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환 목사

오직 소망을 갖자.

하나님은 빛이시다 2021. 9. 26. 14:24

오직 소망을 갖자.(벧전1:3-9)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말씀은 베드로전서 1:3-9절 말씀으로 오직 소망을 갖자는 제목을 가지고 말씀을 증거 할 때에,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에밀 브루너(신학자)허파에 산소가 필요하듯 삶에는 소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영국의 대문호 월리엄 셰익스피어는 불행을 고치는 약이 있다면 그것은 소망이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소망은 우리의 인생길을 참된 행복과 기쁨으로 채우는 통로가 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망이 있어야 산다.

 

런던의 랍비인 휴고 그린씨는 제2차 대전 당시 독일의 집단 수용소에서 겪었던 뼈아픈 고난의 체험담을 전후 독일의 데르 모르겐 잡지에 이렇게 기고했습니다. 그 날은 1944년 몹시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사실 집단 수용소에 달력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와 함께 감금되어 있었던 저의 아버지께서 저와 몇 친구 분들을 데리고 수용소 건물 한 구석으로 모이게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그 날이 유대인의 명절인 하누카의 저녁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우습게 생긴 진흙 주발을 내어놓으시더니 수용소에서는 좀처럼 구하기 힘든 버터기름을 녹여서 심지를 적셔 촛불을 대신 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송축 기원을 말씀하시기 전에 저는 아버지께 그 귀한 버터기름을 먹지 않고 낭비하는데 대하여 항의를 했습니다. 아버지는 저를 가만히 보시더니 다음과 같이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알고 내가 알듯이 사람은 밥을 먹지 않고도 3주간을 살수가 있어 알다시피 사람은 소망이 없이는 하루도 살수가 없어 라고 하셨습니다. 결국 집단 수용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갔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생존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누구였는지 아십니까? 절망 중에서도 소망의 밧줄을 끝까지 붙잡고 있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약속은 고난가운데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은 주후 64년은 초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고통이 시작되는 해였습니다.

초대교회가 박해를 받게 된 것은 그들이 어떤 잘 못을 해서가 아니라 사회적인 왕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에 네로 황제는 로마에서 일어난 화재의 민심을 잠잠케 하려고 기독교인을 그들의 희생양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체포된 성도들을 사형에 처해졌고 살아남은 성도들은 카타콤으로 숨고 소아시아 지역으로 흩어졌습니다.

이런 고통의 때에 사도 베드로가 고난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흩어진 초대교회에 답을 준 것입니다.

이때 베드로는 편지를 통해 비록 핍박과 박해로 어려운 시련을 당하고 있지만 너무 낙심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이기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심으로서 우리에게 산 소망을 주시고 하늘과 땅의 영원한 기업을 주시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 가지 시험과 고통 때문에 근심하게 되겠지만 오히려 크게 기뻐하라고 격려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사건은 우리에게 소망을 주는 축복의 사건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자들은 고난 중에서도 산 소망을 가지고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또한 불같은 시험을 이기면 결국 믿음으로 영혼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2003년 졸업여행 성지순례)

 

시편 146:5절 말씀에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5:13절 말씀에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5:4절 말씀에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현대인들은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특별히 여러 면에서 타락하는 것을 모두가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현대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타락의 원인을 절망에서 찾았고 절망해서 타락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현대인에게 아무리 정직하고 아무리 바로 살라고 가르쳐도 그것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소망이 생길 때 바르게 살아갑니다. 우리들도 산 소망을 가지고 세상을 힘차게 살아야 합니다.

 

버릴 것/ 힘들고 어려운 고난 중에 근심을 버려야 합니다.

 

당시에도 고난만 바라보다 근심에 빠진 초대교인들이 하나님이 주신 산 소망으로 고난이 주는 근심을 이겼기 때문에 승리한 것입니다.

 

소망을 잃은 의사

 

여러분들도 다 아시는 내용입니다만, 이 땅에 참으로 많은 사람이 극단적 선택으로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돈 잘 벌고, 유명한 연예인들을 비롯한 이름깨나 알려진 사람들이 종종 자살을 합니다. 우리가 생각을 할 때에 나 같은 사람도 살고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무슨 고민이 있어서 자살을 할까?” 이런 질문을 할 때가 있습니다.

 

몇 년 전에 모 의료원에 43세 먹은 젊은 의사가 수 백 만원의 월급을 받다 월급이 줄어들었다고 자살을 해서 죽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부인에게 이런 유서를 남겼습니다. “당신한테 잘 해 주지도 못하고, 얘들하고도 자주 놀아주지도 못해서 미안해, 의사가 되었지만 장래가 불확실하고 사는 것이 허무해서 먼저 갈게, 미안해 여보이런 유언장을 남겼습니다. 참으로 사회 엘리트에 속하는 이 젊은 의사에게는 소망의 없었습니다, 이 잘 나가는 의사가 바라본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현재의 고난이었습니다. 자신의 월급이 나중에 더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불안함 때문에 현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살을 하고 말았습니다.

 

세상에는 어려움이 참 많은 곳입니다. 그 어려움과 고난 때문에 우리는 밤낮으로 늘 근심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때 우리 성도들께서는 말씀의 검과 예수님 이름의 권세와 성령의 권능으로 세상이 주는 근심과 싸워 이겨내야 합니다.

 

취할 것/ 어떤 고난 중에 산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당시에도 고난과 싸우고 있던 초대교인들이 베드로의 산 소망을 가지라는 말씀을 듣고 모든 고난과 싸워 이겨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지금도 고난을 산 소망을 가지고 싸워 이겨내는 자들에게 승리를 주시고 하늘의 상을 주십니다.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95)

 

김 삼환 목사님이 만난 소망의 하나님

 

명성교회가 부흥하고 기도할 수 있는 교회로 성장하게 된 요인은 오로지 하나님 은혜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그것 말고 무언가 더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정말로 하나님 은혜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김 삼환 목사님께서 하나님 은혜 가운데로 가지까지는 많은 장애가 있었습니다. 그의 고향은 첩첩산중 산골마을이었고, 아버지는 술과 도박을 좋아했으며 명절에는 제사를 지내야 했습니다. 그때 어디에도 희망을 찾을 수 없던 그를 교회로 이끌고 간 사람은 어머니였습니다.

 

제 고민에 귀 기울여 주는 곳은 교회밖에 없었습니다. 늘 기도했고 울었습니다. 주님을 마음에 섬기고부터 제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주일이면 농사일을 도와주지도 않았습니다. 어느 날 김 목사님은 너와 함께 하겠다. 너는 큰일을 할 것 이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됐습니다. 1980년 명성교회 개척을 위해 명일동 버스 종점에 발을 내디딘 김 삼환 목사님은 여전히 희망이라고는 찾을 수가 없었고, 더구나 폐결핵 4기 판정을 받아 온몸은 만신창이였습니다.

 

그때 나를 간호하던 아내도 같은 증세를 보였습니다. 제 인생은 어두운 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소망의 하나님이었습니다. 돌을 뚫고 피어나는 새싹처럼 김 삼환 목사님에게도 새벽기도에 대한 사명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분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모든 기계를 석유로 돌리듯 기도는 하나님 나라의 요소들을 움직이는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생명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며 나라와 민족을 살립니다. 기도하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여러분들도 그 놀라운 하나님 은혜를 체험하시기를 바랍니다.(33:3)

 

우리들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산 소망을 가지면 어떤 어려움과 고난도 이겨 낼 수 있음을 믿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결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능력으로 보호하여 주십니다.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5:13).

 

네로 황제의 박해를 받던 초대교회가 베드로 사도의 산 소망의 설교의 힘으로 모든 고난을 이겨내게 되었습니다.

 

우리 성도들께서도 영육간의 어떤 어려움과 고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산 소망으로 싸워서 모두 이겨내시므로 승리하시기를 소원합니다.

 

2021926(참빛교회) 주일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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