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지도자

성공하는 지도자.(신 17:14-20절)

 

들어가는 말 :

 

신명기 17장은 이스라엘 왕정제도에 대한 규례입니다. 본문 14절은 이스라엘이 왕을 세우게 된 경위를 설명합니다. 이스라엘이 왕을 세우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셔서 된 것이 아니라 가나안 주변국들의 영향을 받은 백성들의 어리석은 욕심 때문에 생겨났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반면에 15절에는 왕이 될 자의 자격 요건을 가리키고 있는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6-20절에는 왕이 된 자가 반드시 지켜야할 의무와 그에 따르는 하나님의 축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장에서 우리가 받을 교훈은 성공하는 왕이 아니라 성공하는 지도자에 대한 교훈으로 배우기로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성공하는 지도자를 요구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 시간 말씀의 제목을 “성공하는 지도자”로 정하였습니다. 그러면 성공하는 지도자가 되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1. 권세를 탐하지 말아야 합니다(16절).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 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였음이며”

여기서 먼저 왕이 된 자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라고 했는데 병마는 군사력을 가리키고 있으며 이것은 권세를 상징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왕이 권세를 탐하게 되면 하나님보다 군병의 힘을 더 의존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말을 많이 두지 말며 말의 원산지인 애굽 나라와 교역도 철저히 금지하였습니다. 여러분! 모든 지도자는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지도자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지도자 한 사람의 사명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지 못하고 고집스럽게 권세를 의지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의 힘과 능력을 믿게 됩니다. 진정 모든 권세의 근원이신 하나님을(롬13:1) 등진 자에게는 아무런 희망도 없을 것이며, 끝내 그의 종말은 비참해지는 것입니다. 정녕 권세는 하나님의 선물일 뿐이지(대상 29:12) 인간의 탐욕으로 얻어지거나 유지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 단적인 예로, 솔로몬왕은 그의 권세를 위해 애굽과 교역하여 많은 말을 얻었습니다.(왕상 10:26)

 

하지만 훗날 그의 왕국이 분열되는 비극을 맞아야만 했습니다. 또 느부갓네살 왕은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를(단 2:37) 자신의 것으로 여기다 마침내 권세를 잃어버렸습니다(단 4:30-31). 그렇습니다. 지도자의 권세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특별히 신앙지도자의 권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성공하는 지도자는 권세를 탐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공하는 지도자는 예수님처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마 20:28,23:11).

 

마 20:28절에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 물로 주려 함이니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 23:11절에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 정욕을 탐하지 말아야 합니다(17절상).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두 번째로, 왕이 된 자는 아내를 많이 두어 유혹을 받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정욕을 탐하지 말고 정욕을 버리라는 말씀입니다. 정녕 한 단체의 책임을 맡은 지도자가 정욕에 빠지면 지도자로서의 임무보다는 향락에 도취되고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뿐만 아니라 책임 맡은 단체마저도 필경 파멸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정욕에 사로잡혔던 다윗은 우리아를 살인까지 했으며(삼하 11:24). 또한 솔로몬은 많은 이방 여인들을 아내로 맞아서 유혹을 받고 마침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 같은 그들의 허물로 인해 그들은 자신뿐 아니라 자신의 가족과 더 나아가서는 나라를 어지럽히는 결과까지 낳고 말았습니다. 실로 이 같은 정욕에 사로 집힌 자는 하나님 나라에 전혀 합당한 자가 되지 못합니다(고전 6:9,10). 성도 여러분! 지도자는 모든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고(갈 5:24).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그 길을 걸어가야만 합니다(딛 2:12). 특별히 신앙 지도자가 정욕에 빠지면 자신뿐만 아니라 그 단체 또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물며 성공하는 지도자는 정욕을 탐하지 말아야 합니다.

 

왕상 11:1절에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갈5:24절에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268장)

 

3. 재물을 탐하지 말아야 합니다.(17절하).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세 번째로 왕이 된 자는 재물에 대한 탐심을 버리라는 말씀입니다. 만일 왕이 재물을 탐하면 반드시 그 백성들은 도탄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재물로 인하여 하나님을 떠나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신 8:12-14). 단언하건데 지도자가 재물을 탐하게 되면 분명 모든 구성원들로부터 진정한 존경과 신뢰를 얻지 못합니다. 더욱이 스스로 방탕하게 되고(눅 15:12-13). 옳고 그름의 판단이 분명하지 않아 결국 지도자로서 실패하고 말 것입니다.

 

특별히 신앙 지도자가 재물을 탐하는 일에 깊이 빠지게 되면 그는 이미 영적 능력이나 지도력이 사라져 버리고 말 것입니다. 실로 지도자가 재물을 탐하여 부정한 방법도 마다하지 않고 축척하는 것은 스스로를 몰락시키는 가장 빠른 길임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민수기(11:33-34)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고기(메추라기) 때문에 탐욕을 내었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메추라기 먹인 후 크게 진노하사 기브롯 핫다아와라에 장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성공하는 지도자가 되려면 재물에 대한 탐심을 버려야 합니다.

 

신 8:19절에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면 내가 너희에게 증거 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멸망 할 것이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4. 평생 말씀을 자기 옆에 두어야 합니다(19-20절).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죄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 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왕이 된 자가 장구한 축복을 받으려면 율법 서를 평생 자기 옆에 두어야합니다. 그렇게 하면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의 왕권이 장구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율법서는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킵니다. 평생 말씀을 자기 옆에 두는 것은 형식(폼)이나 장식을 위함이 아닙니다. 이것은 왕으로 하여금 말씀을 주야로 묵상케 하여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히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배우고 실천하여 살면 지도자와 그 자손이 장구한 복을 받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 때 왕 스스로도 올바른 길을 갈 수 있지만 더 아나가 그에게 맡겨진 백성들을 하나님의 율법의 말씀에 따라 바로 통치하고 지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왕이 하나님께서 세운 자로서 합당치 않은 태도와 행실을 취한다면, 그 왕위는 다른 사람에게로 넘어가 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물론 왕이 하나님의 대리자라는 사실도 그 기능과 역할에 있어서 그렇다는 것이지, 반드시 왕의 존재나 신분 자체가 하나님의 대리자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신 28:1절에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계 1:3절에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미국의 제 20대 대통령 J. A.가필드는 대통령 취임식을 거행할 때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하려는 시간에 대법원장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자기 주머니에서 작은 성경책을 꺼내어 이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말하기를 “이 성경은 소년 시절 집에서 나올 때 어머니가 주신 성경책입니다. 제게는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 성경이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서도록 인도해 주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증기선의 선원, 농장의 일꾼으로 힘들 때 그는 이 성경 말씀에서 힘을 얻고 성공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은 성경책을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우리의 실패, 우리의 허물,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데 있습니다. 우리의 소원, 희망, 성공, 우리의 자녀들의 성공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서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고, 말씀에 순종하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공하는 지도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읽고, 배우고, 지킬 때 성공이 대대로 이어가는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결론을 맺겠습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살면서 성공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온갖 시련과 도전을 이겨내고 성공한 사람들은 참으로 존경할 분들입니다. 하물며 성공하는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하지만 오늘 주신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갈 때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시기를 원합니다.

 

 

2023년 3월 26일 (참빛교회) 주일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