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환 목사

우선순위와 염려

하나님은 빛이시다 2022. 5. 29. 14:15

우선순위와 염려 (6:33-34)

 

찰스 휴멜은 우리들이 삶에서 만나는 온갖 갈등은 시간과 물질의 부족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일의 우선순위를 잘못 선택함에서 온다.”고 지적했습니다.

 

신학자 존 네이스빗은 우선순위를 잘못 선택하면 삶의 목표에서 얼어 진다.” 그래서 되는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인생의 우선순위

 

어떤 중국인과 미국 청년이 대화하는 중에 중국인이 이렇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당신네 미국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미국인이 우리는 수염을 깎고 세수를 합니다.” 그러자 중국인은 그래요? 우리 중국 사람은 제일 먼저 옷을 입는 데요하면서 서로 웃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실은 하루의 생활에도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가 하는 우선순위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선순위를 바로 택하는 것은 그날의 성패를 크게 좌우합니다. 더 나아가 인간의 삶에 있어서 일생의 우선순위를 어디다 두어야 하는 것은 실로 누구에게나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어떤 이는 돈을 최고의 목표로 삼는 듯하고, 어떤 이들은 권력을, 어떤 이들은 지식을, 어떤 이들은 명예를 최고의 목표로 삼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것들 자체가 인간의 삶의 최고 목표가 되겠는가 하는 문제는 깊이 생각할 여지가 있습니다. 돈이나 지식, 지위나 명예 등이 인간의 가장 고귀한 삶의 도움은 될 수 있지만 그 자체가 최고가 될 수는 없습니다. 성경에는 삶의 목표는 하나님을 알고 그분에게 영광을 돌리는 데 있다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산상 보훈에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하는 의식주문제에 목표를 두지 말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그 모든 것을 더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에게는 공의, 긍휼, 사랑 그리고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이 더 앞서야 될 것입니다.

 

 

염려에 대한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

 

심리학자들은 염려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하는 염려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들에 대한 염려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염려이며, 22%는 너무 사소해서 염려할 필요가 없는 일이고, 4%는 도저히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고작 4%만이 우리 힘으로 해결 가능한 일에 대한 염려이다. 즉 우리가 하는 염려의 96%는 우리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4%만이 우리가 해결할 수 있다. 즉 염려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활에 일어나는 모든 일의 96%는 염려해보아야 소용이 없는 일들이고, 나머지 4%는 우리가 힘써 해결하면 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100%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염려 없는 세상이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염려를 다 해결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염려를 우리가 해결할 수 없음을 아신 하나님께서 염려가 백해무익하기 때문에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염려 많은 세상에서 염려 대신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약속/ 염려 앞에서 이 모든 것을 더 하여 주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 나아온 무리들과 제자들에게 산상수훈을 설교한 부분입니다.

예수님은 무리들과 제자들의 눈높이에서 말씀을 시작하여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데로 이끌어 갑니다.

당시 무리들과 제자들의 관심은 세상에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는 문제였습니다.

그러면서 생업과 세상의 일로 인하여 매일 염려를 하며 살아가는 그들에게 인생의 답을 제시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기 때문에 세상에서 고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든 필요를 다 알고 계십니다.

사람들은 먹고 사는 의식주의 문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매일 애쓰며 살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의식주 문제를 한방에 해결 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필요를 다 아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모든 필요를 다 채워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을 계획하시고 모든 필요를 예비해 두셨습니다.

하나님은 염려를 버리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자에게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가정 보다 자녀보다 부모보다 하나님을 가장 우선하여 섬길 때 가정도 자녀도 부모도 책임져 주십니다.

22:37절에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20:6절에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8:28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우리들도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우선순위를 따라 갈 때 삶의 모든 필요를 하나님께서 채워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우선순위를 따라 살 때 삶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신다는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버릴 것/ 염려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염려를 버려야 합니다.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은 당장 보이는 의식주의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염려하며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

염려하며 삶의 문제인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려고 힘쓰고 애쓰며 노력하였지만 어려움은 더 커져만 갔습니다.

 

두 나무꾼의 우선순위의 결과

 

두 나무꾼 친구가 산에 올라갔습니다. 경쟁적으로 나무를 찍어 장작을 만들어갑니다. 한사람은 유달리 승부욕이 강했습니다. 그는 친구에게 지지 않으려고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나무를 찍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친구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50분일하고 10분 쉬는 식으로 숨을 돌려 가면서 일했습니다. 어느덧 산을 내려갈 시간이 되어 두 사람은 각자 서로가 수고한 결과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쉬어 가면서 일한 친구가 더 많은 장작을 장만했더랍니다.

 

승부욕인 강한 친구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투덜거렸습니다. 내가 더 열심히 했는데도 왜 자네 것이 더 많단 말인가? 그러자 다른 한 친구가 점잖게 설명했습니다. 나는 10분씩 쉴 때마다 도끼날을 갈았다네, 당연히 이길 수박에 없었습니다. 도끼날 무디어 지는 줄도 모르고 덮어놓고 열심만 낸다고 되겠습니까? 아무리 바쁘다 해도 경건의 시간, 하나님 앞에서 자기 성찰의 시간은 가져야 할 것입니다. 자기 존재의 상실을 경계하고 하나님을 바라볼 줄 아는 안목을 항상 지니고 기르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경건하고 거룩하게 사는 것이 삶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선순위를 놓치면 가장 귀중한 것을 잃게 되고 그러한 인생은 어느 곳에서나 실패하게 됩니다.

우리들도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인생의 모든 문제를 주님께 맡기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자는 것입니다.

 

취할 것/ 염려 대신에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자.

 

예수님의 제자들과 초대교회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예수님 당시나 지금이나 약속은 동일합니다. 그리하여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십니다.

 

유대인들의 우선순위

 

유대인들의 생활에는 하나님 제일주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이 감람나무 추수할 때 감람나무 위로 올라가서 가장 위에 부분 중에 잘 익은 열매를 땁니다. 그리고 틀에 넣습니다. 그리고 시계를 보면서 5분 정도 흐르는 기름만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기름만 하나님께 드립니다. 왜냐하면 그 기름이 제일 좋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제일주위의 모습니다. 또한 회당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회당에 갈 때에는 뛰어 가고 집에 갈 때에는 천천히 간답니다. 회당 갈 때 천천히 가면 하나님이 오해를 하신다는 것입니다. 집에 갈 때 빨리 가면 하나님이 오해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회당에 갈 때는 빨리 가고 집에 갈 때는 천천히 간다고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 중심주의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하나님 중심, 하나님 제일주의가 되어야 합니다.

 

 

결론/ 그러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우리의 삶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신다.

 

예수님의 설교를 들은 제자들과 성도들이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함으로 모든 필요를 채움 받았습니다.

우리들도 제자들처럼 하나님을 가장 우선하여 섬겨서 삶의 모든 필요를 채움 받는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시길 원합니다.

 

 

2022529(참빛교회) 주일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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