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환 목사

귀하게 쓰이는 인물

하나님은 빛이시다 2024. 11. 24. 16:01

귀하게 쓰이는 인물 (본문 딤후 2:20-26)

 

(들어가는 말)

 

이 시간 봉독한 하나님 말씀을 통해 귀하게 쓰이는 인물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함께 은혜 받기를 원합니다.(할렐루야) 찬송(270).

 

본문의 큰 집은 하나님의 교회를 말하고 그릇은 사람, 곧 인물을 의미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요 하나님의 백성이 예배하는 집이요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역사하시는 집입니다. 교회는 진리의 등대요 구원의 방주요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실로 교회는 큰 집이요, 교인들은 귀한 그릇들입니다. 성도들을 바울은 택한 그릇이라 했고, 모든 아내들을 더 연약한 그릇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모든 성도를 질그릇이라 했습니다. 그 이유는 1) 피조성을 의미하고 2) 연약하기 때문이요 3) 용도를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그리하여 오늘날은 교회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와 국가에서도 귀하게 쓰이는 인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기를 원합니다.

 

1. 변질되지 않아야 합니다. (20)

 

본문 20절에 보면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귀히 쓰는 그릇은 금과 은처럼 그 재료가 값이 나가야 합니다. 그뿐 아니라 변질이 없기 때문입니다. 귀히 쓰는 그릇은 그 재료가 아름답고 귀하기도 하지만 어떤 위치에 놓아도 변질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무와 질그릇은 그 재료도 천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변질이 잘 되기 때문에 귀한 그릇의 반열 축에 못 들어갑니다. 변화와 변질은 언어 사용상 큰 차이가 있습니다. 변화는 같은 위치와 환경에서 더 좋은 방향으로 잘못되게 질이 변하는 것은 변질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사람으로 말하면 반역, 혹은 배신이라고 합니다.

 

믿음을 배신하거나 말씀을 배신하면 안 되고 기도를 배신하면 변질됩니다. 사사로운 이권 때문에 지도자나 이웃을 배신하면 그것도 변질입니다. 우리가 사람을 사귈 때 중요하게 보는 것은 신뢰입니다. 신뢰를 잃으면 어디 가도 인정받지 못합니다. 은행에서 발급받은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그 사람의 신용을 믿고 거래합니다. 그러나 신용을 지키지 않으면 신용불량자가 되기 때문에 사용을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도 맛이 변질되면 아무리 비싼 음식이라도 버려야 합니다. 그냥 먹으면 해를 당하기 때문입니다.

 

딤후서 2:15절에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수도원장이 된 요리사)
1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으로 인해 다리를 다친 젊은이가 있었다. 그는 수도사가 되고 싶었지만, 학력 부족으로 입학 자격이 되지 않았고, 수도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그는 간청 끝에 수도원의 요리사로 들어갔습니다. 그는 비록 수도사가 아닌 요리사로 수도원에 들어왔으나, 항상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는 수도사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수도를 하는 동안에 그들을 위하여 주방에서 열심히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렀는데, 그런데 주방에서 요리하던 그가 수도원의 원장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수도사가 될 수 없었던 그가 어떻게 수도원의 원장이 되었을까요? 그는 모든 이론을 파기하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높아지려는 자기의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시켰고, 그리고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장을 보러 나갈 때는 이렇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주님, 좋은 식품을 싸게 구입하게 하셔서 수도사들이 잘 먹을 수 있도록 해주시옵소서.” 설거지를 하면서는 주님, 제가 그릇을 씻어 깨끗하게 하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제 마음과 몸을 깨끗하게 씻어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였습니다. 방에 불을 지피면서도 주님이시여, 이처럼 성령의 불이 제 마음속에도 활활 타오르게 해주옵소서라고 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들어 귀한 그릇으로 사용하신다는 증거입니다.

 

2. 자기를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21).

 

본문 21절 말씀에 보면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에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구약시대 제사장들은 성소에 들어갈 때마다 물두멍에서 몸을 씻었습니다. 13:8절에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내가 너를 씻기지 않으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 적부터 섬겨오는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하였습니다. 딤전1:19절에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하셨습니다.

 

그럼 어떻게 자기를 깨끗하게 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의 피로 깨끗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요일 1:7).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하셨습니다. 기독교는 피의 종교입니다. 구약시대 제사장들은 어린양의 피를 귀뿌리와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에 바르고 제단에 나아갔습니다. 어린양의 피는 예수님의 보혈을 의미합니다. 말씀으로 깨끗하게 됩니다.

 

(시편 119:9)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말씀으로 살 때 깨끗한 심령과 생활이 됩니다. 교재가 좋아야 합니다. (딤후2:22).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하십니다. 모세는 40주야 동안 하나님과 교제했는데 이마의 광채가 나서 백성들이 바로 보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보기도 좋습니다.

 

벧전 1:7절에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만난 죠지 뮬러의 변화)

세금 징수원의 아들로 태어나 10세 때부터 절도를 일삼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16세 때는 금고를 털어 멀리 도망갔다가 결국은 감옥신세를 지기도 했습니다. 그는 전혀 쓸모없는 인간, 차라리 죽어버리는 것이 낫겠다는 평을 받은 불량 청소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변화된 사람이 되었습니다. 과거의 자신의 죄악된 삶을 눈물로 회개하고 과거를 깨끗하게 청산했으며, 수만 명의 고아를 보살피는 고아의 아버지가 되었고, 어떤 문제든지 기도로 응답을 받은 기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고아의 아버지요, 5만 번 기도의 응답을 받은 사람으로 유명한 죠지 뮬러입니다. 참으로 예수님을 만남으로 놀라운 변화입니다.

 

3. 모든 선한 일에 예비 되어야 합니다.

 

딤전 3:7절에 보면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 귀히 쓰이는 사람은 성도는 물론이고, 이방인에게까지도 호평받아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선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평소에 신앙생활을 잘해야 합니다.

평소에 예수 자랑을 잘해야 합니다.

평소에 교회 봉사를 잘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든지 평소에 잘 예비해 두면 하나님이 필요로 하실 때 꼭 쓰십니다. 성경에 보면 열 처녀 비유 중에 등에 기름 준비한 다섯 처녀만 신랑을 맞이하여 혼인 잔치에 참례했습니다.

 

(가문의 복을 받은 류태영 장로)

류태영 장로님은 전라북도 임실에서 가난한 집안의 머슴의 아들로 8남매 중 다섯 번째로 태어났습니다. 그에게는 가난이 한이었고, 소나무 껍질과 칡뿌리, 도토리로 주린 배를 채워야 하는 굶주림이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어머니 손에 이끌려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기도 생활을 어린 시절부터 몇십 년을 단 하루도 빠진 일이 없이 했고, 또한 어머니는 우리 자식들을 위해 매일 각별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초등학교 졸업한 후 장로님 댁에서 10살과 8살짜리 아이들을 가르쳐주고 놀아주는 조건으로 중학교를 입학하게 되었어요, 6.25 전쟁 직후 서울로 올라와 노량진 산꼭대기에 동양공업고등학교를 할아버지 교장 선생님의 배려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1학년 때 유학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는데, 13년이 지난 후 기도하던 중에 응답을 받았어요. 당시 농업 선진국으로 알려졌던 덴마크 국왕에게 편지 한 통을 보냈는데. 왕궁 사무실에서 왕복 비행기표에다 장학생으로 초청을 받아 갔습니다. 덴마크에서 2년 유학 공부를 잘 마쳤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대통령 특명으로 히브리대학에 입학하여 4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이스라엘 벤구리온 대학에서 교수도 되었습니다. 그 후에 한국에 돌아와서 건국대학교의 특채로 교수로 채용되었고, 나중에는 부총장까지 되었습니다. 어느 날 청와대에 초대받고 새마을운동 담당이 되어 박정희 대통령을 도와 새마을운동을 추진 하였습니다. 이제 가난하던 집안이 하나님을 잘 섬겨 많은 사람이 부러워하는 가문의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결론을 맺겠습니다.

 

우리가 귀하게 쓰임 받는 인물이 되기 위하여 무엇보다 신앙과 행위가 변질되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을 신실하고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선한 일에 항상 예비 되고 선한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이런 인물을 하나님이 귀하게 쓰십니다. 그러므로 온 성도들께서 귀하게 쓰임 받는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20241124(참 빛 교회) 주일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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