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예언서

힘센 천사와 작은 두루마리

하나님은 빛이시다 2018. 7. 12. 18:12

 

 

 

힘센 천사와 작은 두루마리

요한계시록 10:1-11

 

요한계시록 10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하늘에서 힘센 천사가 내려옵니다. 둘째, 힘센 천사가 사자와 같이 외치니 일곱 우레가 소리를 내어 말하였습니다. 셋째, 요한이 일곱 우레가 한 말을 기록하려고 할 때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그 말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고 합니다. 넷째, 이 하늘에서 나온 음성을 듣고 힘센 천사가 하늘을 향해 오른 손을 들고 결코 지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합니다. 다섯째, 요한은 힘 센 천사의 손에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먹고 다시 예언하는 사명을 받게 됩니다.

 

첫 번째 살펴볼 것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힘 센 천사입니다.

 

힘센 천사는 강한 천사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강하다는 것은 힘이 강하다는 것보다는 그 지위와 직급이 높은 천사라는 뜻입니다.

힘센 천사가 성경에 세 번 나오는데 아주 의미심장한 때 나옵니다. (5:2, 10:1, 18:21)

 

첫 번째 힘 센 천사는 요한계시록 5:2절에 나오고 있습니다. 또 보매 힘 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그 두루마리를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 하나이때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었습니다. 종말 심판계시를 막 열려고 할 때입니다.

두 번째 힘 센 천사는 10:1-2절에 나오고 있습니다. 내가 또 보니 힘 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그 손에는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그 오른 발은 바다를 밟고 왼 발은 땅을 밟고,’ 이때는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 장면입니다. 종말 심판을 막 집행하려는 때입니다.

세 번째 힘 센 천사는 18:21절에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한 힘 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이르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비참하게 던져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이때는 죄악된 세상을 심판할 때입니다. 종말 심판을 끝마칠 때입니다.

 

이렇게 볼 때 이 힘센 천사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죄악된 세상을 심판하는 일을 맡아서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지위와 직급이 얼마나 높은지 마치 하나님이 임하시는 모습과 흡사하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1-2절입니다. 내가 또 보니 힘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구름을 타고 온다든가?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다든가? 얼굴이 해 같다든가? 그 발은 불기둥 같다는 표현들은 다 하나님과 예수님의 모습을 표현할 때 쓰는 표현들입니다.

 

힘 센 천사가 왜 이런 모습으로 나타났는가?

그것은 하나님과 예수님의 전권을 위임받아서 종말 심판을 집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힘 센 천사는 하나님의 영광, 예수님의 권세를 가지고 지금 심판을 집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힘 센 천사를 예수님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힘 센 천사는 예수님일 수가 없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1절에서 내가 또 보니라는 말에서 보니 라는 단어에는 에이도가 사용되었습니다. 이 단어는 그냥 지나가다가 슬쩍 보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요한이 힘 센 천사를 보되 확실하게 보았다는 말입니다. 요한은 전에 이 힘센 천사를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본 일이 있습니다. 이 힘센 천사가 비록 신적인 영광을 가지고 하늘에서 내려왔지만, 그는 하나님이 아니고 예수님도 아니고 천사라는 것을 내가 분명하게 보았다.’라고 한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모든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디모데후서 3:16절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성령 하나님께서 사도요한에게 계시를 주어 요한계시록을 기록하게 할 때, 힘 센 천사가 비록 신적인 영광을 가지고 하늘에서 내려왔지만, 그는 예수님이 아니고 천사였다라고 사도요한에게 기록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힘 센 천사는 예수님이실 수 없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성경 어디를 보아도 예수님을 천사라고 지칭한 곳은 한 군데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5:2절과 요한계시록 18:21절 말씀에서도 힘 센 천사라고 하지 예수님이라고 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힘 센 천사는 직급이 조금 높은 천사라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하나님의 손에 있는 두루마리로 된 서책을 받아서 그 인봉을 떼시는 분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힘센 천사는 인봉이 떼어질 때에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와서 주어진 일을 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힘 센 천사는 예수님이 아니라 그 직급이 아주 높은 천사라고 보는 것이 합당해 보입니다.

 

두 번째 살펴볼 것은, 펴 놓은 작은 두루마리입니다.

 

힘센 천사가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그 손에 들고, 오른 발은 바다를 밟고 왼 발은 땅을 밟고 있다는 것은 이 작은 두루마리의 내용은 바다와 땅으로 상징되는 이 세상 속에서 곧 이루어질 일들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때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요한에게 이 펴 놓은 작은 두루마리를 가지라고 합니다.

요한이 그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고 하자 힘센 천사가 요한에게 갖다 먹으라고 하면서, 많은 백성들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해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사도 요한이 종말 시대 하나님의 증인으로 살게 될 사람들을 대표해서 이 사명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참고 요한계시록 1:1)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사도 요한과 같이 두 증인의 사명을 받게 될 사람들이 그 사명을 강당하게 될 때는 7년 대환난 기간 중에 전 3년 반입니다. 이렇게 볼 때 사도 요한이 증인들을 대표해서 사명을 받은 시기는 교회시대인 인 재앙의 시대가 막 끝나고 유대인의 한 이레가 시작되는 시대, 즉 나팔 재앙이 떨어지는 시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때 선택함을 받은 증인들은 증인의 사명을 받고 하나님이 작은 두루마리에 기록하여 주신 내용들을 세상에 전하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 살펴볼 것은, 힘센 천사가 포효한 이유입니다

 

 

이 힘센 천사가 사자가 포효하는 것 같이 외쳤다고 합니다.

이 힘센 천사가 사자처럼 외친 이유는, 이 작은 두루마리의 예언을 전해야 할 종들인 두 증인을 깨우고, 두 증인들에게 그 때가 임박했음 알려 주는 동시에, 진리를 반대하는 사단과, 사단과 연합된 사람들에게는 그의 권위와 위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이 힘 센 천사의 외침은 증인의 사명을 받은 자를 깨우고 부르시는 외침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두 증인의 사명을 받은 사람들은, 두 증인을 깨우고 있는 힘 센 천사의 외침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듣고 깨어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네 번째 살펴볼 것은, 일곱 우레(천둥)의 소리입니다.

 

힘 센 천사의 큰 음성으로 외칠 때에, 일곱 우레(천둥)가 소리를 내며 말하였습니다.

이 우레는 천둥을 말합니다. 이 우레소리(천둥소리)는 세상의 소리가 아니고 하나님의 소리입니다. 시편 18:13/ 여호와께 하늘에서 우렛소리를 내시고 지존하신 이가 음성을 내시며 우박과 숯불을 내리시도다.’ 시편 29편에는 일곱 우레를 여호와의 소리라고 합니다. 3/ 여호와의 소리가 물 위에 있도다. 영광의 하나님이 우렛소리를 내시니 여호와는 많은 물 위에 계시도다.’

 

구약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권세 있게 말씀하실 때 종종 일곱 우레 소리로 묘사되었다.

욥기 26:14/ ‘.....그의 큰 능력의 우렛소리를 누가 능히 헤아리랴.’ 37:4/ 그 후에 음성을 발하시며 그의 위엄찬 소리로 천둥을 치시며.....’, 18:13/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우레 소리를 내시고 지존하신 이의 음성을 내시며 우박과 숫불을 내리시도다.’ 유대후기 전승에서는 시내 산에서 여호와의 음성이 일곱 우레처럼 들렸다.’고 하였습니다.

 

요한은 그 음성을 알아듣고 기록하려고 했습니다.

그 때 하늘의 하나님께서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라고 했습니다. 요한계시록의 다른 곳을 보면 언제나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1:19, 14:13, 19:9, 21:5) 그런데 여기서는 인봉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곱 우레가 말한 내용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요한은 일곱 우레가 말한 내용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았고, 기록하여 전해 주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에게 알려야 하실 것은 언제나 알려 주십니다.

그러나 어떤 것은 비밀로 남겨 두십니다. 그러면 언제 비밀로 남겨 두십니까? 사도행전 1:7절의 경우와 같이 즉 예수님의 재림의 때와 같이 하나님께만 속한 것일 때에는 비밀로 남겨 두십니다.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바 아니요.’ 또 알려 주어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일 때에는 비밀로 남겨 두십니다. 신명기 29:29절입니다.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에게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 바울의 삼층 천 경험도 이와 유사한 것입니다. 바울이 경험한 3층천은 이 세상과 차원이 다른 세계이기 때문에 인간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그것에 대해 말하게 되면 불필요한 논쟁거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밀로 남겨두신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2:4절입니다.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하나님께서 일곱 우레 소리를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고 한 이유가 무엇인가?

첫째, 그 말씀은 요한계시록의 일차 수신자인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와 이 일곱 교회로 상징되는 교회 시대에 주실 말씀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때도 이르기 전에 교회 안에서 종말 시대에 있을 일들을 가지고, 불필요한 논쟁, 쓸데없는 논쟁, 소모적인 논쟁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려고 인봉하라 하셨을 것입니다.

둘째, 그 말씀이 7년 대 환난 기에 대한 말씀이나, 환난 기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주시는 말씀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때가 되면 그 시대 성도들에게 열어 주시려고 지금은 인봉해 두라고 하셨을 것입니다.

셋째, 이 말씀이 전3년 반 동안 사도 요한과 같이 증인의 사역을 감당할 두 증인들에게 주시는 말씀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일곱 우레가 한 말씀은 하나님이 두 증인에게 주실 개인적인 말씀이 됩니다. 그러므로 두 증인에게 직접 주실 말씀을 기록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 줄 필요는 없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때가 되면 두 증인에게 직접 계시해 주시기 위해서 지금은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고 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두 증인의 대표 격인 사도요한에게는 알려 주셨듯이, 장차 두 증인의 사명을 받게 되는 사람들에게 알려 주실 것입니다.

(참고, 12:4 3:7)

넷째, 하나님이 인봉해 놓은 말씀을 대하는 우리의 바른 자세는 인간의 생각과 판단대로 그 말씀을 상상하고 추론하여 억지로 풀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이 정하신 때 그 택하신 사람들에게 계시해 주시고 또 풀어 주실 것을 믿고 겸손히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아멘.

 

우리는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신 말씀만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해 주시는 말씀이 아니면 우리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우리에게는 이미 하나님께서 열어 주신 계시의 말씀들이 있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감추어져 있는 말씀들은 때가 되면 열어 주실 것입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열어주실 것을 기대하며, 이미 우리에게 열어 주신 하나님의 말씀 위에 우리 신앙을 굳게 세우고,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믿음으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신앙의 자세가 꼭 필요합니다. 감사하게도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신 66권의 성경 말씀이 있습니다. 아멘.

 

다섯 번째 살펴볼 것은, 힘 센 천사의 맹세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맹세 할 때 하늘을 향해 오른 손을 들고 맹세했습니다.(창세기14:22. 신명기32:40. 다니엘서 12:7) 요한이 보니 힘 센 천사가 그렇게 하늘을 향하여 오른 손을 들고 맹세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 맹세의 대상입니다.(6)

 

맹세의 대상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첫째,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세세토록 살아 계신 분이십니다. 요한계시록에서 볼 수 있는 찬송과 경배는 모두 세세토록 살아 계신 분께 드려집니다.(4:9-10). 하나님은 영생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세세토록 살아계시면서 처음에 시작하셨고, 지금도 섭리하시고, 앞으로 역사와 우주의 마침표를 찍으실 분이십니다. 이런 우리 하나님은 처음이요, 나중이시며 세세토록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둘째, 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과 바다를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크고 작은 것들, 우리 눈에 보이는 것과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모두 다 창조하셨습니다. 전능하신 능력으로 그 모든 것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2. 맹세의 내용입니다.(7)

 

하나님은 일곱 우레들이 말한 계시의 말씀들을 인봉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곱 우레가 한 말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힘 센 천사는 일곱 우레가 한 말을 인봉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첫째, 일곱 우레들이 말한 계시의 말씀들을 확실하게 인봉하겠다고 하나님께 맹세하였습니다. 둘째, 확실히 인봉하되 때가 되면 지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 하였습니다.(6) 지체하지 않는다.’는 이 말씀은 이제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 ‘더 이상의 시간은 없다.’라는 말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인봉하라고 하신 그 메시지의 임박 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8-9장은 여섯 나팔 재앙의 때이며, 두 증인의 사역기간입니다. 그 때 두 증인이 1260(3년 반) 동안 회개를 외치는 사명을 마치게 되면,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온 짐승에게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11:7) 10:6절에서는 이 두 증인의 사역이 끝나면. 더 이상 회개하고 구원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회개하고 구원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5개월 황충재앙 혹은 유브라데 전쟁의 때까지로 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그 비밀은 복음 곧 신구약 성경을 말한다. 왜 복음은 비밀인가?

그것은 성령님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그 누구도 복음을 이해할 수 없고 예수님을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깨닫고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은, 성령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그만큼 놀라운 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비밀을 구약시대에는 선지자들이 전해 주었습니다.

신약교회 시대에는 12제자들과 일곱 교회의 사자들을 통해 전해 오고 있습니다.(계시록 2-3) 그리고 종말시대에는 두 증인을 통해 전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일곱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게 되면 10:7절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비밀이 다 이루어지게 된다. 일곱 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이 일곱 번째 나팔을 불면 일곱 대접재앙이 떨어지고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이 세상역사는 끝이 나게 됩니다.

 

하나님이 두 증인들을 통해 전하신 복음은 반드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 복음의 성취에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복음을 믿는 의인들에게는 복음이 복된 약속이 되나, 복음을 믿지 않는 악인들에게는 복음이 오히려 심판의 말씀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는 환난의 날에 구원을 약속하시지만, 악인에게는 반드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마시게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 마지막으로 살펴볼 것은, 사도 요한이 받은 사명입니다.

 

요한계시록 10:8-11절의 말씀에서는, 이렇게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으로 끝이 나게 되는 인류역사의 마지막 구원사역을 위해, 사도요한이 두 증인의 대표로서 사명 받는 것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요한이 계시의 말씀을 받아서 먹은 것은, 그 받은 말씀의 선포에 대한 사명을 부여 하는 상징적인 표현이다.(참고 에스겔서 2:2, 73:4)

 

하늘에서 나던 음성이 요한에게 네가 가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의 손에 펴 놓인 두루마리를 가지라라고 하였습니다.(8) 요한에게 가지라 한 것은 인봉되지 않고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였습니다. 이 작은 두루마리 안에는 그 종 선지자들을 통해 전해오신 비밀한 내용들 기록되어 있으며, 사도 요한은 이 비밀들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전달해 줄 사명자의 대표로 서 있습니다.

 

요한은 하늘에서 나는 음성을 듣고 힘센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요한이 달라고 요구한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말씀을 전하는 사명 자가 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입니다. 사명 자에게는 이런 적극성이 있어야 합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입니다.’(11:12). 갖다 먹는 수고 없이 사명 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자 천사는 갖다 먹어 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같이 달 것(9) 이라고 했습니다.

요한은 천사의 손에 있는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었습니다. 갖다 먹는다는 뜻은 그 두루마리의 내용전체를 자기 것으로 받았다는 뜻입니다. 이 두루마리의 내용들을 내 것으로 만들고, 나의 삶에 적용해야 합니다. 이것은 마치 음식을 먹고 소화하여 그 음식의 영양분이 내 몸의 일부가 되듯이 그렇게 완전히 소화하여 흡수하였다는 뜻입니다.

 

천사는 그것이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같이 달 것”(9) 이라고 했습니다.

요한이 그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먹었더니 입에서 달았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꿀과 같이 달콤했습니다.(119:103, 15:16, 3:3-4) 하나님 말씀을 바로 배우고 그 말씀을 내 것으로 삼을 때 꿀처럼 단 말씀이 됩니다. 시편 19:9-10절은 이런 사람들이 한 고백이다. 여호와의 규례는 확실하여 다 의로우니 금 곧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 꿀보다 더 달도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합니까?

성경 말씀은 영이요 생명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성경 말씀은 그 자체가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성경 말씀은 창조주요 섭리하시는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알려 주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성경 말씀은 인생의 본분을 알려 주고, 인생의 목표를 제시해주고, 장래에 대한 참 소망을 갖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깨닫게 되면 마음이 기쁘고 뜨거워집니다.

누가복음을 보면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예수님으로부터 성경을 배우다가 마음이 뜨거워 졌습니다. 성경을 읽고, 듣고, 배우면서 성령님의 조명을 받으면 먼저는 우리의 영혼이 반응을 하며, 우리 영혼의 반응은 우리 지정의 전인에게 영향을 미쳐서 우리의 신관, 인생관, 우주관, 구원관, 내세관 등이 반듯하게 정리되고 확신을 갖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 말씀이 주는 단 맛입니다

 

사람의 말에는 이런 역사가 없습니다.

사람의 말은 지식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래서 지적인 이해를 주고, 삶을 인도해 주고, 올바른 선택을 하게 해 주고, 새로운 이해와 깨달음을 줄 수는 있으나, 우리 영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우리에게 생명을 주지는 못합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냉냉한 이유 중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적인 이해로 받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믿음으로 영혼으로 받아야 합니다.

 

4. 배에는 쓴 하나님 말씀(10:9, 10)

 

요한이 그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먹었더니 베에서는 쓰더라고 합니다(20:8-9).

쓰다는 피크라이노에는 쓰다. 괴롭다.’는 뜻이 있습니다. 이것은 천사가 전해준 메시지 때문에 요한이 괴롭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왜 괴롭게 되었습니까?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그 받은 말씀대로 순종하여 사는 괴로움이고, 또 하나는 그 받은 말씀을 증거 하는 일이 괴로움이었을 것입니다(3:7). 특별한 사람들의 경우이지만 또 하나는 그 받은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 순교해야 하는 일이 괴로움일 수 있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교회는 달고 쓴 하나님 말씀을 먹는 복된 곳입니다.

꿀과 같이 단 하나님 말씀을 먹을 수 있는 곳은 교회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을 수 있는 것이 교회의 영광이고, 교회의 자랑이고, 교회됨의 표지됨입니다.

 

교회가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고난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 하는 일이 고난 일 수 있으며, 또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다가 순교할 수도 있습니다. 이 말씀은 그 입에는 달아도 그 배에서는 쓰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달게 먹고 쓰게 전해주는 것이 교회가 받은 사명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교회가 복된 교회입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한 시대 속에 교회가 서 있습니다. 이제 기회가 얼마 남아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인류역사 속에 마지막 증인으로 서 있습니다. 예수님의 구속사역이 끝부분에 서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심정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해 나가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믿음의 삶이 우리들이 살아가는 신앙생활이 될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