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연구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난 시기는 언제입니까?

하나님은 빛이시다 2018. 5. 1. 18:25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난 시기는 언제입니까?

 

사도행전 7장을 보면 아브라함이 갈데아 우르에서 하란까지 와서 머물다가, 다시 하란을 떠난 때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2-4/ 스데반이 이르되 여러분 부형들이여 들으소서.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 이르시되,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일 땅으로 가라 하시니, 아브라함이 갈대아 사람의 땅을 떠나 하란에 거하다가, 그의 아버지가 죽으매 하나님이 그를 거기서 너희 지금 사는 이 땅으로 옮기셨느니라.’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난 때는 아버지 데라가 죽은 후라고 한다.

 

창세기 11장에는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의 족보가 나오고 있다. 26, 31-32/ 데라는 칠십 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더라.’ ‘데라가 그 아들 아브라함과 하란의 아들인 그의 손자 롯과 그의 며느리 아브라함의 아내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인의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류하였으며 데라는 나이가 이백오 세가 되어 하란에서 죽었더라.’ 데라는 70세에 아브라함을 낳았고, 205세에 하란에서 죽었다고 한다.

 

이 두 말씀으로 당시 상황을 정리해 보면, 데라는 70세에 아브라함을 낳았고, 이 데라는 하란에서 205세에 죽었다. 아브라함은 아버지 데라가 죽은 후에 하란을 떠났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난 때 나이가 135세가 된다.

 

그런데 창세기 12:4절을 보면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란을 떠났다고 한다.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 오세였더라.’

 

이렇게 보면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난 때에 대해서, 창세기 12장과 사도행전 7장에서는 약 60년의 차이가 난다. 그러면 창세기가 맞는가? 사도행전이 맞는가? 먼저 기록된 창세기가 맞는가? 나중 기록된 사도행전이 맞는가? 어느 것을 받아들이든지 둘 중 하나는 틀리게 된다. 이렇게 되면 성경이 성령으로 영감으로 오류가 없이 기록 되었다는 말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면 이렇게 서로 다른 창세기와 사도행전의 문제는 어떻게 풀 수 있는가?

 

첫째, 문맥을 살펴보아야 한다.

 

이어지고 있는 창세기의 말씀을 보면,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서 여러 사건을 경험한 후에, 조카 롯과도 헤어지고,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얻게 되는데 이때 아브라함의 나이가 86세였다고 한다. 또 나중에는 사라를 통해 이삭을 얻게 되는데 이때 아브라함의 나이가 100세였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문제가 되는 구절이 사도행전 7:4절 말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도행전에서는 데라가 죽은 후에 아브라함이 135세가 되었을 때 하란을 떠났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문제가 되는 사도행전 7:4절 말씀을 다시 해석해 본다.

아브라함이 갈대아 사람의 땅을 떠나 하란에 거하다가, 그의 아버지가 죽으매 하나님이 그를 거기서 너희 지금 사는 이 땅으로 옮기셨느니라.’

 

사도행전 7:4절에서 죽으매라고 번역되어 있는 단어는 아포드네스코이다.

이 단어는 세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이다.

 

첫째는 죽다라는 뜻이 있다.

 

사람, 동물, 식물의 자연적인 죽음에 사용되었다.

이렇게 가장 많이 사용된다. 마태복음 22:24, 27/ 선생님이여 모세가 일렀으되 사람이 만일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에게 장가들어 형을 위하여 후사를 세울찌니라 하였나이다.’ ‘최후에 그 여자도 죽었나이다.’ 28그러면 그 여인은 누구의 아내가 됩니까?’ 라 질문한 것이다. 이것은 죽음 이후에 있는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인들이 한 질문이다. 고린도전서 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둘째는 죽음을 직면하다.’라는 뜻이 있다.

 

고린도전서 15:31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고린도후서 6:9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음에 직면한다. 라고 하고 있다.

 

셋째는 죽기 마련이다라는 뜻이 있다.

 

히브리서 7:8또 여기는 죽을 자들이 십분의 일을 받으나 저기는 산다고 증거를 얻은 자가 받았느니라.’

 

사도행전 7:4의 헬라어 아포드네스코를 우리 말 성경에서는 첫째 의미인, 죽으매라고 번역하고 있으나 올바른 번역이라고 할 수 없다. 이 단어는 둘째 의미인 죽음을 직면하다라고 번역해야 한다.

이렇게 번역하고 보면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는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으로 가다가 병이 났다. 중병에 걸린 데라 때문에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하란에 머물게 된다. 이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다시 부르셨고(12:1-3),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병든 아버지 데라를 하란에 남겨 놓고 삼촌을 따라가겠다고 나서는 조카 롯을 데리고 하란을 떠났다. 이 때 아브라함의 나이는 75, 그 아버지 데라이 나이는 145세였다.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는 아브라함이 떠난 후 60년을 더 살다가 205세에 하란에서 죽었다. 라고 해석할 수 있다. (나중에 아브라함이 그 아들이삭의 배필을 찾아오라고 그 종을 보낸 곳이 바로 이 하란이며, 뒤늦게 우르에서 하란으로 와서 아버지 데라의 가업을 물려 받았던 그 형제 나홀의 자녀 가운데에서 이삭의 아내 리브가를 택하게 된다. 이 하란을 나홀의 성이라고도 하고 밧단 아람이라고도 한다.}

 

이런 내용들을 도표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데라 70
아브라함출생 창11:26
145
 
 
170
 
 
205
데라죽음
11:32
  (참고)
나홀의후예
22:20-24
   
아브
라함
1
 
 
75
하란 떠남
12:4
100
이삭낳음
21;5
135
 
 
137
 
 
140
 
 
160
 
 
175
죽음
25:7
사라   65
 
 
90
 
 
125
 
 
127
사라죽음
23:1
     
이삭     1
 
 
35
 
 
37
 
 
40
이삭결혼
25:20
60
쌍둥이낳음
25:26

75
 
에서
야곱
            1세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