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환 목사

위기를 극복하는 신앙

하나님은 빛이시다 2022. 7. 31. 14:24

위기를 극복하는 신앙 (14:15-20)

 

들어가는 말: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말씀은 출애굽기 14:15-20절까지 말씀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신앙 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 받는 시간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본문에 배경을 살펴보면,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한 출애굽 사건은 위기의 연속이었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고 뒤로 물러설 수도 없는 진태양난의 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성도들도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종종 위기를 만나게 됩니다. 개인문제, 가정문제, 건강문제, 경제문제, 자녀문제 등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문제로 위기를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면서 함께 은혜를 받기로 하겠습니다. 그러면 위기를 극복하는 신앙이란?

 

첫째로, 주의 명대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본문 출14:15-16절 말씀에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더 이상 심령 안에서 부르짖는 애원으로 기도만 하지 말고, 믿음의 행동을 담대히 취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마음의 신뢰뿐 아니라 행동을 통한 그 믿음의 실천을 요구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명령에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앞으로 나아가며 홍해라는 장애물을 극복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소명에 의해 지팡이를 잡은 후 무수한 이적을 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지팡이는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성도들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위험한 일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이럴 때에 낙심만 하지 말고,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에 승리 할 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고전서 7:17절 말씀에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내가 모든 교회에서 이와 같이 명하노라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운동 경기에 임하는 선수에게는 넘어졌을 때 일어나 계속 뛸 수 있는 용기와 인내가 필요합니다. 지금 유명해졌으나 초기의 젊은 시절에는 실패를 많이 했던 소설가가 있었습니다. 신문사 공모전에 출품한 자신의 글리 낙선되자 좌절감으로 쌓였던 그는 자신의 원고뭉치를 불사르고 건강도 회복하고 자신이 정말 글에 소질이 있는가 여유를 가지고 재고해 보기 위해 한적한 전원을 찾아가 수양을 했습니다. 어느 날 그가 생각에 잠겨 들판을 걸어가고 있다가 돌들이 잔뜩 쌓인 밭에서 괭이질을 하는 농부를 보았습니다. 이 사람의 눈에는 그 밭이 돌과 잡초로 인해 황폐해 있어서 괭이질을 아무리 한다 해도 식물이 자랄 만한 땅으로 될 것 같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그런 생각을 농부에게 말했더니 그 농부는 이 사람을 쳐다보더니 아닙니다. 하면서 손가락으로 그 근처의 밭들은 가리키며 저기 고추가 매달린 밭들도 모두 처음에는 이보다 더 한 땅이었죠. 나의 아버지께서 저 많은 땅을 일구어 쓸모 있게 했습니다. 그러니 나는 이 땅을 쓸모 있게 할 것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농부의 말에 이 사람은 실의에 가득 찬 마음에 큰 꿈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것은 그로 하여금 훌륭한 일을 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가 되어 힘을 모으는 것입니다.

 

본문 출14:17-18절 말씀에 보면 내가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할 것인 즉 그들이 그 뒤를 따라 들어갈 것이라 내가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으리니,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을 때에야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더니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출애굽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이름이 더욱 높이 빛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실로 출애굽 당시 홍해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큰 영광을 받으셨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애굽의 파멸은 여호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의 허무함과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신이라는 사실을 온 세상에 알리는 기폭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 같은 일들은 성경말씀에도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성도들도 어려운 위기를 당할수록 침착해야 하며 이성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냉철하게 생각하면서, 항상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위기를 겪을수록 필요한 것은 원망과 불평이 아니라 하나가 되어 힘을 합쳐서 서로를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에 앞길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8:28절 말씀에 보면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마음을 같이 할 때 그곳에 행복이 있고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로 마음을 달리할 때는 시기와 분쟁이 생깁니다. 마음을 같이 할 때는 함께 즐거워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남을 존경하게 되고, 악을 선으로 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의 행복도 온 집안 식구들이 마음을 같이 할 때 이루어집니다. 그 가정은 서로 협력하게 되고 이해하게 되고 즐거움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장 포웰 이란 프랑스의 시인이 말하기를 인생에서 날마다 생활이 향상되고 인격이 성숙해지려면 세 가지 여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조화의 능력이요, 둘째는 책임감이요, 셋째는 타인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로 마음을 같이 하고 믿음을 같이 할 때 거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를 축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하나 되는 길은 믿음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336)

 

셋째로,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의지해야 합니다.

 

본문 출 14:19-20절 말씀에 보면 이스라엘 진 앞에 가던 하나님의 사자가 그들의 뒤로 옮겨 가매 구름 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사이게 이르러 서니 저쪽에는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쪽에는 밤이 밝으므로 밤새도록 저쪽이 이쪽에 가까이 못하였더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구약에서 여호와의 사자, 혹은 하나님의 사자란 말은 대체적으로 일반 천사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성육신 이전의 그리스도를 지칭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름 기둥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또한 기둥은 애굽 군대에게는 심판을 상징하는 흑암을,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구원을 상징하는 광명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이 때에 홍해를 갈라서 건너게 하신 하나님이 여러분의 앞을 가로 막는 장애물도 능히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문제가 많은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은 위기만 바라보지 말고, 위기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의 축복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오직 구원은 여호와께 있음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1:5절 말씀에 보면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인간의 고통)

 

아무도 고통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살면서 고통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고통은 불필요해 보이지만 우리 삶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우리는 행복할 때 왜? 라고 묻지 않습니다. 삶에 대한 질문은 문화를 발전시키고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왔습니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고통은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일시적인 쾌락으로 고통을 줄일 순 있어도 매번 그렇게 살아간다면 발전할 수 없습니다. 행복은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습니다. 질병에서 벗어난 순간이 가장 희망찬 것처럼 시험, 진로, 승진, 연구, 창업 등의 고통 속에서 실패와 도전을 반복한 뒤에 얻게 된 승리는 형언할 수 없는 인생에 최고의 행복을 선사합니다. 괜찮습니다.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의 고통은 미래의 나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어떤 문제를 당했을 때에 우리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깨어 기도하면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궁극적인 승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53:5절 말씀에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철저하게 순종하셨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낮은 자리에까지 내려가셨으며 죽기까지 복종하심으로서 구속사역을 완수하셨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첫째로 주님의 명령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둘째로 하나가 되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셋째로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그 분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러면 승리할 수 있고 위기를 극복하는 신앙의 사람들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런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2022731(참빛교회) 주일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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