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환 목사

시험을 이기라

하나님은 빛이시다 2021. 12. 26. 13:46

시험을 이기라 (4 : 1-11)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말씀은 마4:1-11절까지의 말씀으로 시험을 이기라는 제목을 가지고 말씀을 전할 때에,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원합니다.

 

이번 주일이 다사다난했던 2021년도 마지막 주일입니다. 참으로 코로나19 라는 전염병이 모든 것을 블랙홀로 삼키고 말았던 한해였습니다. 이제 바라는 것은 코로나가 물러가고 회복이 되어서 온 백성들이 건강하게 마음 놓고 살아가기를 바라는 것이 소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여러분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시험 이라는 말일 것입니다. 우리 입에서 걸핏하면 시험이라는 말이 쉽게 튀어 나옵니다. 일이 잘 안되면 시험에 들었다고 말합니다. 가정에 불화가 생겨도 시험이 있다고 말합니다. 누구와 다투기만 해도 시험에 들었다고 합니다. 가만히 보면 일이 잘되면 모두가 축복이고, 일이 잘 안 되면 모두 시험입니다. 그렇다면 시험은 어떤 사람에게 올까요? 여러분들도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이유로 시험 당하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삶속에서 시험을 수시로 당합니다. 그런데 시험을 당할 때 왜 당하는지, 언제 시험이 오는지를 알면 최소한 시험으로 낭패, 당하는 일은 막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이 부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사단은 약한 곳을 시험한다.(2-3)

 

본문 마4:2-3절 말씀에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첫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면서 광야로 나가 40일 동안 금식하시면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금식하신 후에 배가 몹시 고팠습니다. 이때 불청객이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마귀라 불리 우는 이 사단은 인류의 첫 사람이던 아담을 에덴동산에서 시험하여 그를 패배자로 만들었고, 이제 예수님을 다시 유혹하여 패배자로 만들어 인류를 위한 구원사역을 물거품으로 만들기 위해 예수님께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귀가 예수님께 다가온 이 시점을 주목해야합니다. 그때가 언제입니까? 바로 예수님께서 금식하시고 육신적으로 가장 연약할 때 그 약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시험하고 있습니다. 상대가 약할 때 공격하는 것이 병법의 기본입니다. 사단도 금식으로 굶주린 예수님을 공격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그런데 그 공격하는 무기가 매우 적절 합니다. 다가온 마귀가 무엇으로 예수님을 공격하고 있습니까?

 

본문 3절 말씀에 보면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이렇게 말씀합니다. 지금 사단의 행동을 보십시오. 얼마나 교활하고 영리합니까? 예수님이 주려서 가장 배가 고플 때 먹을 것으로 예수님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가장 약한 곳을 놓치지 않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신앙생활 하는 가운데 항상 주의하고 긴장해야 하는 이유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초원에 건기가 시작되면, 케냐 마사이마라에서 탄자니아에 있는 세렝게티 초원 까지 수백만 마리의 거대한 누우 떼의 대이동이 시작 됩니다. 이때가 수많은 육식동물들의 찬치 날이 되는데, 그러나 함부로 누우 떼를 공격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잘못 들어가면 밟혀서 죽음을 당하고 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뒤따르다 뒤쳐 진 것을 공격하게 되는데 그것은 (병든 것, 어린새끼, 돌출 행동 하는 것 등) 가장 약한 것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사단은 지금도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을 넘어뜨리기 위해서 주의 백성들의 약한 곳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약한 곳은 어디입니까? 항상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 약한 부분을 그냥 두고 우리는 앞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그 부분을 찾아서 강하게 바꾸지 않으면 사단은 결코 우리를 그냥 놔두지 않습니다.

 

벧전5:8절 말씀에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로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나 혼자서는 원수 마귀를 이길 수 없다 해도 우리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심으로서 반드시 이기게 됩니다. 골로새서 2:15절 말씀에도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에게 다가온 마귀는 은밀하게 유혹을 합니다. 굶주린 예수님께 한 덩이의 떡은 그야말로 거절하기 힘든 유혹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단호하게 말씀으로 사단 마귀를 물리쳤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혹시 여러분 중에 고쳐야 하는데, 고쳐지지 않는 습관 때문에 남몰래 고민하고 계시는 분은 안 계시는지요? 가정이나 이웃 간에 감정 조절을 잘 못해 속상한 일은 없는지요? 말을 잘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그것 때문에 위축되어 있지는 않는지요? 이제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분을 의지하십시오, 그리고 말씀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그분이 나의 약한 부분을 고쳐주실 것입니다. 그분이 나를 강하게 하실 것입니다.

 

둘째는, 은혜가 있는 곳에 시험이 있다.(3)

 

우리 주님은 3년 동안의 구속사역을 시작하면서 기도로 시작을 하셨습니다. 성도의 모든 일에 기도는 처음과 나중입니다. 예수님의 사역도 기도로 시작하셨고 마지막도 게셋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심으로 마치게 됩니다. 40일 금식기도를 마쳤으니 얼마나 성령이 충만하고 은혜가 충만하셨겠습니까? 물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도 되시지만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기 때문에 철저하게 이 땅의 법칙을 따르게 됩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은혜가 충만한 기분 좋은날 사단은 예수님을 유혹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성령이 충만하고 은혜가 넘치며 모든 문제들이 잘 해결되어 근심걱정 없을 때에도 원수마귀는 우리를 시험한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고전서 10:12절 말씀에 그런즉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다리 밑에 흐르는 물은 어제와 같은 물이 아닙니다. 우리는 늘 새로운 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어제의 사람이 되어 마음의 상처를 안고 실패의 자리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제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용서와 치료를 받음으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 나아가 예수님의 구속의 은혜를 체험하고 나에게 잘못 한 사람을 용서하고 분노에서 해방을 얻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바울처럼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매일 매일 새 출발을 하시면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사단의 시험은 기도 많이 하는 사람에게도 찾아오고, 성공했다 하는 사람에게도 찾아옵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그것은 수많은 유혹을 경계하며 믿음으로 지혜롭게 살아가면 두려워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깨어 있는 한 사단은 우리를 절대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한 일시적 실수는 있어도 영원한 실패는 결코 없습니다. 그리하여 성도들은 살전5:18절 말씀과 같이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갈 때 사단의 시험을 이기고 승리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주의 일을 할 때 시험이 있다.(1)

 

본문 마4:1절 말씀에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시험이 언제 옵니까? 예수님이 본격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시험이 왔습니다. 시험은 대개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많이 오게 됩니다. 왜 일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시험이 오는 것일까요? 그것은 일을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단은 우리가 일하지 않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하면 그때부터 사단은 안절부절 하여 훼방을 합니다. 세상에서도 일을 시작할 때 시험을 당하게 됩니다.

 

11:36-38절 말씀에 보면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사단은 예수님이 누구인지 출생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출생 했을 때 통치자 헤롯 왕을 동원하여 죽이려고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지금 본격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시작하려고하니 다시 방해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사도들이 하나님의 사역을 시작할 때 사단은 로마와 유대인들을 동원하여 엄청난 핍박을 가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던 사단은 지금도 주의 백성들을 실족시키기 위해서 온갖 모략과 술수를 동원하여 유혹하여 넘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지금도 사단은 주의 백성들의 신앙이 성장하지 못하도록 의심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교인들로 하여금 사단에 대한 말씀선포에 거부감을 갖도록 함으로서 더욱 은밀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이런 사단의 술수를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사단과 일절 타협하지 않으시고 말씀으로 물리쳤던 것입니다. 만약 예수님이 사단의 유혹에 실패 했다면 우리를 구원하는 일도 실패했고, 우리도 천국의 소망이 없게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사단의 시험을 물리치시고 승리하셨습니다. 이제는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은 반드시 승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예수님은 구세주로 세상에 오셔서 사단의 유혹을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40일 동안의 금식으로 인해 육체적으로는 쇠약했으나 음식에 대한 강한 유혹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시험에서도 예수님은 이겼습니다. 천하만국의 부귀영화의 유혹 앞에서도 승리하셨습니다. 이런 주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온 성도들과 함께하십니다. 항상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말씀으로 승리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 합니다.

 

  20211226(참빛교회) 주일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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