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인 맞은 144,000
요한계시록 7:1-8
오늘은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요한계시록 1:19절 말씀을 보면 요한계시록에는 어떤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까?
찾아볼까요.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요한이 본 것과 요한 당시에 있었던 일과 그리고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요한이 본 것은 무엇입니까?
요한이 본 것은 요한계시록 1장의 내용과 요한계시록 4-5장의 내용입니다.
요한계시록 1장에서 요한이 본 것은 이 세상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교회를 통해 사람들을 죄에서 구원해 내시는 일을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요한계시록 4-5장에서 요한이 본 것은 천상에서 역사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천상에서 인봉된 두루마리의 인을 떼심으로 종말의 날에 있게 될 심판을 집행해 나가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면 지금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지금 있는 일은 요한계시록 2-3장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으로, 당시 소아시아에 실제로 존재하고 있었던 일곱 교회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 일곱 교회는 지상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교회들을 대표하는 교회입니다. 이렇게 볼 때 지금 있는 일은 초대교회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교회 시대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러면 장차 될 일은 무엇입니까?
장차 될 일은 요한계시록 6장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는 일로서 종말시대에 일어날 일들입니다. 이 때 일어나게 될 일을 요한계시록은 7인 7나팔 7대접의 심판 사건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상의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이 세상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1장) 교회를 통해 일하시고 계시는데(2-3장) 이것이 바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교회사입니다. 지금은 하나님이 교회를 통해 일하시는 때입니다.
교회 시대가 끝이 나면, 천상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4-5장) 하늘에서 인봉 된 두루마리의 인을 떼실 것입니다. 그러면 이 지상에서는 종말시대 이루어질 일인 7인 7나팔 7대접의 심판이 이루어지게 됩니다.(6-18장) 이 심판의 끝날에 예수님의 재림이 있을 것입니다.(19장)
그러면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어떤 일이 있게 됩니까?
데살로니가 전서 4:16-17절입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먼저는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의 부활이 있게 되고, 그 후에 살아남아 있는 자들의 휴거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난 후 죄악 된 이 세상은 불로 심판을 받게 된다. 고 합니다.
그때에는 지구의 판들이 갈라지고, 그 갈라진 판들 사이로 용암이 흘러나오고, 하늘에서는 불비가 내려서, 지구는 그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될 정도로 완전히 불태워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 불 심판 이후에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 세상과는 다른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시고, 그 새 하늘과 새 땅 위에 메시야 왕국 즉 천년왕국을 세우실 것이라고 합니다. 이 메시야 왕국에서는 예수님이 친히 왕이 되시고, 부활한 성도들과 휴거한 성도들이 그 백성이 되어 살아가게 된다고 합니다.
이 천년왕국이 끝나갈 때쯤에, 무저갱에 갇혀 있던 악령들이 풀려나서, 천년왕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을 미혹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때 수 많은 사람들이 에덴동산에서 유혹을 받아 범죄했던 아담과 하와처럼, 사단 마귀의 미혹에 넘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세상은 예수님과 그 따르는 백성들과 사단 마귀와 그 미혹에 넘어간 사람들 사이에 전쟁이 있게 되는데, 이 전쟁이 바로 세상의 마지막 전쟁인 곡과 마곡의 전쟁이라고 합니다.
이 전쟁 이후에 지상에서 살았던 모든 인류가 부활하여 선악 간에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 심판을 흰 보좌 심판 혹은 백 보좌 심판이라고 합니다. 이 심판을 통해 최종적으로 천국 가는 사람들과 지옥 가는 사람으로 갈라지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이 세상 역사는 끝이 나게 됩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볼 때 요한계시록 7장의 말씀은 어디에 속해 있는 말씀입니까?
이 말씀은 장차 될 일 즉 종말 시대에 속해 있는 말씀이고, 하나님의 심판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 말씀에 속해 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심판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 장차 될 일은 또 본경과 삽경으로 구분됩니다.
본경은 7인 7나팔 7대접으로 이어지는 심판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삽경은 이 7인 7나팔 7대접 심판 사건의 사이사이에 기록되어 있는 말씀으로서, 심판의 사건이 있을 때에 이루어질 중요한 사건들을 알려주고 있는 말씀들입니다.
본경인 요한계시록 6장에는 여섯 가지 인 재앙의 심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삽경인 요한계시록 7장에는 이 인 재앙 이후에 있게 될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천사가 144,000명의 종들의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침으로 종말시대 예언 사역을 감당할 종들을 선택하시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3-4절입니다.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더라. 내가 인침을 받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침을 받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또 하나는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즉 온 세상에서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나와서 자신들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과 어린 양을 찬양하고 있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9-10절입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이 두 가지 말씀 중에서 오늘 우리는 천사에 의해 하나님의 인을 맞은 144,000명의 사람들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1, 144,000은 누구인가?
요한계시록 7:1-8절 말씀에서는 하나님의 인을 맞은 144,000명의 사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성경에서 가장 많이 오용되고 있는 말씀 중 하나이고, 또 성경 중에서 가장 해석하기 난해한 말씀들 중 하나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사 속에서는 이 144,000명이 누구냐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해석들이 있어 왔습니다.
지금까지도 이 말씀에 대한 교회의 일치된 견해는 없었습니다. 이 말씀은 아직까지 교회가 해석하기 어려운 말씀 중 하나로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이단들이 이 말씀에 기초를 두고 일어났습니다.
이단들은 모두 다 자신들이 바로 이 144,000명에 속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자신들이 하나님에 의해 선택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의 구원을 받으려면 자신들의 모임에 들어와야 한다고 미혹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을 따라와야만 하나님의 인을 맞은 이 144,000에 들 수 있다고 하면서 성도들을 미혹합니다.
그런데 이런 이단에 속하는 사람들이 모르는 것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7장에서 말씀하고 있는 이 144,000명의 사람들은 교회시대에 대한 말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교회 시대의 끝에 천상에서 예수님이 이 일곱 인이 떼시게 되는데, 이 일곱 인을 떼시는 것을 기점으로 종말의 날이 시작될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일곱 인을 떼신 후에 하나님의 종 144,000명이 천사를 통해 하나님의 인으로 치심을 받고 종말 시대 사명자로 부르심을 받아서, 나팔 재앙이 세상에 떨어지는 그 시기에 3년 반 동안 두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두 증인들은 사명을 다 마친 후에 순교하고 부활 승천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 144,000명의 사람들은 종말 시대 특별한 예언 사역을 감당할 자로 선택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과거에 자신들이 144,000이라고 주장해 온 사람들이나, 지금 자신들이 이 144,000명에 속하는 사람이라고 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 잘못된 사람들이며 이단 들입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바른 믿음에 서 있지 않았으면, 사람들이 얼마나 성경을 알지 못하였으면, 이렇게 성경과 다른 잘못된 주장을 하는 이단들의 미혹에 그 많은 사람들이 넘어가고 있겠습니다. 우리들도 이단의 미혹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말씀을 똑바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모일 때마다 말씀의 양식을 나누는 것입니다.
단 두 번 기록되어 있는 144,000에 대해
그러면 왜 이 144,000명에 대한 말씀이 그렇게 교회가 열기 어려운 말씀으로 남아 있었습니까?
그 이유는 이 144,000명에 대한 기록이 요한계시록에 7장과 14장에 단 두 번만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이 누구인지 확실한 해석을 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 144,000명이 처음 나오는 곳은 바로 요한계시록 7장입니다.
여기서는 천사가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쳐서 사명 자로 부르셨다는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인은 도장을 말합니다.
성경에는 서로 다른 인에 대한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첫째가 성령의 인입니다.
이 성령의 인은 구원의 인입니다. 에베소서 1:13절입니다.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고린도후서 1:22절입니다.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 이렇게 성령의 인은 구원을 보증해 주는 인입니다.
그 둘째는 하나님의 인입니다.
하나님의 인은 사명의 인입니다. 요한복음 6:27절입니다.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자니라.’
인자이신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나님의 인치신 자라는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 사명을 받았다고 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께 어떤 사명을 받았습니까? 예수님은 창세기 3:15절의 원시 복음의 약속대로, 여자의 후손으로 성육신 하셔서, 사람들의 죄를 속해 주시는 메시야로서의 사명을 받았습니다.
요한계시록 7장에서 144,000명이 하나님의 인을 받았다는 것은 사명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이 사람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았으면 그 받은 사명을 수행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144,000명의 사람들이 사명을 받고 난 후에, 무슨 일을 했는지는 성경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 144,000명이 다시 등장하는 곳이 바로 요한계시록 14장입니다.
요한계시록 14장의 말씀을 보면, 이 사람들은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 즉 천상에 있는 시온산에 올라가서 어린 양과 함께 서 있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이마에는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었다고 합니다. 1절입니다. ‘또 내가 보니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144,000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이 두 말씀을 정리해 보면 이렇게 됩니다.
요한계시록 7장에서는 천사가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사명의 인을 친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렇게 해서 인을 맞은 사람들의 숫자가 이스라엘 각 지파 중에서 12.000씩이며, 그 인을 맞은 12지파 사람들의 총 숫자를 다 합치니 144,000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사명을 받은 후, 어디서 무슨 일을 했는지는 전혀 설명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요한계시록 14:1절 말씀을 보면 이 인 맞은 사람들이 어린 양과 함께 하늘의 시온산에 서 있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이마에는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볼 때 요한계시록 7장에서 144,000명이 천사를 통해 인 맞은 것은 바로, 어린양의 이름과 아버지의 이름으로 된 인을 맞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의 정보는 없습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어려움을 주는 내용이 바로 이 144,000이 된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요한계시록 7장에서 천사를 통해 하나님의 인을 맞은 이 144,000이 사명을 받아서 한 일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요한계시록을 바르게 해석하는 열쇠가 됩니다. 기독교 역사 속에서는 이 말씀을 해석해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단들은 이 144,000명의 사람들이 자기들이라고 하면서 사람들을 미혹해 왔습니다. 지금도 거의 모든 이단들은 대부분이 자신들이 이 144,000명이라고 주장합니다.
2. 요한계시록 7장입니다.
하나님의 인을 맞은 이 144,000명을 이해하려면 먼저 요한계시록 7장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7장에 나오고 있는 인은 도장입니다. 이 도장은 하나님의 인으로서 하나님이 그 소유권을 주장하는 표시입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14장에서는 그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이 찍혀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볼 때 요한계시록 7장에 나오는 이 인은 하나님의 소유, 어린양의 소유라는 표시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선택을 받은 후에 어디서 무슨 일을 했는지 전혀 기록이 없습니다.
다만 그 받은 사명을 다 마치고 천상 보좌 앞에 올라가 하나님과 어린 양을 찬양하게 되는 결론만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요한계시록 7장과 14장 말씀 사이에 어떤 단서가 있는지 살펴보게 됩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7장과 14장의 말씀 사이에는, 하나님께 사명을 받고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며 살았던 두 증인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증인
그래서 근자에 일부 사람들이 요한계시록 7장과 14장에 나오는 144,000과 지상에서 사역했던 두 증인을 연결해 해석해 보려고 시도했습니다. 이렇게 연결해서 해석해 보면 이렇게 연결이 됩니다.
1. 요한계시록 2-3장의 교회시대에는 각 교회 사자들이 증인이 되어 2,000년 동안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해 왔습니다.
2. 그러나 요한계시록 6장 이후의 종말시대에는 다릅니다. 요한계시록 7장에서 천사를 통해 하나님의 인을 맞아 사명을 받은 144,000명의 사명 자를 선택하게 됩니다. 종말 시대에는 이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군으로 사역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이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이 사람들은, 교회 시대가 끝이 나고, 이스라엘의 남은 한 이래인 7년 대환난기 중의 전반기인 전 3년 반 동안 예언 사역을 감당해야 할 종들입니다. 이렇게 보면 이 사람들이 예언 사역을 감당하게 되는 때는 요한계시록 8장과 9장에 나오는 나팔 재앙의 시대가 됩니다.
그래서 이 나팔 재앙의 시대에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 있는 삽경인 요한계시록 10장에서는, 하나님의 종이었던 사도요한이, 종말 시대 증인 사역을 감당할 사람들을 대표해서 힘센 천사의 손에 들려 있는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먹고 다시 예언하는 사명을 받게 됩니다. 10:11절입니다. ‘그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인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
그리고 11장에서는 이 힘센 천사가 요한에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면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고, 성전 바깥마당은 측량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이 지팡이 같은 갈대는 성경을 말합니다.
그러면 성경 말씀을 통해 무엇을 측량하라고 한 것입니까?
첫째, 그 사람이 하나님께 속한 사람인지, 하나님 밖에 있는 사람인지를 구분하라는 것입니다. 둘째, 그 사람이 하나님의 소유가 된 사람인지, 마귀의 소유가 되어 있는 사람인지를 구분하라는 것입니다. 셋째, 교회 안에서는 누가 알곡 성도이고 누가 쭉정이 성도인지 구분하라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씀드리면 그 사람이 믿음이 있는 사람인지, 믿음이 없는 사람인지를 측량하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측량하고 구분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보호해 주시고,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적그리스도에게 내어주어서 마흔두 달 동안 짓밟도록 내 버려두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어떤 사람들이 종말시대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실 사람들이며, 어떤 사람들이 종말시대 하나님께서 버려둘 사람들인지를 구분하는 목적을 가지고 하고 있는 측량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요한계시록 11:3-6절 말씀에서는 이제 두 증인의 구체적인 사역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1,260일을 예언하리라 그들은 이 땅의 주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니 만일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그들이 입에서 불이 나와서 그들의 원수를 삼켜 버릴 것이요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반드시 그와 같이 죽임을 당하리라. 그들이 권능을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비가 오지 못하게 하고 또 권능을 가지고 물을 피로 변하게 하고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리로다.’
명칭이 바뀐 이유
이렇게 144,000명과 두 증인을 연결시켜 해석하려고 할 때, 우리 마음속에는 이런 의문이 들게 됩니다. 왜 요한계시록 7장에서 하나님의 인을 맞아 사명을 받은 144,000을 그 이후에는 두 증인으로 부르고, 또 이 두 증인을 14장에서는 다시 144,000으로 불렀느냐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144,000명이라고 계속 말하든가, 아니면 처음부터 두 증인이라고 했으면 알기 쉬웠을 것을, 왜 같은 사람들을 이렇게 서로 다른 명칭으로 불러 혼란스럽게 하였느냐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7장에서 하나님의 인을 맞고 증인의 사명을 받은 이 144,000명이 두 증인으로 그 명칭이 바뀐 이유는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7장에서 하나님의 증인으로 선택함을 받은 사람들의 총 숫자가 144,000명이지만, 이 사람들이 그 받은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게 될 때에는 증인의 초소 단위인 두 명씩 흩어져서 두 증인으로 사명을 감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증인으로 선택받은 144,000명의 사람들이 두 증인이라고 불려 졌던 것입니다.
이것을 예수님의 제자를 통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로 선택한 사람은 12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12명은 예수님과 함께 동거동락하면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제자들이 세상으로 나가서 예수님을 전할 때에는 증인의 초소 숫자인 둘씩 둘씩 흩어져서 다녔습니다.
예수님의 보냄을 받았던 70인의 전도대의 경우도 같습니다.
이들이 택함을 받았을 때는 70명이 함께 전도대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예수님의 보냄을 받아 세상으로 나가서 복음을 전할 때에는 증인의 최소단위인 둘씩둘씩 흩어져서 다녔습니다.
이것을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144,000의 사명 자에 대입해 보면, 이 사람들이 하나님의 인을 맞고 하나님의 사명 자로 부르심을 받았을 때 그 총 숫자는 144,000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세상 속으로 나가서 증거 사역을 감당할 때에는 증인의 최소 수자인 둘씩둘씩 흩어져서 두 증인으로 사역을 했습니다. 그래서 144,000명이 두 증인으로 불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멘
그리고 이 두증인 증거 하는 기간이 1,260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 증인들이 바로 주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라고 합니다. ‘그들은 이 땅의 주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니’
만일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그 입에서 불이 나와서 원수를 삼킬 것이라고 합니다.
‘만일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그들이 입에서 불이 나와서 그들의 원수를 삼켜 버릴 것이요.’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반드시 그와 같이 죽임을 당하리라.’
또 권능을 받아 가지고 하늘을 닫아 비가 오지 못하게 하고, 또 권능으로 물을 피로 변하게도 하고,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칠 것이라고 합니다. ‘그들이 권능을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비가 오지 못하게 하고 또 권능을 가지고 물을 피로 변하게 하고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리로다.’
그러다가 이 두 증인의 사역이 다 끝이 나게 되면 무저갱에서 올라온 짐승에게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요한계시록 11:7절입니다. ‘그들이 그 증언을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과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그들을 이기고 그들을 죽일 터인즉’
그렇게 죽임을 당한 두 증인들의 시체가 요한계시록 11:8-9절 말씀을 보면 예루살렘성과 골고다와 온 세상에 널려 있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시체가 콘 성 길에 있으리니 그 성은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도 하니 곧 그들의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라. 백성들과 족속과 방언과 나라 중에서 사람들이 그 시체를 사흘 반 동안 보며 무덤에 장사하지 못하게 하리로다.’ 사람들은 그들의 죄를 지적하면서 회개할 것을 외쳤던 두 증인을 미워하여서 그 시체를 장사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뿐 아닙니다. 그 두 증인들이 죽은 것을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서로 예물을 보내 동조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10절입니다. ‘이 두 선지자가 땅에 사는 자들을 괴롭게 한 고로 땅에 사는 자들이 그들의 죽음을 즐거워하고 기뻐하려 서로 예물을 보내리라 하더라.’
그런데 그 3일 반 후에 이 증인들이 부활하여 하늘로 승천하게 됩니다. 11-12절입니다.
‘삼일 반 후에 하나님으로부터 생기가 그들 속에 들어가매 그들이 발로 일어서니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더라.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있어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그들이 듣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그들의 원수들도 구경하더라.’
그리고 14장에서는 이렇게 부활하여 하늘로 올라간 두 증인들이 다 모이게 되니 다시 144,000이 되는 것입니다. 이 144,000이 요한계시록 14장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보좌 앞과 네 생물 앞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그러면 이 144,000명의 사람들이 새 노래를 불렀던 곳은 어디입니까?
그 장소는 요한계시록 4-5장에 나오는 천상보좌 앞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계시는 천상의 보좌 앞에서 다른 사람들이 도저히 따라 부를 수 없는 노래, 그들만이 부를 수 있는 새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3절입니다.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144,000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그러면서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이 144,000명에 포함된 사람들의 자격 조건이 나옵니다.
4-5절입니다.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하나님의 인을 맞은 144,000 혹은 두 증인의 그 자격 조건을 보면 첫째, 성적으로 순결한 자라야 한다고 합니다. 둘째,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라야 한다고 합니다. 셋째, 사람 가운데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가 된 자들이라고 합니다. 넷째, 하나님과 어린 양 되시는 우리 주 예수님에게 속한 자라고 합니다. 다섯째, 그 입으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 자라고 합니다. 다섯째 아무 흠이 없는 자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종말시대 하나님의 인을 맞고 두 증인이 되어 사역할 사람들의 엄격한 조건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단들은 무엇이라고 하며 유혹합니까? 이런 조건을 전혀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라도 자신들의 모임에 들어오기만 하면 두 증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11장과 14장 사이에 있는 요한계시록 12장은 삽경으로 이 두 증인의 사역의 열매로 이루어진 해를 입은 교회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두 증인이 순교한 후인 후 삼년 반 동안,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의 보호를 받으며 지냈듯이, 그렇게 광야에 예비 된 곳에서 하나님의 보호를 받으며 지내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어지는 요한계시록 13장도 삽경으로서 그 때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이 두 짐승의 지배를 받으며 살게 되며, 짐승의 표를 받고 살게 될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때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은 두 증인의 사역의 열매로 세워진 해 입은 교회와 짐승 곧 적그리스도의 지배를 받고 살아가는 사람들로 확실하게 구분될 것입니다. 그 중간은 없습니다. 이때가 오면 우리는 어느 편에 서 있어야 되겠습니까? 이 결정보다 더 중요한 결정은 이 세상에는 없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는 요한계시록 7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인을 맞은 144,000명의 사람들을 살피면서, 이들을 요한계시록 11장 이하에서 나오는 두 증인과 연계시켜 해석해 보았습니다. 요한계시록을 해석하려는 사람들은 반드시 이 144,000과 두 증인의 관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야 요한계시록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 약 200만 명이 출애굽 했지만, 이들을 지파로 나누면 12지파가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흩어졌던 12지파를 다시 다 모아 놓으면 이스라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또 예수님의 제자들을 다 모아 놓으면 12제자가 됩니다.
이들을 증인으로 둘씩 둘씩 보내면 두 증인이 됩니다. 70인의 전도 대를 다 모아 놓으면 70인의 전도대가 됩니다. 그런데 이들을 둘 씩 파송하면 두 증인이 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인을 맞고 사명을 받은 사람들의 총수는 144,000입니다.
하나님이 이들을 둘씩 둘씩 보내 사역하게 하시는데 이때에는 두 증인으로 사역합니다. 그래서 그 명칭이 144,000에서 두 증인으로 바뀐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사역을 다 마치고 다시 하늘나라에서 모이면 다시 144,000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요한계시록에서 하나님의 인을 맞은 144,000과 두 증인이 별개의 사람들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같은 사람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두 증인은 누구입니까?
천사가 하나님의 인을 그 이마에 침으로 종말시대 하나님의 사명 자로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군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하면 요한계시록의 난제라고 알려지고 있는 하나님의 인을 맞은 144,000명과 두 증인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해 속에서 요한계시록을 읽으면 요한계시록은 더 이상 난해한 성경이 아니고, 아주 우리와 친숙한 성경으로 우리 손에 들려지게 될 것입니다. 아멘.
그리고 이렇게 요한계시록을 이해하고 나면 더 이상 이단들이 하나님의 인을 맞은 144,000으로 유혹하고 두 증인으로 유혹해도 그런 유혹에 넘어가지 않게 됩니다. 이런 은혜가 이 말씀을 함께 나누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있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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