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

건강한 교회

하나님은 빛이시다 2022. 5. 15. 14:23

건강한 교회

마태복음 16:13-20

 

오늘은 교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날 교회에 대한 중요한 화두는 건강한 교회입니다. 왜 건강한 교회에 대한 관심이 크겠습니까? 그 이유는 그만큼 교회들이 건강하지 않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만큼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가야겠다는 열망이 크다는 말도 되는 것입니다.

 

그 어떤 이유에서든지 오늘날 교회들이 건강한 교회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모든 교회들이 잘못된 신앙에서 돌이켜 건강한 교회가 되어 가는 변화와 결단이 있어지기를 바랍니다.

 

건강한 교회를 목표로 삼을 때 먼저 정립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건강한 교회의 기준입니다. 어떤 교회가 건강한 교회라고 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 중에서 마크데버가 쓴 건강한 교회의 9가지 특징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 건강한 교회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강해 설교를 하는 교회라고 합니다. 둘째는, 바른 성경적 교리를 가르치는 교회라고 합니다. 셋째는, 복음에 기초한 교회라고 합니다. 넷째는, 회심을 경험한 교인이 있는 교회라고 합니다. 다섯째는, 복음주의에 열정이 있는 교회라고 합니다. 여섯째는, 교회의 멤버십을 성경적으로 이해하는 교회라고 합니다. 일곱째는, 직분 자(장로)를 양육하고 세우는 교회라고 합니다. 여덟째는, 성경적인 치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교회라고 합니다. 아홉째는, 영적인 양육과 영적인 성장이 있는 교회라고 합니다.

 

아홉 가지 요소들은 교회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것들입니다.

모든 교회들이 이 아홉 가지 요소들을 다 갖추고 있는 건강한 교회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마크데버의 견해와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즉 신약성경과 예수님이 교회에 대해 언급하고 계신 말씀을 중심으로 건강한 교회는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하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래서 첫 번째 살펴볼 것은 교회를 누가 세우느냐?’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교회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면 이 많은 교회들을 누가 세운 것입니까? 우리가 인간적인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교회들은 사람들이 세웁니다. 교회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감격하고, 또 주의 일에 소명을 받은 사람들이 세우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비록 사람들이 사명을 받고 비전을 가지고 교회를 세우려고 기도하고 교회를 세우게 되지만, 실재로는 그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도록 하시고, 또 그 세운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사실들을 어디서 알 수 있습니까?

그것은 성경에 교회라는 단어가 처음 나오고 있는 마태복음 16:18절 말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신앙고백 즉 주는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라는 고백을 듣고 난 후에 아주 만족해하시면서 주신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 즉 예수님의 교회를 세우시겠다.’라고 하셨습니다.

 

18절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알게 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교회는 비록 사명감과 소명감을 받은 사람들에 의해서 세워지게 되지만, 그런 사람들을 통해 교회를 세우고 계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교회를 하나님께서 세우셨다는 것을 믿고 있기 때문에 교회를 지칭할 때 누구누구 목사의 교회라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교회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멘.

 

그런데 또 알아야 할 것은 모든 교회들을 다 하나님이 세우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 속에는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들이 있는가 하면, 사단이 세운 교회들도 있습니다. 요즘 사회적인 무리를 일으키고 있는 각종 이단에 소속되어 있는 교회들이 바로 이런 교회들입니다. 사단이 역사하여 세운 교회들입니다.

 

이렇게 볼 때 건강한 교회에 대해 살펴보고 있는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이단적인 교회와 건강한 교회를 구분해서 볼 수 있는 눈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건강한 교회와 이단적인 교회를 구분해 볼 수 있습니까? 그것은 예수님이 전해 준 복음을 믿고 있는 제자들을 통해 세워진 교회와 같이 복음 위에 세워진 교회는 건강한 교회입니다. 그런가하면 예수님이 이 세상 속에 세우신 교회와는 다른 복음 다른 신앙을 가지고 세워진 교회는 이단적인 교회입니다. 원하기는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위에 우리 자신을 세워 나가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는 신앙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이 땅위에 세워나가는 일군들이 될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아멘.

 

그래서 두 번째 살펴볼 것은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는 그 기초가 무엇이었냐?’ 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건물을 건축할 때에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바로 그 기초입니다.

어떤 건축들이든지 기초가 튼튼해야 오래 동안 보전되고 유지됩니다. 그 기초가 부실하면 그 건물은 곧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기초가 부실하여 무너진 수많은 건축물들을 우리는 보아왔습니다.

 

마태복음 7장을 보면 반석을 그 기초로 삼고 반석 위에 세워진 집은 비바람이 불고 홍수가 나도 잘 무너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모래를 그 기초로 삼고 모래 위에 세워진 집은 비바람이 불고 홍수가 나면 쉽게 무너진다고 합니다. 7:24-27절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우리 신앙도,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그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그러면 마태복음 16장의 말씀에서는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는 어떤 기초위에 세워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첫째, 교회는 우리 주 예수님 위에 세워집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을 보면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사용되고 있는 반석페트라입니다.

 

그러면 이 반석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까?

반석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천주교기독교가 나눠지게 했습니다.

 

천주교에서는 이 반석베드로페트로스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천주교는 이 말씀에 근거해서 로마 교황 권을 주장합니다. 천주교는 예수님께서 지상에서의 모든 사역을 다 마치시고 하나님 나라로 승천하실 때 베드로에게 그 모든 권세를 위임하고 떠나셨다고 합니다. 그 후 이 베드로가 로마에서 순교할 때 그 받은 권세를 로마 교회에 물려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에 교황이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한글 성경만 보면 천주교의 주장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의 정확한 뜻을 알려면 마태가 기록해서 전해 준 헬라어 성경을 보아야 합니다. 헬라어 성경을 보면, 앞의 베드로라는 단어에는 페트로스라는 남성 명사가 사용되고 있고, 뒤의 반석이라는 단어에는 페트라 라는 여성명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 있는 이 반석베드로가 아닌 것이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16절에 기록된 베드로의 신앙고백 즉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말씀에 근거하여 예수님께서 18절의 말씀을 주신 것이라고 하면서, 반석은 베드로는 말하는 것이 아니고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말하고 있다고 주장 합니다. 다시 말하면 베드로의 신앙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말씀으로 이해합니다.

 

이렇게 해석하는 것도 완전히 틀린 말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신앙고백입니다. 올바른 신앙고백을 하는 성도들이 모여서 교회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의 말씀을 더 정확하게 해석해 보면 반석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말하고 있다기보다는, 우리 신앙의 영원한 반석이 되시는 예수님을 말씀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해 보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이 반석예수님으로 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반석으로 삼고 그 위에 세워진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 그 무엇도 우리의 반석이 될 수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우리 믿음의 대상이시며, 우리 믿음의 기초는 오직 예수님 한 분 뿐이십니다. 아멘.

 

교회는 불완전한 사람 위에 세워질 수가 없습니다.

베드로가 얼마나 불완전한 사람이었습니까? 복음서를 보면 베드로가 얼마나 불완전한 사람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완전한 사람들이 한 신앙고백도 그리 믿을 만한 것이 되지 못합니다.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다고 신앙고백을 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또 동성애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마태복음 16장의 말씀만 보아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베드로는 금방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놀라운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그리고 신앙고백을 잘하였다고 예수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이런 베드로가 곧 바로 무슨 말을 했습니까? 예수님께서 인류를 그 죄에서 구원해 주시기 위해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다시 살아나실 것에 대해서 말씀하시자, 이 말씀을 하신 예수님을 향해 항변하고 책망하면서 그 말씀을 부정하지 않았습니까?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이런 베드로를 향해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으로부터 사단의 도구가 되고 있다고 책망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금방 신앙고백을 잘 했다고 칭찬을 받았다가 또 금방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한다고 책망을 받았던 이 불완전한 베드로 위에 하나님의 교회를 세울 수 있겠습니까?

 

에베소서 2:20절입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이 말씀에서도 분명하게 예수님이 친히 교회의 모퉁이 돌 즉 기초석이 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기초를 이루시는 참 반석 되실 뿐 아니라, 교회를 떠받들고 있는 모퉁이 돌이 되십니다. 교회는 이렇게 예수님 위에 세워지고, 또 예수님에 대해 바른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들을 통해 세워져 갑니다. 우리 모두가 다 이렇게 예수님에 대한 바른 신앙을 고백하는 성도들이 될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그러므로 교회에는 이 두 가지가 항상 있어야 합니다.

먼저는 교회의 반석 되시며 교회의 모퉁이 돌이 되시는 예수님이 계셔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예수님을 향한 바른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루고 있는 교회가 바른 교회이며 건강한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우리 모두는 믿음 안에서 이렇게 건강한 교회를 이 세상 속에 세워나는 하나님의 일군으로 쓰임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또 교회는 어떤 기초 위에 세워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둘째, 교회는 신구약 성경위에 세워집니다.

 

다시 에베소서 2:20절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여기서 말씀하고 있는 사도들의 터는 사도들이 남겨 준 신약성경을 말씀합니다. 선지자들의 터는 선지자들이 남겨 준 구약성경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교회가 신구약 성경을 기초로 하여 그 위에 세워지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늘 성경을 가르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교회가 신구약 성경을 그 터로 삼고 있다는 이 말씀은, 교회에서는 신구약 성경 말씀 이외에 다른 것을 추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신구약 성경 외에 다른 것을 추가하면 이단이 됩니다. 오직 신구약 성경의 기초위에 세워지는 교회가 바로 건강한 교회입니다.

 

요즘은 지진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삶의 터전을 읽는 슬픔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진으로 무너진 폐허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견고하게 버티고 있는 건물들이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그 건물의 터가 견고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초가 견고하고 튼튼하면 어느 정도 강한 지진이 나도 그 건물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신앙의 터, 우리 신앙의 기초를 어디 두느냐 하는 것은 너무 중요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신앙을 견고한 반석 되시는 예수님과 예수님께 대한 바른 신앙고백 위에 두어야 할 뿐 아니라, 또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인 신구약성경 말씀 위에 두어야 합니다. 그러면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아멘.

 

또 교회는 어떤 기초 위에 세워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셋째, 교회는 신실한 목양자들의 섬김을 통해 세워집니다.

 

사도행전 20:28절입니다.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교회는 주의 일에 사명을 받고 목양에 전념하는 주의 종들의 사역과 섬김 속에 세워집니다.

교회가 주의 일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존귀하게 여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교회가 주의 종들의 사역에 함께 협력하고 헌신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의 종들의 사역과 섬김을 통해 교회를 세워나가시기 때문입니다.

 

정리))) 하나님이 이 땅 위에 세워주신 건강한 교회는 그 기초를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첫째, 교회는 우리 주 예수님 위에 세워집니다. 둘째, 교회는 신구약 성경위에 세워집니다. 셋째, 교회는 신실한 목양자들의 섬김을 통해 세워집니다.

 

그래서 세 번째 살펴볼 것은 건강한 교회라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세워져 있는 모든 기관들은 그 세운 목적에 맞는 일이 하게 됩니다.

학교는 자라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합니다. 병원에서는 병자를 돌보는 일을 합니다. 약국에서는 약을 파는 일을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슈퍼에서는 식용품을 파는 일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섬기고 있는 교회도 세상 속에서 나름대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러면 교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마태복음 28장의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지상에 세워두신 교회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을 5 가지 동사를 써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가서” “제자를 삼아” “세례를 베풀고” “가르쳐” “지키게 하라

 

우리말 성경에서는 이 말씀이 다섯 개의 동사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헬라어 성경을 보면 다릅니다. 본동사는 제자를 삼으라.”라는 동사 하나뿐입니다. 그 외에 가서” “세례를 베풀라” “가르치라” “지키게 하라라는 말씀은 본동사에 붙어 있는 분사입니다. 그러므로 마태복음 28:19-20절 말씀을 다시 정리해 보면 제자를 삼기 위해서 가라” “제자를 삼아서 세례를 베풀라” “제자를 삼아서 가르치라” “제자를 삼아서 지키게 하라라고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예수님의 이 말씀은 하나님의 교회가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한 말씀인 것입니다.

 

이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세상 속에 세워주신 교회는?

첫째, 제자를 삼기 위해 세상으로 가야 한다.’ 고 합니다.

 

제자를 삼기 위해 가라라는 이 말씀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람들을 만나게 될 때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만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슨 목적을 가지고 만나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제자를 삼기 위한 목적으로 만나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 한정되어 있는 짧은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살라고 합니다. 항상 그 목적을 염두에 두고 살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요즘 전도자들과 같이, 예수 믿고 복 받으세요 라고 하면서 전도지만 나눠주는 것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나의 생활 속에서 어떤 한 사람을 지목하여서, 그 사람으로 예수를 믿게 하고, 또 그 사람을 제자로 삼아서, 자기와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하려고 하면 남모르는 희생과 수고와 눈물과 헌신이 뒤따라야 합니다. 이런 수고와 희생과 헌신이 없이 제자는 태어나지 않습니다.

 

기독교 전도의 핵심은 바로 하나님의 생명을 전해 주는데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생명을 전해주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3일 만에 무덤을 열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활의 소망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생명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주어집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나를 구원해 주시기 위한 은혜의 사건임을 믿고 받아들이는 그 사람은, 그 모든 죄를 사함 받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부활의 생명을 누리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사실들을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 줄 수 있습니까?

우리가 이 기쁜 소식, 이 복된 소식을 사람들에게 전해주기 위해서는 먼저 가야합니다. 이웃집에도 가고 초상집에도 가고 잔치 집에도 가야 합니다. 친구를 만나려도 가고, 이웃 사람들을 만나려고도 가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보면 제자를 삼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가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 속에 세워주신 교회는?

둘째, 가서 제자를 삼아 세례를 주라고 합니다.

 

세례가 무엇입니까?

세례는 내가 예수를 믿게 되었다는 것을 교회 공동체 앞에서 공표하는 예식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고백하는 그 순간이 사실은 영적으로 세례를 받는 순간입니다. 이렇게 예수를 믿게 된 사람들이 성도들 앞에서 나는 예수를 믿습니다.’ 라고 공식적으로 공포하는 예식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세례입니다.

 

이 세례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남여가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하고는 결혼식을 하고 부부로 살게 됩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결혼식을 하지 않고 그냥 호적에 부부로 올려놓고 살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혼식을 하지 않고 그냥 사는 부부와, 결혼식을 하고 사는 부부는 그 마음 자세가 다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난후 세례를 받지 않고 그냥 신앙생활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가족과 성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식적으로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세례를 받지 않고 신앙 생활하는 사람들과 공동체 앞에서 세례를 받고 신앙 생활하는 사람들은 그 신앙 생활하는 마음의 자세가 다릅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 나온지 오래 되어서 이제 세례를 받으셔야지요.’ 라고 권하면 나는 아직 세례 받을 준비가 덜 되어서 세례를 받을 수 없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핑계가 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결혼을 하게 될 때 완전한 남자이기 때문에, 혹은 완전한 여자이기 때문에 결혼을 합니까? 아닙니다. 만약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결혼을 할 수 있다면 이 세상에서 결혼을 하고 살 수 있는 부부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우리는 다 불완전한 사람들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앞으로 10, 20년을 더 산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완전한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나 불완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을 시작한 후 1020년이 지나도 여전히 불완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나는 자신 있게 세례 받을 수 있는 정도가 되면 세례를 받겠다고 하는 것은, 내가 완전한 남자, 완전한 여자가 된 후에 결혼을 하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러면 불완전한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결혼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아직 불완전한 성도가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습니다. 라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는 비록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우리가 결혼했다고 공표하는 것입니다.

혹은 사람들 앞에서 나는 예수를 믿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세례를 통해 공표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공표하고 보면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남편된 사람으로서 아내 된 사람으로서 책임감이 생깁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세례를 받고 보면 비로써 나는 예수 믿고 세례 받은 성도가 되었으니 내게 주어진 성도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지 하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살아나가면서 하나하나씩 고쳐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새로운 곳으로 이사 가서 살게 되었을 때 나는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라고 공포해 놓고 생활하는 것과 예수 믿는 사람이라는 것을 숨기고 생활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내가 예수 믿는 사람이라고 공표해 놓고 친구를 사귀게 되면 나는 예수 믿는 사람답게 살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신앙을 숨기고 생활하다가 보면 내가 예수 믿는 사람인지, 아닌지 전혀 알 수 없을 정도로 그 삶이 엉망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세례를 비밀리에 행하지 않고, 공식적인 예배 현장에서, 온 성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행합니다. 그래서 교회 공도에 앞에서, 세례라는 의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나도 예수 믿는 사람이라는 것을 공포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결단을 통해 신앙이 커 가는 것입니다. 세례를 뒤로 미루는 사람들은 이렇게 자신을 고쳐 나가는 진보를 늦추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세상 속에 세워주신 교회는?

셋째, 가서 제자를 삼아 가르치라고 합니다.

 

제자는 배우는 사람입니다.

이 말씀은 세례를 통해 믿음을 고백한 사람들을 이제는 배우는 사람이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배우는 사람이 되게 해서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되어 있느냐 없느냐?하는 것에 따라 그 이후의 신앙과 삶이 달라집니다.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들을 보면 그 신앙이 부쩍 부쩍 자라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배우려는 자세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은 아무리 오래 믿었어도 그 신앙이 성장하지 않습니다.

 

예수를 믿고 신앙인답게 살아가려고 하면 최소한 20대 때까지는 예수를 믿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왜 이런 말을 했겠습니까? 그것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20대까지는 배우려고 하는 마음 자세가 되어 있는 나이라고 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이후에는 가정을 돌보아야하고, 직장 생활에 억매여야 하고, 세상에서 내게 주어진 역할을 해야 하는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배우는데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늦게 예수를 믿은 사람들은 신앙생활을 하기는 하는데도 그 믿음이 잘 자라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중에 예수님을 일찍 믿게 된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일찍 믿음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신 것을 감사하며 더욱 큰 믿음을 가진 성도로 성장해 나갈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늦은 나이에 예수님을 믿게 된 성도들은 더욱 더 열심을 내어 성장하고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하나님이 세상 속에 세워주신 교회는?

넷째, 가서 제자를 삼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르쳐 지키게 해야 합니까?

1. 예배생활을 가르쳐 지키게 해야 합니다.

 

예배가 무엇입니까?

예배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날 그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는 행위가 바로 예배입니다. 스펄전 목사님예배에 실패하면 생활 전부에서 실패한다.’ 라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무엇보다 예배생활에 성공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또 무엇을 가르쳐 지키게 해야 합니까?

2.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며 살게 해야 합니다.

 

말씀을 가르쳐 지키며 살게 하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교회에서는 할 수만 있으면 주일학교 교육과 청년 장년부 공과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가르치고, 또 새 가족 반, 제자훈련 반, 교리공부 반, 주일학교 교사 양성 반 등등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하여서, 성도들의 신앙이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그 배운 바를 지키며 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무엇을 가르쳐 지키게 해야 합니까?

3. 기도를 가르쳐 기도하며 살도록 해야 합니다.

 

말씀은 영혼의 양식이라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라고 합니다. 말씀과 기도는 우리 신앙의 중요한 두 기둥입니다. 말씀으로 영적인 양식을 늘 공급받으며 기도생활을 통해서 활력이 넘치는 영혼을 가진 성도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기도하며 살아갈 수 있는 큰 특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특권, 기도하며 살아갈 수 있는 특권 주신 것을 감사하며, 늘 기도를 생활화하고 살아가는 복된 성들이 다 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약속해 주신대로 늘 기도 응답을 받아 누리며 살아가는 은혜 충만한 성도, 다시 오실 것이라고 약속하신 예수님을 깨어 기다리며, 하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성도들이 다 될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말씀을 정리합니다.

 

건강한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첫째, 예수님 위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둘째, 그 기초가 튼튼한 교회입니다.

셋째, 교회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행하는 교회입니다.

 

다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건강한 교회는 그 가진 신앙과 그 행하며 살아가는 삶이 균형 잡힌 교회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 가지고 있는 신앙과 그 살아가는 삶이 균형이 잡혀 있는 성도가 되고, 신앙과 삶이 균형이 잡혀 있는 교회를 만들어 나가고, 신앙과 삶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한국교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우리가 가진 힘과 능력과 은사를 사용하며 살아가는 참 복 있는 성도로 살아갈 수 있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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