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환 목사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은 빛이시다 2022. 2. 27. 21:40

하나님의 지혜 (고전 2 : 6-10)

 

들어가는 말:

 

오늘 본문 말씀에서는 좀 더 다른 측면에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허락하신 지혜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선물로 주신 지혜는 삶의 태도 혹은 방식이라기보다는 삶 전체에 관련되는 지혜입니다. 바른 삶의 전제위에 바른 삶의 방식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는 곧 예수님의 지혜요 또한 예수님 자체이기도 합니다. 육의 몸을 입고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은 모든 역사와 인간 삶의 본질적인 전환을 가져다주는 참 지혜 그 자체이십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에 하나님의 지혜 라는 제목을 놓고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하나님의 지혜에 대해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성경에는 지혜라는 단어가 복, 믿음 소망 사랑 못지않게 많이 나오는데, (400회 이상)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혜의 값어치와 지혜의 귀중성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혜의 값은 산호 보다 귀하다(28:18)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다(3:15)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낫다(16:16) 여호와를 경외함이 큰 지혜의 근본이다(9:10) 지혜를 얻는 자에게 생명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3:18)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4:7)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이것은 세상의 없어질 지혜가 아닙니다.(6)

 

본문 6절 하반부에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에서 없어질 통자들의 지혜도 아니요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날과 같이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참으로 많은 지혜가 필요합니다. 강하면 남을 짓누르고, 약하면 짓밟히며 살 수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 속에서 참으로 승리를 위해 올바른 지혜가 필요합니다. 현대인들은 지혜를 왜곡되게 이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지혜롭게 한다고 할 때 그것은 약삭빠르고 영악하게 어려운 일들을 잘 피해가며 현실 속에서 자기의 이익이나 위치를 잘 취득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세상살이의 지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혜는 세상에서 곧 없어질 지혜요 또한 삶을 근원적으로 풍요롭게 하는 지혜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자칫 잘못하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남을 해치고 이웃을 고통스럽게 하는 그릇된 삶의 수단으로 전략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의 지혜는 이런 세상의 없어질 지혜가 결코 아닙니다. 예수님의 지혜는 영원한 삶의 지혜요, 생명의 지혜입니다.

 

우리들은 예수님의 지혜를 통하여 이 세상에서 바르고 곧은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는 이 예수님의 지혜로 인해서 영원한 하나님나라의 유업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결단코 예수님의 지혜는 이웃을 무시하거나 고통스럽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웃과 함께 예수님의 지혜를 나누게 하여 함께 하나님 나라에 이르게 합니다. 우리는 어떤 지혜를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 모두 예수님의 지혜를 갖도록 기도하면서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지혜의 근원 : 영국의 국왕 윌리엄 4세가 죽던 날 밤에 궁중에서는 한 처녀가 여왕으로 추대되었습니다. 그녀가 바로 빅토리아 여왕입니다. 그녀는 64년 동안 왕위에 있었습니다. 영국의 번영은 이 빅토리아 여왕 때 성취된 것입니다. 영국의 국기인 유니온 잭 아래 해가지지 않던 때도 빅토리아 여왕 시절이었습니다. 일찍이 인류의 역사상 빅토리아 여왕만큼 위대한 왕도 드물 것입니다. 그런데 그녀는 자신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즉시 무릅을 끊고 성경을 폈습니다. 잠시 자신의 품에서 성경을 꺼내놓고 기도를 했습니다.

 

주여, 내가 여왕이 되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정치를 하게 해 주십시오. 빅토리아 여왕은 모든 것을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해결했고 기도로 정치를 했습니다. 하루는 인도의 왕자 한 사람이 빅토리아 여왕을 찾아와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렇게 정치를 잘 하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빅토리아 여왕은 성경을 펴들고 힘주어 말했다. 바로 이것뿐입니다. 성경의 힘입니다. 성경이 원동력 입니다. 말씀은 영이요, 생명입니다. 그래서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말씀의 능력을 체험해야 하는 것입니다. 방언으로 번역된 책이 바로 이 성경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둘째는,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영광의 지혜입니다.(7)

 

본문 7절에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지혜는 하늘의 영광과 이 땅의 곤고함, 이 모든 것에 눈을 뜨게 한다.”J.A, 모티어는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예수님의 지혜는 다름 아닌 구원의 지혜요, 해방의 지혜입니다. 죄악에 빠진 우리 인간을 위하여 마련하신 지혜인 것입니다. 따라서 그것은 참된 소망을 가져다주는 지혜이며 인간으로 하여금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살도록 하는 영생의 지혜인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예수님께서 이미 만세 전에 하나님께서 그 오묘하신 경륜 속에서 미리 정하신 지혜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지혜는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한 것이었습니다.(9, 64:4). 하나님께서 주신 예수님의 지혜, 곧 복음의 지혜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계시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알 길이 없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구원의 지혜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애초에 의도하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자신이면서도 이 세상에 육신의 몸으로 강림하시어 인간들에게 그 지혜를 알고 받아들이며 또한 따르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 고귀하고 오묘한 지혜, 즉 예수님의 도를 만세전에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대로 온 존재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찬송:524)

 

셋째는, 성령을 통해서만 이 지혜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 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 인간을 영원한 삶으로 구속하시는 예수님의 지혜는 인간의 어떤 수단과 방법으로도 소유할 수 없습니다. 부패한 인간의 심성 속에는 하나님의 거룩한 지혜를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조건과 상태가 갖추어져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해서 이 지혜를 우리 인간에게 보이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은 하나님 자신의 깊은 속을 헤아리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오직 성령을 통해서 만이 아무런 자격도 없는 인간에게 만세로부터 정하신 예수님의 지혜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주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 이 지혜야말로 삶을 근원적으로 의미 있게 하고 윤택하게 할 가장 귀한 원리입니다. 그래서 잠언 기자는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4:7)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의 영원한 지혜는 예수님이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길이 바로 참된 명철의 길인 것입니다.

 

4:6절 말씀에도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혜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크고 작은 인생의 문제를 당할 때 지혜의 근원이 되시는 예수님께 지혜를 구하십시오. 성도 여러분은 예수님께 지혜를 구할 충분한 자격이 있는 존귀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판단과 선택, 기획과 운영에 어려움을 느낄 때 기도하면 지혜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이성을 초월한 지혜를 주셔서 복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으며 위에 있고 아래에 있지 않으며 남에게 꾸어줄지라도 꾸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는 바로 하나님의 지혜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우리에게 지혜는 금이나 은보다 더 귀한 재산이 됩니다. 이러므로 여러분은 그 무엇보다 하나님과 하늘나라를 아는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할 때 인생을 복되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주십니다.

 

미국의 유명한 링컨대통령(16)은 초등학교를 중퇴하고도 하나님의 도움으로 남북전쟁에 승리하여 흑인 노예를 해방시킨 유명한 대통령입니다. 링컨이 대통령에 출마하여 정견발표장에 나갔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다들 일류대학을 나온 사회에 저명인사들이였습니다. 그러나 링컨은 세상지식을 많이 배우지 못하였습니다. 그는 단상에 올라가 5분 만에 말이 막히고야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속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그러자 링컨의 머리에 갑자기 한 가지 문구가 떠올랐습니다. 즉 정부는 국민을 위한 정부. 국민의 정부. 국민에 의한 정부란 유명한 연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선거에서도 하나님의 사람 링컨이 이 승리를 하였습니다.

 

결론을 맺겠습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참 지혜요 또한 성령님의 지혜입니다. 이 지혜는 이 세상의 없어질 통치자들의 지혜가 아닙니다. 만세전에 미리 정하신 영광의 지혜입니다. 오직 성령님을 통하여서만 이 지혜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지혜를 받아 세상을 이기고 승리하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도들의 삶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2022227(참빛교회) 주일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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