라.’ ..

김천환 목사 2024.05.26

믿음의 증거를 전하자

제목 : 믿음의 증거를 전하자 (본문 : 고전 2:1-5절) (들어가는 말) 영국의 한 장군이 가족과 함께 항해를 하다. 큰 풍랑을 만났습니다. 승객들은 모두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장군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가족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폭풍은 가라앉았습니다. 안정을 되찾은 부인이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가족이 다 죽을지도 모르는데 어쩌면 그렇게 태연할 수 있죠?”  그러자 장군은 칼을 빼어 부인의 목을 겨누고 말했습니다. “이 칼로 당신을 찌를 수도 있소 두렵지 않소?” 이때 부인이 대답했습니다. “칼이 사랑하는 남편의 손에 있는데 어찌 두려워하겠어요?” 장군은 말했습니다. “나도 그렇소, 우리는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있는데 풍랑이 어찌 두렵겠소?”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

김천환 목사 2024.04.28

참된 구원의 길

제목 : 참된 구원의 길 (요 3:1-15절)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세상 사람들이 열심히 갈망하는 돈, 명예, 건강일까요? 아니면 많은 교육을 받는 것이나 노년의 편안함이나 안정일까요? 아닙니다. 이런 것들은 현세를 보 다 안락하고 풍요하게 지내게 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한 것이긴 하지만 잠깐 후면 없어지고 말기 때문에 인생의 궁극적 가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 앞에는 자신이 원하든지 원하지 않든 반드시 직면해야 할 삶이 있습니다. 이것은 이생과는 비교할 수 없이 더 길고 중요한 사후의 생입니다. 사람들이 가게 될 내생은 신자들을 위한 천국과 불신자들을 위한 지옥이 있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은 자연 상태 즉 일반적으로 태어난 상태로는 지옥에 갈 뿐이..

김천환 목사 2024.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