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용은 목회자 세미나에서 강의한 강의안입니다.
1. 성경의 종말계시
성경에는 다양한 종말 계시가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그 중에서 요한계시록을 살펴보았고, 지금은 다니엘서를 살펴보고 있다.
요한계시록과 다니엘서의 비교
요한계시록 | 다니엘서 | |
계시 전달자 | 사도요한 | 다니엘 |
계시 대상 | 신약의 교회 |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 |
계시 내용 |
2-3장 일곱 교회에 주시는 말씀 6-18장 (본경 삽경) 본경 7인 7나팔 7대접의 심판 삽경 교회가 알아야 할 중요 내용들 19장 그리스도의 재림 20장 천년왕국 21-22장 천국 |
2장 인류역사의 흐름과 메시야 왕국 7장 종말시대 4대 강국과 작은 뿔 8장 메데 바사와 헬라의 역사와 작은 뿔 (계시록 17:8) 9장 70이레 11장 적 그리스도의 등장과정 12장 이스라엘의 환난과 메시야 왕국 소망 |
2. 다니엘서의 종말계시
다니엘서의 종말계시는 다니엘서 2,7,8,9,11,12장에 기록되어 있다.
복습해 보면
1) 다니엘서 2장의 종말계시
다니엘서 2장의 종말계시는 하나님이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에게 주신 신상계시이다.
보통 신상은 한 가지 재질로 만들어진다. 그런데 느부갓네살 왕이 본 신상은 머리는 순금이고, 가슴과 두 팔은 은이고,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고, 그 종아리는 쇠고, 그 발은 쇠와 진흙이 섞여 있는 등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람이 손을 대지 않은 한 뜨인 돌이 날아와서 그 신상의 발을 쳤다. 그러자 그 신상은 부서져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대신 돌이 태산을 이루어서 온 세상에 가득하게 되었다.
그 내용은 바벨론 제국 이후부터 메시야 왕국의 도래까지 인류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그 내용은 도표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신상의 재료 | 신상의 부위 | 역사상의 국가 |
금 | 머리 | 바벨론 |
은 | 가슴과 팔 | 메데 바사 |
놋 | 배 넓적다리 | 헬라 |
철 | 종아리 | 로마 |
철과 진흙 | 발과 발가락 | 적그리스도의 왕국 |
뜨인 돌 | 발을 침 | 예수님의 재림 |
돌무더기 | 신상은 사라짐 | 메시야 왕국 |
세상의 머리가 되는 나라들
요한계시록 17:9-10절의 말씀은 다니엘서 2장의 신상계시가 역사 속에 나타난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르리라.’
여기서 말씀하고 있는 일곱 머리, 일곱 산, 일곱 왕은 이 세상의 머리가 될 나라를 말한다.
강대국이라고 해서 다 세상의 머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의 머리가 될 나라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첫째는 세상나라들을 정복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 둘째는 하나님의 나라인 이스라엘을 정복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 요한계시록 17:10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나라들은 이런 조건들을 갖춘 나라들이다. 사도요한 당시를 기준으로 그 나라들을 정리해 보면 이미 망한 다섯 나라는 애굽, 앗수르, 바벨론, 메데 바사, 헬라이다. 당시 세상에 있었던 나라는 로마이다. 그리고 장차 등장하게 될 나라는 적그리스도의 왕국이다.
도표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구 약 | 신 약 | 종말 시대 | 천년 왕국 |
천국 | |||||
요한 계시록 |
다섯은 망함 | 하나는 있고 | 아직 이르지 아니함 | ||||||
애굽 | 앗수르 | 바벨론 | 메데.바사 | 헬라 | 로마 | 적 그리스도왕국 | |||
다니엘 | 금 (머리) |
은 (가슴 팔) |
놋 (배 넓적다리) |
철 (종아리) |
철+진흙 (발 열 발가락) |
이를 통해 하나님이 보여주고 계신 내용이 무엇인가?
그것은 세상 나라의 멸망과정이다. 세상 나라는 그 나라가 아무리 강대하더라도 결국 이렇게 멸망하고, 그리스도의 나라가 오게 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볼 때 다니엘서 2장의 신상계시의 내용은 인류역사의 전체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하면 바벨론에서 시작하여 장차 도래할 메시야 왕국에 이르기까지 인류역사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 것인지를 계시해 주고 있는 말씀이다.
2) 다니엘서 7장의 종말계시
다니엘서 7장의 종말계시는 다니엘이 벨사살 왕 원년에 꿈에 환상으로 본 계시이다.
그 시기는 다니엘서 2장에서 느부갓네살 왕이 신상계시를 받은 후 약 50년이 지난 때이다.
그 내용은 하늘에서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그 바다에서 네 짐승이 나왔다. 이 네 짐승은 세상에 일어날 네 왕이라고 한다.(단7:17)
도표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짐승 | 둘째 짐승 | 셋째 짐승 | 넷째 짐승 |
사자 | 곰 | 표범 | 무서운 짐승 |
바다는 세상을 뜻한다.
바다에서 짐승이 나왔다는 것은 세상에서 나오게 될 네 나라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바다에서 나온 짐승들에 대한 두 가지 서로 다른 견해가 있다. 하나는 이 짐승이 인류 역사 속에 등장하는 나라들이라는 견해이다. 다른 하나는 이 짐승은 종말 시대 등장하게 될 4대 강국이라는 견해이다.
(1) 인류 역사 속에 등장하는(서로 다른 시대) 네 나라라는 견해
다니엘서 2장 | 금 머리/바벨론 | 은 가슴 팔/메데 바사 | 놋 배 넓적다리/헬라 | 철 종아리/로마 |
다니엘서 7장 | 사자/바벨론 | 곰/메데 바사 | 표범/헬라 | 무서운 짐승(열 뿔)/로마 |
다니엘서 2장과 비교
이런 견해를 가진 사람들은 다니엘서 7장의 네 짐승을 다니엘서 2장의 네 나라와 연관시켜 해석한다. 그래서 독수리 날개를 가진 사자를 바벨론으로, 세 갈비 대를 물로 있는 곰을 메데 바사로, 머리 넷 날개 넷을 가지고 있는 표범을 헬라로, 무섭고 놀랍고 매우 강한 짐승을 로마로 본다. 그리고 열 뿔은 장차 오게 될 적그리스도의 왕국으로 본다. 이 열 뿔의 시대에 세 뿔을 꺾고 한 작은 뿔이 나오는데 이 작은 뿔이 바로 종말시대 나타나게 될 적그리스도라고 본다.
문제점
① 7절의 해석문제 ‘내가 밤 환상 가운데에 그 다음에 본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매우 강하며 또 쇠로 된 큰 이가 있어서 먹고 부서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더라.’ 무섭고 놀라운 이 넷째 짐승이 그 나머지 짐승들(첫째, 둘째, 셋째 짐승)을 발로 밟았다고 하는데, 이 네 짐승을 서로 다른 시대 속에 등장하는 나라로 보면, 로마가 세상을 지배할 때에는 앞의 세 짐승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면 없는 나라를 발로 밟을 수는 없다.
② 11-12말씀을 보면 작은 뿔에 의해 넷째 짐승은 죽임을 당하고 그 나머지 짐승들은 권세는 빼앗겼으나 생명은 보전되어 있다고 한다. / ‘그 때에 내가 작은 뿔이 말하는 큰 목소리로 말미암아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시체가 상한 바 되어 타오르는 불에 던져졌으며 그 남은 짐승들은 그의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 이 말씀을 보면 이 네 짐승이 서로 다른 시대에 활동했던 나라들이 아니고, 동시대에 활동하고 있던 나라들이라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③ 또 9-12절 말씀은 이 시대를 초림 때로 보기 어렵게 한다. 재림 때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보니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의 보좌는 불꽃이요 그의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 불이 강처럼 흘러 그의 앞에서 나오며 그를 섬기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서 모셔 선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그 때에 내가 작은 뿔이 말하는 큰 목소리로 말미암아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시체가 상한 바 되어 타오르는 불에 던져졌으며, 그 남은 짐승들은 그의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
(2) 종말에 등장하게 될 4대 강국이라는 견해
이런 견해를 가진 사람들은 다니엘서 7장의 이 네 짐승은, 요한계시록 7장에 등장하여 요한계시록 9장에서 유브라데 전쟁을 일으키는 4대 강국으로 본다.
요한계시록 7:1절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9:13-17절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 금 제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 하매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이더라. 마병대의 수는 이만 만이니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
이 4대 강국은 미국, 유럽연합, 소련(러시아), 중국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중에서 세상의 머리가 될 나라를 다니엘서 7장에서는 무섭고 놀라운 짐승, 10뿔을 가진 짐승이라고 한다. 나중에 이 짐승에게서 한 작은 뿔이 나서 먼저 있던 세 뿔을 뿌리 채 뽑고 올라오게 되는데, 이 작은 뿔이 바로 종말에 오리라고 예언된 적그리스도이다.
(3) 종말시대 등장하게 될 적그리스도 나라에 대해
이 나라를 다니엘서 7장에서는 ‘무섭고 놀라운 짐승’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 이 짐승의 나라는 ‘10뿔을 가진 나라’라고 한다.
이 열 뿔 사이에서 한 작은 뿔이 솟아나서 큰 뿔 셋을 완전히 뽑고 나온다고 한다.
이 작은 뿔은 적그리스도로써 열 뿔 가진 나라를 완전히 정복하고, 다른 세 짐승의 권세를 다 빼앗고 그 나라들을 발로 밟고 설 것이라고 한다. 다니엘서 7:8절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에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첫 번째 뿔 중의 셋이 그 앞에서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더라.’ 이 작은 뿔에게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며, 성도들과 싸워 이길 것이라고 한다. 이 적그리스도의 나라는 뜨인 돌 즉 메시야의 오심으로 멸망한다.
신 약 | 재 림 | 천년왕국 | ||||
이방인의 때(교회시대) | 마지막 한 이레(유대인) | |||||
단2장 | 철 진흙 10 발가락 시대 |
뜨인 돌 예수님 |
돌무더기 메시야왕국 |
|||
단7장 | |
종말시대 4대 강국 | 적그리스도 왕국 | |||
사자(독수리 날개) 곰(세 갈비 대 문) 표범(머리 날개 넷) |
세 짐승을 발로 밟음 ↑ → 작은 뿔 (10뿔 사이에서 나옴) (3뿔을 뽑고 나옴) |
세 짐승 권세 빼앗기나 생명은 보존 |
||||
무섭고 놀라운 짐승 (10뿔 짐승) |
성도들과 싸워 이김 |
그래서 이 세상 역사는 어떻게 끝이 나게 되는가?
공중에서 )
예수님의 재림 (살전 4:16-17, 계 20:4-6, 고전 15:20, 23-24)
- 순교자의 부활 - 살아남은 자의 휴거
※ 부활 : ① 첫 열매(예수님) ② 다음(예수님 재림 때 있을 순교자의 부활) ③ 나머지(마지막) 부활 : 천년왕국 후, 백 보좌심판 직전,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
땅에서)
아마겟돈 전쟁 / 예수님과 하늘 군대와 적그리스도와 땅의 임금들의 전쟁
- 마귀와 그 따르던 악한 영들은 무저갱에 갇히게 된다.(요한계시록 20:1-3)
-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와 짐승의 표로 미혹하던 자는 산채로 유황 불 못에 던져 진다.
- 그 나머지 모든 사람들은 심판을 받아 죽임을 당하게 된다.(요한계시록 19:20-21)
하나님께서 이를 통해 보여주고 계신 내용이 무엇인가?
이 세상 나라는 멸망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메시야가 오셔서 왕으로 다스리시는 메시야의 나라가 반드시 오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다니엘서 7장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종말 시대 있을 인류의 역사이다. 그 내용은 메시야가 오셔서 어떻게 세상 나라를 멸망시키시고, 약속하신 메시야 왕국을 이루어 가시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오늘은 다니엘서 8장의 종말 계시를 살펴본다.
3) 다니엘서 8장의 종말계시
다니엘서 8장은 그 내용이 메데 바사와 헬라의 흥망성쇠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역사를 다루고 있는 다니엘서 8장이 종말계시가 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 이유는 다니엘서 8장에 나오는 작은 뿔은 셀류쿠스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 때문인데, 그 하는 일과 그 잔인함이 종말에 나올 적그리스도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다니엘서에는 두 번의 작은 뿔이 등장한다.
이 작은 뿔에 대해 분명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성경이해에 혼란을 가져오게 된다.
다니엘서 7장의 작은 뿔은 인류 종말의 날에 등장하게 될 적그리스도이다.
다니엘서 8장의 작은 뿔은 구약성경 말기에 등장하게 될 헬라 왕인 작은 뿔이다.
이 두 작은 뿔의 관계를 해석할 수 있게 해 주는 말씀이 바로 요한계시록 17:7-8절이다.
요한계시록 17장 | 전에 있었다 | 지금은 없다 | 장차 온다 |
다니엘서 | 다니엘서 8장 작은 뿔 | 다니엘서 7장의 작은 뿔 | |
인물 |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4세 | 적그리스도 | |
배후에서 역사하는 영 | 마귀 | 마귀 | |
세상의 머리되는 나라 | 헬라 | 적그리스도 왕국 |
‘천사가 이르되 왜 놀랍게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기리라.’
전에 있었던 짐승은 다니엘서 8장의 작은 뿔인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이고,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는 7장의 작은 뿔인 적그리스도이다. 요한계시록 7:8절의 말씀이 다니엘서 7-8장에 나오는 작은 뿔의 관계를 명확하게 해석해 주고 있다.
이 두 왕의 다른 점은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았던 실재 인물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두 왕의 같은 점은 그 배후에서 역사한 영은 똑 같다는 것이다. 적그리스도 안에 들어가서 역사할 영이 또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 안에 들어가서 역사했다.
서론적으로는 이 정도 살펴보고 다니엘서 8장의 내용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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