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오경

레위기의 7대 절기

하나님은 빛이시다 2022. 1. 9. 14:04

레위기의 7대 절기

레위기 23

 

1. 들어가는 말

 

우리나라에는 여러 가지 명절이 있습니다.

매년 11일의 신정도 있고, 또 음력으로는 구정도 있습니다. 그리고 115일에 맞이하는 정월 대보름도 있고, 5월에는 단오가 있고, 8월에는 추석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명절이 있듯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7대 절기가 있습니다.

7대 절기에 대한 말씀이 레위기 23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레위기 23장에 나오고 있는 이 7대 절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7대 절기를 살피기 전에 우리가 먼저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바로 요한복음 5:39절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직접 하신 말씀인데 여러분도 잘 알고 있지요.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을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 하는 것이로다.’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에 기초하여 레위기의 7대 절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절기는, 유월절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달력으로는 115일에 해당하는 날입니다.

이 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각 가정 당 양이나 염소 한 마리를 잡아서 그 피를 문인방과 문설주에 바르고 그 고기는 그 집 안에 있는 사람들이 나누어 먹었습니다.

 

유월절에 양의 피를 문인방과 문설주에 발랐던 이유는, 피를 흘리면서 죽은 그 양과 염소가 그 집안에 있는 사람들을 대신해서 심판을 받고 죽었다는 것을 알리는 표시로 발랐습니다. 그래서 그 밤에 심판하는 천사가 애굽에 와서 심판을 행할 때, 문에 피가 발려 있는 집은 넘어가고, 문에 피가 발려 있지 않은 집에서는 사람의 장자와 짐승의 첫 새끼를 죽이는 심판을 행하였습니다.

 

그러면 왜 문에 피가 발려 있는 집에서는 심판을 하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그 죽은 짐승의 피를 통해 그 집안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심판이 이루어졌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심판하는 천사가 피가 발려 있는 집은 넘어갔던 절기라고 하여 유월절이라고 했습니다.

 

이 유월절은 예수님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절기입니다.

요한복음 1:29절 말씀을 보면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보고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라고 증거 하였습니다. 또 고린도전서 5:7절 말씀을 보면 사도바울은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도다.” 라고 증거 하였습니다. 이런 말씀들을 보면 세례 요한과 사도바울은 예수님을 유월절에 대속의 피를 흘리며 죽었던 어린 양으로 이해하고 있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유월절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이 유월절은 우리의 구원사건과 관련이 있는 절기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으로 유월절 어린 양을 잡아서 그 피를 문 인방과 문설주에 발랐다가 구원을 받은 것 같이,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한 유월절 어린 양이 되셔서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돌아가셨다는 것을 믿는 자는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유월절은 우리의 구원과 관계있는 절기입니다.

이런 의미로 볼 때 유월절은 바로 우리의 신앙의 시작을 보여주고 있는 절기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신앙의 시작은 이 유월절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자기 나름대로의 이 유월절에 대한 경험과 간증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구주가 되신다는 경험과 간증이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아멘.

 

두 번째 절기는, 무교절입니다.

 

무교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115일부터 121일까지 일주일 동안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무교병과 쓴 나물을 먹었던 절기입니다.

 

그러면 이 무교절은 예수님과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의 증언에 의하면,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무교절에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무교병을 땅에 3일 동안 묻어 두었다가 먹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누룩을 넣지 않은 무교병이 마치 누룩을 넣은 빵처럼 부드러워 졌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무교병을 땅에 3일 동안 묻어 두었다가 먹으라고 하셨는지 그 의미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이유를 압니다. 이 무교병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속해 주시기 위해 유월절 어린 양으로 죽으시고 난 후에, 3일 동안 땅 속 즉 무덤 속에 들어가 계실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마태복음 12:40절 말씀에서는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니라.” 이렇게 무교절은 예수님의 장사지내심과 연관이 있는 절기입니다.

 

그러면 이 무교절이 우리와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이 무교절은 우리가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은 후에 찾아오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면서 사는 삶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은 후에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마치 무덤과 같은 고난어려움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도자들은 이와 반대로 전하고 있지 않습니까?

전도자들은 예수 믿으면 영생을 얻게 되고, 하나님이 주시는 건강이 복, 재물의 복, 자녀의 복, 생육하고 번성하는 복을 받습니다.’ 라고 전합니다. 전도자들은 예수님은 우리의 행복입니다.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으세요.’ 라고 전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무교절은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은 후에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마치 무덤과 같은 고난과 어려움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왜 죽음 같은 고난무덤과 같은 절망을 먼저 주실까요? 그 이유는 우리가 무덤과 같은 고난을 통과하면서 이제까지 살아왔던 육신의 죄악 된 삶을 벗어버리게 하고, 하나님의 자녀다운 거룩한 삶을 살게 하시려고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성도들은 가장 먼저 무덤을 통과하면서 그 자신의 죄에 대해서는 죽고,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먼저 무덤 같은 고난을 주시는 이유입니다. 아멘.

 

무교절은 사람마다 다 다르게 경험합니다.

요나에게 무교절은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3일이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어떻게 압니까? 그것은 예수님께서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3일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3일 땅 속에 있을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그 3일이 바로 예수님께서 무덤 속에 있었던 3일과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나에게는 이 3일이 바로 무교절이었습니다.

 

그러면 야곱의 아들 요셉에게는 무교절이 언제였습니까?

요셉에게 무교절은 애굽에서 종살이 했던 고난의 13년이었습니다. 그러면 요셉의 아버지 야곱에게 무교절이 언제였습니까? 야곱에게 무교절은 그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살았던 20년 처가살이 때였습니다. 그러면 모세에게 무교절은 언제였습니까? 모세에게 무교절은 광야에서 40년 동안 목동으로 살았던 때였습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교절은 언제였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교절은 바로 70년 바벨론 포로 생활이었습니다. 우리가 70년 바벨론 포로생활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무교절이라는 것을 어떻게 압니까? 에스겔서 37:12절 말씀을 보면 그러므로 너는 대언하여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들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로 거기서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게 하리라.” 라고 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서 70년 포로생활을 한 것을 무덤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교절은 바로 바벨론 포로생활이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에게는 무교절이 어떻게 오는 것입니까?

무교절은 사람마다 다 다르게 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질병이 무교절일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가난이 무교절일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자녀가 무교절일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사업의 실패입시의 실패가 무교절일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가정불화직장의 어려움이 무교절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무교절을 경험하는 기간도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요나에게 무교절은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3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에게 무교절은 애굽에서 종살이했던 13이었습니다. 야곱에게 무교절은 외삼촌 라반의 집에 있었던 20이었습니다. 모세에게 무교절은 광야에서 목동으로 살았던 40년이었습니다. 그런가하면 이삭에게 무교절은 모리아 산에서 번제로 드려졌던 그 한 순간이었습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가 이런 고난의 무교절을 빨리 벗어날 수 있는 길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에게 무교절을 주시는 하나님의 목적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빨리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교절을 주시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무교절을 통해서 우리들에게서 죄와 악을 제거하시고, 거듭난 하나님의 백성다운 모습으로 새롭게 빚어 가시는 일을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고난의 무교절을 빨리 끝내려고 하면 우리 스스로 삶 속에서 죄와 악을 제거해 나가고, 거듭난 하나님의 백성다운 모습으로 성화를 이루어 나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교절이 빨리 끝내는 방법입니다.

 

사도바울은 갈라디아서 2:20절에서, 자신은 무교절을 끝낸 사람임을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이렇게 무교절을 지난 사람들에게는 무교절을 끝낸 사람이라는 증거가 따라 옵니까?

그러면 그 따라오는 증거가 무엇입니까? 무교병3일 동안 땅에 묻어두면 누룩을 넣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빵이 부드러워지듯이, 무교절을 지난 사람들은 부드러운 사람으로 변화되는 변화의 역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무교절을 지난 사람들은 그 하는 말이 부드러워지고, 그 하는 행동이 부드러워지고, 그 살아가는 삶의 태도가 부드러워집니다. 어떤 사람이 예수 믿기 이전에는 아주 모난 성격을 가진 사람이었는데 예수 믿고 난 후에 그 성격이 부드러워져 있다면, 예수 믿기 이전에는 아주 깐깐하고 까다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성격이 다듬어지고 그래서 부드러워져 있다면 우리는 이런 사람을 보고 아 이 사람은 무교절을 경험한 사람이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러분에게 이런 변화가 있습니까?

예수를 믿고 난 이후에 여러분의 삶 속에 이런 변화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가 있다면 여러분은 무교절을 지난 성도가 확실합니다. 우리 모두는 이렇게 무교절을 경험한 성도, 이런 변화가 있는 성도들이 다 될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세 번째 절기는, 초실 절입니다.

 

초실 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농사를 지어 수확한 첫 곡식을 하나님께 드렸던 절기입니다. 초실 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첫 수확한 곡식 단을 제사장에게 가져가면, 제사장은 이 곡식 단을 안식일이 지난 첫 날에 성전에 가지고 가서 흔들어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 초실 절이 예수님과는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이 초실 절은 예수님의 부활과 연관이 있는 절기입니다. 고린도전서 15:20절 말씀을 보면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라고 함으로 예수님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20:17절 말씀을 보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막달라 마리아에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부활의 첫 열매로서 가장 먼저 하나님께 보여야 될 것을 말씀해 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면 이 초실 절이 우리와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초실 절은 우리가 가져야 할 신앙은 부활신앙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왜 부활신앙을 가져야 합니까? 우리가 부활 신앙을 가지게 될 때 부활하고 살아나는 역사가 우리 삶속에 있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부활신앙이 우리의 신앙에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1) 부활신앙은 우리 믿음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가 부활신앙을 가지기 전에는 예수를 믿어도 기복이 아주 심하게 됩니다. 그래서 때로는 확신하고 믿다가 또 때로는 갈등하게 좌절하고 절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부활신앙을 가지게 되면 갈등하던 믿음이 사라지고 확신하는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는 이런 예를 사도바울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 7장에서 갈등하는 믿음을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7:24절입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그런데 부활신앙을 가진 이후에는 로마서 8장에서 이렇게 확신하는 믿음의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8:1-2절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믿습니까?

 

2) 또 부활신앙은 우리의 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부활신앙이 설교자의 설교사역에 역사하여서 설교자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가 있는 설교를 하게 합니다. 부활신앙이 믿음으로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역사하여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으며 사업을 하는 은혜의 역사로 나타납니다. 부활신앙이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역사하여서 그 맡은 부서가 활력 있게 하는 은혜의 역사로 나타납니다.

 

히브리서 11장에는 부활신앙을 가지고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노아가 사람들의 비난을 감수하면서 산 위에 배를 지을 수 있었던 것이나, 그리고 그 배 안에 땅의 각종 짐승들이 들어가 생명을 보전한 것이 바로 부활신앙 때문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가나안 땅에서 나그네와 우거하는 자로 살았던 것도 바로 부활신앙 때문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그 아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번제로 드릴 수 있었던 것도 다 부활신앙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모세가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는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고난 받는 삶을 택한 것도 다 부활신앙 때문이라고 합니다. 히브리서 11:35절 이하에 나오는 사람들이 각종 고난과 박해와 심지어 죽음까지 극복하는 신앙을 가졌던 것도 다 부활신앙 때문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 뿐 아닙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한 삶을 살게 되는 것도 또 성령의 은사를 받아 능력 있는 삶을 살게 되는 것도 다 부활신앙의 결과라고 합니다. 이렇게 볼 때 오늘날 우리가 가지고 살아야 할 신앙은 바로 부활신앙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은혜의 역사들은 우리가 부활신앙을 가질 때 따라 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 부활신앙을 가지고 우리 개개인에게 주어진 삶을 믿음으로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네 번째 절기는, 오순절입니다.

 

이제까지 살펴본 유월절, 무교절, 초실 절은 모두 봄의 절기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제 살펴보려고 하는 절기인 오순절은 여름절기입니다. 오순절은 초실 절 이후 50일째 되는 날에 지켰던 절기였습니다. 이 날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 번째 수확한 곡식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오순절에 모세를 통해 십계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순절을 하나님께서 율법주심을 기념하는 절기로 지켰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이 오순절에 율법을 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을 어떻게 믿고 섬겨야 하는지를 계시해 주시기 위해서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러면 이 오순절이 예수님과는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과 함께 40일을 계시면서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가르쳐 주시다가 승천하실 때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 주실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약속의 말씀대로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이렇게 오순절은 말씀이신 예수님이 성령을 보내주신 사건과 연관이 있는 절기입니다.

 

그러면 이 오순절이 우리와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

오순절은 우리의 신앙이 철저히 말씀 중심의 신앙이 되어야 한다는 것과, 또 우리들이 철저히 성령 충만한 성도가 되어야 할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믿음을 가진 우리의 한계가 무엇입니까?

말씀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성령에 대해 약하고, 성령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말씀에 대해 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순절을 통해서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은, 우리 신앙이 바른 신앙이 되려면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역사가 조화를 이룬 신앙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철저히 말씀에 기초를 두고 있는 신앙을 가져야 하고 또 철저히 성령으로 충만한 신앙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멘.

 

우리가 말씀중심의 신앙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말씀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말씀은 우리에게 바른 성도의 삶에 대해 가르쳐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말씀은 우리에게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신앙을 가질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아멘.

 

그러면 우리가 성령이 충만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 성령이 가져다주는 변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 변화가 무엇입니까? 오순절 성령 강림의 신앙은 우리의 형식적인 종교 생활을 생명을 소유한 종교생활로 바꾸어 줍니다. 육신에 속해 살던 우리를 영에 속하여 살아가는 사람으로 바꾸어 줍니다. 내가 중심이 되어 수고하며 사는 율법주의적인 종교를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하나님이 중심의 종교로 바꾸어 줍니다. 이런 신앙의 변화가 오순절 성령강림 신앙에서 오는 것입니다.

 

둘째, 성령이 가져다주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 에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능력은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여기에 대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앞으로 나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대로 예수님은 3년 반의 사역을 하시면서 12명의 제자를 양성하였지만, 베드로는 단 한번 설교로 3000, 5000명이 회개하는 역사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런 능력의 역사는 오늘날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셋째, 성령이 가져다주는 은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각 사람들에게 은사를 주십니다. 그 주시는 은사의 내용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왜 성령께서는 은사를 주실까요? 그것은 각 사람에게 유익을 주시려고또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고 은사를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목회자에게는 성령의 영감을 통해 지혜의 말씀을 주심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말씀으로 인도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성령을 통해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셔서 성공적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그래서 주를 위해 그 재물을 쓸 수 있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에게는 성령이 학문적인 재능을 주셔서 다른 사람들이 전혀 할 수 없는 위대한 학문적 업적을 남기게 하는 것입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우리는 더 이상 우리의 지혜와 힘으로만 살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사는 성도가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주시는 이런 은사들을 우리 모두 충만히 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그래서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게 되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다섯 번째 절기는, 나팔 절입니다.

 

이 나팔 절부터는 가을절기입니다.

나팔 절은 71일에 신년 제를 지키면서 나팔을 불어 기념했던 절기였습니다.

 

나팔 절이 예수님과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이 나팔 절은 예수님의 재림을 보여주는 절기입니다. 마태복음 24:31절 말씀을 보면 그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데살로니가 전서 4:16절 말씀에서는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나팔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라고 나팔 소리와 함께 이루어질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나팔 절이 우리와는 어떤 연관성이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초림 때에는 고난의 종으로 임하셨습니다. 그러나 재림 때에는 왕으로, 심판의 주로 임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구원받은 성도들을 불러 모으실 것이며, 죄악 된 세상을 향해서는 공의의 심판을 집행하실 것입니다.

 

이 때 있게 되는 것이 죽은 자의 부활과 성도들의 휴거입니다.

이 부활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5:23-24절입니다.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 그 후에는 마지막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이 말씀을 보면 부활은 세 단계로 나누어진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그리스도의 부활이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인 순교자들의 부활이 있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흰 보좌 심판을 앞두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그 때 낙원과 음부에 가 있던 모든 사람들의 부활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세 단계 부활 중에 나팔 절에 이루어질 부활은 바로 순교자들의 부활입니다. 이 때 육체로 살아남아 있는 성도들의 휴거가 함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나팔 절은 그리스도 재림의 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재림부터는 우리에게 미래에 속한 일입니다. 미래의 어느 날 예수님의 재림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될 일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그 날과 그 때가 언제이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재림의 주로 오시는 그리스도를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재림 때 성도들이 받게 될 영광이 서로 다르다고 합니다.

고린도전서 15:41-42절 말씀을 보면 그날 성도들이 받게 될 영광이 해의 영광도 있고, 달의 영광도 있고, 별의 영광도 있고, 또 별과별의 영광도 다르다.”고 합니다. 이날 더 나은 영광을 받으려면 더 헌신하고 더 충성하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멘.

 

여섯 번째 절기는, 대 속죄 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710대 속죄일이 되면 한 해 동안 지은 죄를 하나님께 고하고 사죄를 구하는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 제사를 통해 일 년 동안 지은 죄를 사함 받았습니다. 이 날에 대 제사장은 자신과 백성들의 죄를 위해 속죄 제사를 드린 후에 그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서 죄를 속하는 의식을 행하였습니다. 이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성소 밖에서 회개하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대 제사장이 속죄 제사를 치루고 있는 동안이나 또는 속죄 제사를 치루고 나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할 때 기적과 이적이 많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 대 속죄일이 예수님과 어떻게 연관이 있습니까?

우리의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이실 때, 성소의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속죄를 통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죄의 담이 무너졌으며, 또 우리 모두는 만인제사장의 원리에 따라 예수님의 은혜 안에서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갈 새로운 길이 열렸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 속죄일이 우리와 어떻게 연관이 있습니까?

대 속죄일은 마지막 날에 있을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판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날에는 예수 믿는 사람들과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이 지은 모든 죄가, 하나님의 존전에서, 모든 당사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낱낱이 고하여지게 될 것입니다.

 

이 날이 되면 우리의 숨은 죄가 다 드러나게 됩니다.

지금은 우리가 마음속에 죄를 품고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거룩한 척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날이 되면 우리의 숨은 죄 위선적인 죄가 다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속인 죄 사람들에게 숨겨져 있는 죄가 있다면 그날에는 다 드러납니다. 그날이 오면 가족에게 성실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 가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이 오면 다른 사람들을 속인 것이 있다면 그 속인 사람 앞에서 드러난 자신의 죄로 인하여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그 날에는 드러나지 않는 죄는 하나도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특이한 점,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그 숨은 죄가 다 드러나는 부끄러움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께서 예수를 믿는 그 믿음을 보시고 무죄선고를 해 주시는 감격적이고 은혜로운 판결을 듣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믿지 않는 불신자들은 그 드러난 죄에 대한 심판과 형벌을 받아서 영원한 정죄와 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날이 되면 우리가 가진 믿음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이 날이 되면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받은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이었는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날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죄 선포를 들을 때 경험하게 되는 감격은, 예수 믿고 회개하고 구원받았을 때의 감격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감격일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감사의 눈물을 흘리면서 죄에서 자기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소리 높여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아멘.

 

이 날을 믿음으로 내다보며 사는 사람들은 한편으로는 그 구원을 날을 사모하며 살 뿐 아니라, 다른 한편으로는 그날 받게 될 부끄러움을 적게 하려고 경건한 삶을 살기에 힘쓸 것입니다. 이런 삶의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는 사람들이 속죄절 신앙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아멘.

 

일곱 번째 절기는, 초막절입니다.

 

초막절은 애굽에서 구원받아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성막을 중심으로 살았던 40년 삶을 되돌아보고 기념하는 절기였습니다. 이 초막절은 장차 하나님을 모시고 살게 될 천국의 삶을 예표 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라고 하셨고,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초막절과 예수님과는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이 초막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전절과 추수감사절을 함께 지켰습니다.

 

수전 절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명절 끝 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에서 받게 될 성령 충만한 은혜의 삶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은 우리가 육신적인 추수를 통해서 귀한 열매들을 거두듯이, 농부 되시는 예수님께서 성도들을 구원하시는 영적 농사를 다 지으시고 이제 추수하여 하늘곡간으로 모아 들이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절기입니다. 이렇게 추수감사절은 예수님을 통해 장차 이루어질 천국의 추수를 보여주는 절기입니다.

 

초막절이 우리와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

이 초막절은 우리의 구원의 완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들은 영적 알곡이 되어 하늘 곡간에 들어가게 되지만, 예수를 믿지 않는 불신자들은 죽정이가 되어서 바깥 어두운데 쫓겨나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날을 내다보면서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신앙이 참으로 귀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구주 되시는 예수님께서 너무나 귀하신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초막절 신앙을 가지게 되면 가치관에 혁명이 일어납니다.

우리가 초막절 신앙을 가지기 전에는 이 세상에 속하여 살던 사람들이었다면, 초막절 신앙을 가진 이후에는 천국에 속한 성도가 되어 살아가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후에는 세상 속에서 돈을 벌어도 하나님과 그 나라를 위해 벌고, 세상 속에서 사업을 하여도 하나님과 그 나라를 위해 사업을 하고, 학생은 공부를 하면서도 하나님과 그 나라를 위해 공부하게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이것입니다.

지금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있는 우리 어른들은 모두 20-30년 지나면 다 하나님의 나라에 가고, 아이들은 50-60년 후면 다 하늘나라에 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때 사람들이 천국에 가고 지옥에 가는 결정이 바로 우리가 가지고 사는 초막절 신앙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초막절 신앙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는 이 초막절 신앙을 가지고 영광스러운 천국을 기업으로 받을 소망을 가지고 살 뿐 아니라, 오늘 이 땅에서도 하나님이 주실 그 나라에 대한 감사와 감격을 가지고 그 주실 은혜의 영광을 찬양하며 살아가는 은혜 충만한 성도로 살아갈 수 있게 되시길 바랍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레위기 23장에 나오는 7대 절기는 우리의 신앙생활에 대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늘 이 7대 절기에 대한 말씀들을 묵상하고, 이 말씀들을 통해 전해주시고 계신 풍성한 은혜들을 늘 기억하면서, 우리 구원이 완성되는 그날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의 삶을 믿음으로 살아가는 하늘 백성들이 다 될 수 있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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