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감동을 주는 성도와 교회

하나님은 빛이시다 2020. 3. 15. 09:05


감동을 주는 성도와 교회

 


룻기는 읽을 때마다 마음이 감동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 그 이유는 룻기에 등장하는 룻과 나오미, 보아스의 신앙과 삶이 내 마음과 가슴에 와 닫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면 룻과 그 시어머니 나오미, 보아스는 어떤 사람들이기에 그 하는 말과 신앙과 삶이 마음까지 와 닫는 것일까


그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상대방을 배려하는 진실한 사랑이 있었다.


우리가 룻기를 통해 가장 먼저 대하게 되는 것은 과부된 며느리들을 배려하는 시어머니 나오미의 마음이다. 오늘날 우리 삶 속에 필요한 것이 바로 이렇게 배려하는 사랑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이심전심의 마음으로 며느리의 입장에 서서 이해 하려고 하고, 며느리의 입장에 서서 배려하고 있는 시어머니의 애정어린 마음에 감동을 받는다.  


둘째,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신앙이 있었다.


룻기가 우리에게 주는 두 번째 감동은 바로 이방여인 룻의 신앙고백이다.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라고 하는 이 룻의 진심을 담은 신앙고백이 우리 마음을 울컥하도록 하는 감동을 준다.


셋째, 상대방의 허물까지도 덮어주는 긍휼의 마음이 있었다.


나오미는 룻에게 계대결혼 풍습을 준행할 자가 보아스라고 알려 주자 룻은 보아스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타작마당에 가서 보아스 곁에 누웠다.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여자로서는 평생 회복할 수 없는 허물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보아스는 이런 룻의 부끄러움과 약점을 사랑으로 덮어준다. 보아스가 보여준 배려심 있는 이 사랑이 우리 마음에 감동을 준다.


우리 교회는 어떤 교회가 되어야하나

목회자는 성도들의 허물을 덮어주고 성도들은 목회자의 허물을 덮어주는 그런 교회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고 또 우리 교회 성도들이 이런 성도들이 될 때 우리들과 우리교회는 사람들을 감동을 주는 성도가 되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교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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