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서

여호와께 맡기고 살자

하나님은 빛이시다 2024. 1. 7. 15:09

여호와께 맡기고 살자

잠언 16:1-4

 

오늘 우리는 새해 첫 주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우리는 이 한 해 동안은 삶이 형통하기를 바랍니다. 가정적으로는 온 가족이 평안하고 건강하기를 바라며, 직장이나 학교나 군대에서는 별문제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고, 자영업자들은 그 하는 사업이 잘되기를 바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한 해 동안에 돈에 쪼들리지 않는 삶을 살길 바라며, 신앙적으로는 내 신앙이 더욱 성장하기를 바라며, 교회 적으로는 교회가 더 부흥되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리고 국가적으로는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대립과 반목이 해소되기를 바라며, 국가안보는 더욱 튼튼해지며, 경제는 회복되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런데 2024년에 새롭게 맞이하는 우리의 현실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우리가 바라고 소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우리의 바람대로만 되지 않는 것이 또한 우리의 현실입니다. 오늘 우리는 2024년도 새해 첫 주일을 맞이하면서, 어떻게 하면 이 2024년도를 복되고 형통한 한해로 맞이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잠언 16:3절 말씀에서는 어떻게 하면 복되고 형통한 한 해를 맞이하게 된다고 합니까?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말씀은 우리의 모든 삶을 하나님께 맡기고 살면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개입해 주셔서 복되고 형통한 삶을 살 수 있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잠언 16장에는 이와 비슷한 말씀이 여러 번 반복 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1절입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 9절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이런 말씀들을 종합해 보면, 우리가 아무리 큰 꿈을 가지고 이런저런 계획을 세울지라도, 그 계획들이 이루어지고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우리가 세운 계획에 달려 있지 않고, 우리가 믿고 섬기며 사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겠습니까?

처음부터 우리의 꿈과 우리의 계획을 하나님께 맡기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 꿈과 계획을 이룰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4에도 이와 유사한 말씀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이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고 기도하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평강을 우리 마음에 부어주심으로, 우리의 신앙을 시켜 주시고, 우리의 마음을 지켜 주시고, 우리의 생각을 지켜 주신다고 합니다. 이런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모든 일을 맡기고 살 때 주어지는 은혜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삶의 지혜가 무엇입니까?

우리 삶을 하나님께 다 맡기고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그 하나님께 우리 삶을 다 맡기고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 삶을 어떻게 하나님께 맡기고 살 수 있습니까?

첫째, 나의 삶을 하나님께 통합시켜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나의 삶을 통합시켜 맡긴다는 이 말 안에는, 하나님이 이 세상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관리하신다는 의미가 전제되어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가 되신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라는 이 말씀 안에는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께 나의 삶을 통합시키고, 나의 삶을 다 맡긴다.’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새롭게 시작된 이 2024년도에 많은 일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 모든 일들을 내가 해결하고 내가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염려되고 얼마나 고민이 되겠습니까?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너희가 그 모든 일들을 해결하고 너희가 그 모든 일들을 처리해야 한다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너희 일을 하나님께 맡기라.’ ‘너희 문제를 하나님께 기도로 아뢰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의 장래와 너희의 생사까지도 하나님이 다 주관하고 계신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너희가 해야 할 일이 따로 있고, 하나님이 해 주셔야 하는 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합니다. 너희의 삶의 모든 문제뿐 아니라, 인류의 모든 삶과, 인류가 당면하게 되는 그 모든 일들까지 하나님이 다 주관하고 계신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양한 삶의 문제들이 우리를 찾아올 때 혼자 그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삶에 찾아온 그 모든 문제들을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께, 주권적인 섭리로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통합시키고, 맡기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기 전에는 삶의 모든 문제를 혼자 처리하고 혼자 해결하려고 씨름하여 왔습니다. 그 결과가 죽이 되든지 밥이 되든지 그 일은 내가 당면한 문제이니까? 내가 고민하고, 내가 해결해 가려고 해 왔습니다.

 

사실 그때 우리는 아담에게 속한 죄인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죄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어서, 우리는 하나님과 상관없이 혼자의 힘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문제를 만나게 되더라도, 그 문제를 나 혼자 감당해야 했고, 그 결과를 나 혼자 책임져야 했습니다.

 

그렇게 살아온 삶의 결과가 어떠했습니까?

우리는 죽을힘을 다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삶의 결과는 언제나 실망스러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당면하게 되는 그 모든 문제들은, 우리 힘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문제들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바르게 살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했지만, 그 결과는 거듭되는 좌절과 실패의 삶이었습니다. 그때에는 내가 내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였고, 내 힘으로 내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그 살아가는 삶 속에서 느끼는 부담감과 피곤함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컸습니다. 그래서 점점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양심도 상처를 입고, 불확실한 앞날을 두려워하며, 의지할 데 없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살아왔었습니다. 이것이 죄 때문에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고 살아온 우리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릅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구원받은 성도가 되었습니다. 깨어졌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죽어주셨고,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는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우리를 다시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주셨습니다. 그 결과 이제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의 생명 안에 통합되었고, 우리의 삶 또한 하나님의 삶 속에 통합되었습니다.

 

우리는 탕자의 비유에 나오는 둘째 아들처럼, 살림을 다 말아먹은 처지에 있었습니다.

그런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우리의 삶을 하나님 아버지의 삶 안에 통합시켜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나의 삶의 문제를 혼자 고민하고, 혼자 해결해야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우리 영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문제를 다 아시고, 우리 삶에 함께해 주시면서, 도와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게 되었습니까?

예수를 믿는 믿음 안에서 나의 삶이 하나님 안에 하나로 통합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내가 책임지고 살아야 했던 그 모든 삶을, 영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께 맡기고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로마서 6장의 말씀을 보면,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연합하여 죄에 대하여는 죽고, 그리스도의 부활과 연합하여 영생을 얻은 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하나님과 한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녀가 부모에게서 분가해서 살아갈 때 좋은 점은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때부터는 책임도 주어집니다. 이제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가정 살림을 꾸려 나가야 합니다. 자기 스스로 생활비를 벌어서 조달해야 합니다.

 

이후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그 자녀를 양육하는데 드는 그 모든 경비까지도 마련해 나가야 합니다. 또 자기 집이 없을 때에는 집주인이 요구하면 전세금도 올려 주어야 합니다.

 

그러다가 다시 그 부모님의 집으로 들어가서 살면 어떻게 됩니까?

그때부터는 그 가정의 가장이 되시는 그 아버지가 삶의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시고, 삶에 드는 제반 경비를 해결해 주십니다. 그래서 그때부터는 더 이상 생활비 마련에 대해 근심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면서 그 안에서 평안과 행복을 누리며 살면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믿고 사는 사람들의 가지게 되는 삶의 여유이고 행복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하나님과 연합한 삶을 살게 되면, 영적으로는 죽었던 우리 영혼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육신적으로는 늘 쪼들리며 살던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안에서 여유로움을 맛보며 살게 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하나님의 삶에 통합시키려고 하지 않습니다.

젊을 때에는 누구나 다 자신도 뭔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때때로 만용도 부려봅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세상의 쓴맛을 알아 가면서 깨닫게 되는 것은, 자기에게는 아무런 능력이 없다는 것과 자신이 가졌던 그 자신감은 만용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당황하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결국 탕자처럼 갈 데까지 간 후에야 후회하고 하나님께 돌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그렇게 돌아오는 사람들도 외면하지 않으시고 다 받아주십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나의 생명과 가정과 나의 삶은 나 혼자 책임져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의 생명은 이미 하나님의 생명 안에 통합된 생명이 되었습니다. 예수를 믿고 살아가는 우리의 생활도 이미 하나님 안에 통합된 생활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분명한 이해를 가지고, 나를, 나의 삶을, 나의 장래와 나의 인생 전체를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고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이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고, 이 세상 모든 생명들을 먹이시고 입히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삶도 온전히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아멘.

 

2024년도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나의 삶을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하루라도 일찍 깨달아서 믿음으로 나의 삶을 하나님의 삶에 통합시키고 살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삶을 하나님께 다 맡기고 살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2024년도에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복 받은 성도가 되어서, 그 삶 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평강을 누리며 살아가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또 우리 삶을 어떻게 하나님께 맡기고 살 수 있습니까?

둘째, 나의 삶의 계획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서 사는 것입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는 이 말씀 안에는, 우리 삶의 계획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야 한다는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 정해주신 테두리 안에서 우리 삶의 계획을 세워나가야 한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탕자의 비유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비유에서 이상한 면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부모는 언제 그 자녀에게 유산을 물려줍니까? 자신의 죽음이 임박하거나 혹은 더 이상 재산을 관리할 수 없게 되었을 때 그 자녀에게 유산을 물려줍니다.

 

그런데 둘째 아들은 아버지가 아직 살아계심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아직은 그 재산을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자신에게 물려주려고 하는 유산을 미리 달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사실 이런 요구는 대단히 무례한 요구였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둘째 아들의 요구대로 그 유업의 분깃을 미리 물려 주었습니다. 둘째 아들은 그렇게 물려받은 재산을 다 팔아서, 그 판 돈을 가지고 아버지의 손이 미치지 않는 먼 나라로 갔습니다. 거기서 방탕하고 규모 없는 생활을 하다가 그 재산을 다 날려 버렸습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말이 있듯이, 둘째 아들은 먹고살기 위해서 돼지 치는 농장에 취직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고된 일에 비하면 임금이 너무 적어서 그 배고픔의 문제도 해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돼지들이 먹는 음식인 쥐엄 열매를 주인 몰래 훔쳐 먹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고난의 날에 둘째 아들은 아버지 집에서 지내던 때를 생각하게 됩니다.

생각해 보니 아버지 집에 있는 품꾼들도 지금 자기보다는 더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 내게 됩니다. 그래서 이 둘째 아들은 여기서 내가 계속 굶주리며 품꾼으로 사는 것보다, 내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곳 생활을 정리하고 아버지 집을 돌아 가게 됩니다.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버지에게 재산을 나눠 달라고 하고, 또 그 재산을 다 탕진한 주제에, 이전처럼 아버지 앞에 자기주장을 내세울 처지가 아님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 자기를 아들로는 인정해 주지 못하시더라도, 품꾼으로 써 주시기만 해도 감사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아버지는 어떻게 하고 계셨습니까?

집 나간 둘째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매일 같이 마을 어귀까지 나오셔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둘째 아들이 돌아오는 것을 보고서는, 그에게 아들의 지위를 회복해 주고, 잃었다가 다시 얻게 된 아들이라고 하며 잔치까지 베풀어 주었습니다.

 

이후 이 둘째 아들은 어떤 삶을 살았겠습니까?

성경에는 이후 삶에 대한 기록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후에 그 삶이 어떠했는지 알지 못하지만, 아마 깊이 뉘우치고 깊이 깨달아서 이후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며 살았을 것이라고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아마 둘째 아들은 아버지가 하신 말씀과 아버지가 정해 두신 규칙들을 잘 지키며 살았을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신앙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 정해 주신 규율과 질서에 순응하는 삶을 살아가려고 합니다. 이런 삶이 자신의 죄와 실패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돌아온 사람의 전형적인 삶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볼 때 우리가 우리의 행사를 하나님께 맡긴다.’라는 말 속에는, 하나님이 뜻하시는 것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우리가 삶의 초점을 맞추고 살아간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이전에는 내가 기뻐하고, 내가 좋아하고, 내가 목적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시기를 바라며 살았다면, 이제는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계명과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로 그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꾼 성도가 된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하는 것을 보면 자기의 꿈을 이루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이런 기도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기도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자기의 욕심을 이루려고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비교하면서 나도 저 사람만큼 가지기를 원하고, 혹은 나는 저 사람보다 더 많이 가지고, 더 높은 지위에 올라가기를 바랍니다. 이런 소원을 가지고 기도하는 성도들은 그 목적하던 것을 얻게 되었을 때는 행복과 성취감을 느끼지만, 그 목적하던 것을 얻지 못하게 되면 실패했다고 생각하며 불행해하게 됩니다.

 

이런 생각들은 욕심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런 생각들은 아직 자기 마음을 비우지 못한 모습입니다.

 

전래 동화를 보면 짚신 장사와 우산 장사 이야기가 있습니다.

짚신 장사는 비가 오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우산 장사는 비가 오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이것이 사람들이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사람들은 철저히 자신의 생각과 입장에서 기도합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마치 자기의 욕심을 이루어 주시는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의 이런 이기적인 기도에 일일이 응답해 주신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여러분은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이 세상을 창조하신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인간의 욕심이나 이루어 주시는 그런 분이시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은 인류 전체를 위한 크고 완전한 뜻을 갖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믿음을 가진 우리의 지혜롭고 올바른 삶이 무엇이겠습니까? 나의 욕심을 비우고,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에 우리의 마음을, 우리의 계획을 맞추고, 순종하여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음을 비우지도 못한 채, 욕심을 가득 품고 있으면서, 하나님께 그것을 이루어달라고 기도하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기준은 언제나 하나님의 법과 그 주신 계명에 맞추어져야 합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지, 남들이 어떤 길을 가든지, 다른 사람들이 무슨 복을 누리며 살고 있든지 관계 없이, 우리의 삶의 목표와 바라는 소망은 하나님이 나를 통해서 무엇을 이루고자 하실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나는 어떻게 하나님께 순종하여 그 고귀하신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을까?’하는 것들에 두고 살아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입니다.

 

2024년에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뜻에 나의 뜻으로 맞추고 살아갑시다.

그리고 하나님이 지금 내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세밀하게 살펴서, 그 하나님의 원하심을 나의 원하심으로 삼고, 하나님의 원하심을 나의 삶의 목표로 삼고 살아갈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내 가정을 살피고, 내 주변을 살피고, 내가 가정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내가 직장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깨달아서, 그 깨닫게 된 하나님의 원하심을 이루어 가는 하루하루를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멘.

 

또 우리 삶을 어떻게 하나님께 맡기고 살 수 있습니까?

셋째, 삶의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순종하여 사는 것입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는 말씀 속에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모든 삶과 그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고 순종하여 살라. 는 의미도 들어있습니다. 그렇게 살면 우리는 우리 삶 속에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우리 삶속에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기적을 보게 될 것입니다.

 

출애굽기를 보면 하나님이 모세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을 요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애굽 왕 바로 앞에 당당히 나아가서 히브리 백성들을 해방시켜 달라.’고 요구하라고 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이 믿음으로 애굽 왕 바로 앞에 나갔으며, 모세는 왕의 권위 앞에 떨거나 위축되지 않고 내 백성을 해방시켜 주어라.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명령이니 네가 순종하지 않으면 저주를 받을 것이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이 믿음 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도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보고, 반석에서 터져 나오는 물도 마셨고, 하늘에서 내려주신 만나도 먹고, 요단강물이 멈춰 서는 역사도 경험하였습니다.

 

그러나 약속의 땅을 코앞에 둔 가데스바네아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정탐꾼들의 부정적인 보고를 듣고 그 영향을 받아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을 다 잃어버리고 원망하고 불평하다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40년 동안 유리방황하며 살아가 다 죽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기적을 믿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웬만한 것은 과학 기술의 발달이나 새롭게 고안한 도구들에 의해서 해결될 수 있고 성취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기적을 기대하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바른 믿음이 아닙니다.

이 세상은 과학으로 창조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말씀과 기적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또 이 세상은 과학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과 손길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지금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출생과 사망, 역사의 진행을 포함한 그 모든 일들을 지금도 우리 하나님이 친히 다 주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주관하고 계시는 것을 우리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이 세상의 모든 것과 우리 생명은 하나님의 손길로 만드셨고 지금도 하나님이 그 손길을 통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하나님의 통치를 믿는 믿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 믿음 안에서 우리 구원이 이루어지고, 이 믿음 안에서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잠언서 16:3절의 말씀처럼, 우리가 믿음으로 우리의 행사를 하나님께 맡기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풍성하고, 더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가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도 일어나는 것을 우리는 보고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능력자이시며,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확고하게 믿어야 합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믿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그 믿음 안에서 너희 삶을 하나님께 기쁘게 맡기고 살라고 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신 분이실 뿐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시니, 그러므로 너희는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고 위탁하고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모든것을 맡기고 살아가는 삶이 바른 믿음의 삶입니다. 아멘.

 

말씀을 맺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금 년 한 해 동안 어떻게 살아야겠습니까? 우리 모두는 한 해 동안 나의 모든 삶을 하나님께 맡기고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살아가다가 보면 기쁜 일도 만나고 슬픈 일도 만날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 모두는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우리 가정의 삶, 우리의 자녀들의 삶도 하나님께 맡기고 살아갑시다. 심지어 우리의 생사까지 모두 다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이 우리 삶에 베풀어 주실 은혜를 바라며 능력의 역사하심을 믿으며 살아갑시다.

 

그러면 하나님은 이런 우리의 마음을 받으시고, 우리의 믿음을 받으시고,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돌보심과 응답과 권세와 능력 베풀어 주시는 역사 안에서, 우리 모두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승리를 누리며 살아가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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