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사귐(요한일서1:5-10절)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 말씀은 요한일서 1:5-10절의 말씀으로서 “하나님과 사귐” 이라는 제목으로 이 말씀을 선포할 때에 은혜가 충만하시길 원합니다.
먼저 본문의 배경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 당시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따라 살았습니다. 참으로 믿지 않는 사람들처럼 서로 미워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지도 않고 어두움 가운데서 방황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죄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자신들은 잘못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성도들을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아가도록 세워주시려고 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여러분도 빛이신 하나님과 사귀며, 하나님 앞에 진실하며, 삶속에서 순간마다 죄를 자백하시어 빛 가운데 사는 성도, 사랑이 넘치는 성도, 성령 충만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첫째로, 하나님과 사귀라 하십니다(7절).
본문 요한일서 1:7절 말씀에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하나님께서는 웅장하고 살기 좋은 우주만물과 에덴동산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하나님을 닮은 아담과 하와를 지으셨고 행복한 가정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에덴동산의 각종 나무의 열매를 먹고 낙원에서 살도록 하셨습니다. 이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는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선악과를 보면서 늘 하나님과의 약속을 기억하며 하나님과 교제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시고 깊은 사랑의 교제를 하기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옛 뱀 마귀 사탄의 유혹을 받아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대적하여 언약을 파기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리고 하나님을 떠난 순간부터, 근심과 불안 수치와 두려움이 떠날 날이 없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불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말씀을 떠나서 죄 가운데 행하고 있다면, 빛이 되시는 하나님과 교제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고통과 근심 걱정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어디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방황하며, 허무함을 느끼면서 상처투성이 인생을 살아갑니다. 이러한 사람이 하나님과 함께 살 때, 진정한 안정과 평안을 누리도록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실 때, 사람의 마음 한 가운데에 하나님의 자리를 마련하셨습니다. 그 자리가 사람의 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마음 한 가운데 하나님이 들어오셔서 역사하실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드릴 때, 언제든지 하나님과 사람이 교제를 할 수 있습니다. 계3:20절 말씀에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을 살지 않는다면, 버려진 인생으로 방황하는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비유 중에 둘째 아들은 자기에게 주신 재산을 다 모아가지고 먼 나라에 갔습니다. 그러나 그는 거기서 비참한 거지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가 아버지께서 다시 돌아와 교제할 때, 사랑과 풍성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와 교제할 때에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뜨거운 사랑을 누리며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참으로 아이가 엄마 품에 있을 때 안식을 찾을 수 있는 것처럼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과 사랑의 교제를 할 수 있습니까? 먼저, 예배의 감격이 살아나야 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교제하는 예배가 없다면,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방황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예배 중에 전능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과 교제를 합니다. 여기서 나 같은 죄인도 구원해 주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하여 말씀의 감격 속에 살아야 합니다.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과 교제를 함으로서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시고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시고 힘차게 살아갈 용기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는 기도의 감격 속에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교제하고 기도하는 것이 없다면 불안과 두려움과 절망 속에 침몰하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기도가 내 인생을 생기가 돌게 하고 새 힘을 주고 힘차게 달려가게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 앞에 진실하라 하십니다(8절).
본문 요한일서 1:8절 말씀에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믿음생활을 잘하고 있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겉으로는 사람들에게 신앙이 깊은 척하면서, 속으로는 믿음과 사랑하는 마음도 없이 외식과 탐욕, 방탕이 가득했습니다. 하나님은 죄 많은 사람보다 외식하는 사람을 가장 싫어하십니다. 죄를 짓고도 안 지은 척 의로운척하여, 하나님과 자신을 속이는 죄까지 범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고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마음 중심을 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지은 죄에 대해서 마음 아파하며 회개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새벽을 깨워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할 때, 성령님께서 우리 죄를 하나하나 깨닫게 해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거울 앞에 나를 비추어보면 내가 얼마나 죄와 허물이 많이 있는가를 깨닫게 해주십니다.
이사야는 자신이 죄가 없고 깨끗하고 거룩한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 기도할 때,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비춰오자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말로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손가락질하여 다른 사람을 마음 아프게 한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죄를 회개 했습니다.
베드로는 갈릴리 바다의 물고기 잡는 어부로서 자기의 많은 경험과 지혜로 볼 때, 대낮에 깊은데 서는 고기가 안 잡힌 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렸더니,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 베드로는 이 사실을 목격하고 너무나 큰 충격을 받고, 예수님의 무릎 아래 엎드렸습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이렇게 고백을 하였던 것입니다.(눅5:1-11). (찬송:435장)
셋째로, 하나님 앞에 죄를 자백하라 하십니다.(9절).
본문 요한일서 1:9절 말씀에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 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케 하실 것이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미쁘십니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시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 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이사야 1:18-19절)에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내가 지은 죄가 아무리 더럽고 악해도, 진심으로 뉘우치며 잘못했다고 자백하고 그 죄를 버리면, 약속대로 흰 눈같이 깨끗하게 용서해 주십니다. 우리가 기쁨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잘되게 해주시겠다. 약속하신대로 반드시 잘되게 해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사람 다윗은 우리와 똑같이 부족하고 허물 많은 사람입니다. 그는 살인죄와 간음죄를 지었고, 범죄 후 그는 죄를 은폐하고 아무도 모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을 다 보신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보내 그 죄를 고발할 때, 많은 사람 앞에서 범죄를 시인했습니다. 다윗은 그 죄를 뼈골 깊이 뉘우치며, 금식하며 수많은 밤을 눈물로 지새며 하나님 앞에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믿음으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 하시리이다.” (시편51:17절).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구원의 기쁨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예수님은 성도들이 다시는 죄에 종노릇하지 않게 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가지고 살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리하여 날마다 감사 찬송하며 주님과 함께 잘 사귐으로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2022년 10월 30일 (참빛교회)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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