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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역사의 거울

성경은 역사의 거울 (본문 고전 10:1-13절) 우리나라 옛말에 ‘다다익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항상 마음이 넉넉하고 여유 있는 우리 조상들의 품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말입니다. 그 뜻은 ‘많을수록 더욱 좋음’이란 의미입니다. 또한 이것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지배하는 일반적인 생활 논리이기도 합니다. 무엇이든지 많으면 풍족함을 나타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오늘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다수를 오히려 기뻐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왜 그럴까요?  그러므로 바울이 출애굽 당시의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에 비추어서 고린도 교인들에게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교훈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의도하는 것은 올바로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는 다수를 하나님께서는 반가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

김천환 목사 2024.07.29

화평케 하는 자의 복

화평케 하는 자의 복마태복음 5:9 오늘은 7월 셋째 주일입니다.지난주에 초복(15일)을 지나고 이제 중복(25일)을 앞에 두고 있는 무더운 여름철이 되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우면 우리의 신앙도, 삶도 나태해질 수 있습니다.  또 요즘은 연일 계속되는 장마와 집중 호우가 이곳저곳에서 내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금년에는 무더위도 장마도 앞으로 오게 될 태풍도 큰 피해 없이 지나가게 해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말씀은 마태복음 5:9절입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보면 화평케 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로 일컬음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1. 세 가지의 화평 본문에서 ‘화평케 하는 자’..

산상설교 2024.07.21

이스라엘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신명기 8 : 2-3 마틴 부버는 “나와 너”(Ich-Du)라는 그의 책에서, 인간을 관계적인 존재라고 정의하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격적인 만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부버는 만약 인간이 ‘나와 너’라는 인격적인 관계를 이루지 못하고, ‘나와 그것’이라는 비인격적인 관계를 가지게 될 때 외로움과 소외를 경험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같습니다. 신앙의 건강성은 하나님과 인간이 얼마나 친밀한 인격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예수님과 깊은 인격적인 교제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과, 단지 성령이 주시는 은사와 능력만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 가지고 있는 신앙이 다르고, 신앙을 통해 맺어가는 열매가 다르게 됩니..

모세오경 2024.07.14

성도의 감사 생활

성도의 감사 생활데살로니가전서 5:18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세 가지 중요한 절기가 있습니다. 그 절기는 유월절, 맥추절, 수장절입니다. 그중에 오늘 우리가 살펴보려고 하는 절기는 맥추절입니다. 이 맥추절을 우리는 맥추 감사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수장절은 초막절이라고도 하는데 우리 표현으로 하면 추수감사절이 됩니다. 맥추절은 유월절로부터 7일씩 7주간 후에 지켰던 절기라고 하여 칠칠절이라고 하기도 하고, 첫 번째 보리 추수를 마치고 지켰던 절기라고 하여 초실 절이라고 하기도 하며, 유월절 이후 50일 되는 날에 지켰던 절기라고 하여 오순절이라고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볼 때 맥추절, 초실절, 칠칠 절, 오순절은 다 같은 절기입니다. 이 맥추절은 유월절 이후 50일째 되는 날에 지켰던 절기인데, ..

바울서신 2024.07.07

맥추절을 지키자

제목: 맥추절을 지키자 (본문 : 신 16:9-17절) ◎가난은 불치병이다.유대인 의사 중에 모든 병을 고치는 명의가 있었습니다. 어떤 환자도 이 의사에게 치료받은 사람은 거의 완치를 보았습니다. 어느 날 색다른 병으로 고생하는 한 환자가 의사를 찾아왔습니다. “선생님‘ 저는 이 병으로 평생을 고생하고 있으니 제발 고쳐 주십시오. 선생님은 유능하여 어떤 병이라도 고칠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어디 아픈 곳을 봅시다. 하고 의사가 진맥하려 하자 이 환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는 제 병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 병은 가난이라는 병입니다.” 이 말을 들은 의사는 쓸쓸하게 대답했습니다. “가난이란 병은 누구도 고칠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가난은 임금님도 해결 못 합니다...

김천환 목사 202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