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

성도의 시간관리

하나님은 빛이시다 2021. 10. 10. 15:38

성도의 시간관리

누가복음 10:38-42

 

이 세상에는 두 부류의 서로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한 부류는 자기를 그 삶의 중심에 두고 사람들과 세상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우리는 인본주의자라고 부릅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한 부류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그 삶의 중심에 두고 사람들과 세상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우리는 신본주의자라고 부릅니다. 인본주의자와 신본주의자의 구분은 이렇게 누구를 그 삶에 중심에 두고 사느냐? 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두 부류 사람들 중 어디에 속해 있습니까?

인본주의자들은 자기를 그 삶의 중심에 두고 살기 때문에, 내가 내 삶의 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본주의자들이 제일 중요시 하는 것은 내 뜻과 내 견해입니다.

그런가 하면 신본주의자들은 그 삶의 중심에 하나님을 두고 살기 때문에,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본주의자들이 제일 중요시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는 왜 매 주일마다 예배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보고 있습니까?

우리는 우리 삶의 중심에 하나님을 두고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라고 믿고 있는 신본주의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생각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고 살아가고 있는 청지기라고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고, 하나님의 청지기로 살고 있다면,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한 삶이겠습니까? 오늘은 이 문제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선물로 주신 시간

 

사람들은 선물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면 왜 선물을 주고 받습니까? 그 선물에 우리의 마음을 담아서 주고 받습니다.

 

전에 우리교회에 나오던 어떤 집사님은 친구들 사이에 짠돌이라는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보통 직장 동료들과 점심식사를 한 후에는 같이 커피를 마시게 되잖아요. 그런데 이 집사님이 커피 사는 것을 본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또 오래 만에 학교친구를 만날 때가 있잖아요. 그 때에도 이 집사님은 200원짜리 자판기 커피 한 잔 사 주는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서 제가 어떤 생각을 했겠습니까?

아마 이 집사님은 어릴 때 가정이 어려웠기 때문에 절약하며 사는 정신이 몸에 밴 집사님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럴 수 있잖아요. 사람들을 보면 돈이 있다고 쓰는 것이 아닙니다. 절약하며 사는 것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들은 부자가 된 후에도 돈을 헛되이 쓰지 않습니다. 이 집사님도 구청 직원이고, 집을 두 채나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렇게 절약하며 살았습니다.

 

그런가하면 어떤 사람들은 어릴 때 너무 가난하게 살았는데, 결혼을 하니 남편 월급이 매달 통장으로 들어오잖아요. 그 돈을 가지고 생활하면서 처음으로 돈쓰는 재미가 안 것입니다. 그래서 낭비하고 과소비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가정을 어렵게 한 사례도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집사님이 추석을 앞두고 있던 어느 날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어쩐 일이냐고 물었더니,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는데 목사님께 조그마한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교회로 참치 선물 세트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래서 감사함으로 받은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날 이 집사님은 저와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너무 기뻐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집사님을 보낸 후에 이런 기도를 했었지요. 하나님 이제 김 집사님도 어느 정도 살만하게 되었으니, 절약만 하며 살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기쁨, 베푸는 기쁨을 아는 집사님이 되게 해주세요.’

 

사람들은 이렇게 서로에게 선물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며 살아갑니다.

사람들이 생각할 때는 선물을 주는 것 보다 받는 것이 더 복되어 보입니다. 그래서 그 받은 선물을 자랑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와 다르게 주는 자가 받는 자 보다 더 복되다.’ 라고 하셨습니다.

선물을 받는 자보다 선물을 주는 자가 더 복되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런 말씀을 우리에게 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말씀하신 대로 사람들에게 아주 귀한 선물들을 많이 주셨습니다.

 

사실 우리 삶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들입니다.

우리 부모님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우리 자녀들도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주신 선물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사는 재물이나, 지혜나, 건강이나, 직장이나, 교회 등등이 다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것들입니다. 아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귀한 선물들 중에는 시간이라는 선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아주 귀한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똑 같이 하루에 24시간이라는 시간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 하루하루의 시간들이 모여서 일주일이 되고,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됩니다. 이렇게 한 80년을 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시간은 거의 끝이 나게 됩니다.

 

시간이 귀한 선물이라는 것을 아이들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시간을 낭비하며 보내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을 낭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자동차 공회전을 생각합니다.

여러분 자동차 공회전 아시지요. 차를 세워놓은 상태에서 시동을 걸어놓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름이 낭비되고 공기가 오염 됩니다. 이런 사람이 우리 가족 중에 있다면 답답하겠지요.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자동차에 시동을 켜놓은 채로 그냥 두는 것과 같습니다.

 

또 시간을 엉뚱한 일에 낭비하는 것을 보면 삼거리가 생각납니다.

길을 가다가 삼거리 길을 만나면 어떻게 합니까? 이쪽 길로 갈 것인지 저쪽 길로 갈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해야 될 일이나 해야 될 공부는 안하고, 낯 잠자고 오락하며 시간을 허비하는 모습을 보면, 가야할 길로 가지 않고, 가지 말아야 할 길로 가고 있는 삼거리 길이 생각납니다. 그 삼거리 길에서의 선택에 따라서 이후 살아가야 하는 삶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입니다.

 

또 농사일이 생각납니다.

농부는 어떻게 해야 가을에 풍성한 수확물을 거둘 수 있습니까? 씨를 뿌리는 봄에는 씨를 뿌려야 합니다. 씨를 뿌리지 않고서는 가을에 수확물을 거둘 수 없습니다.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들은 미래를 위해서 오늘 반드시 뿌려야 하는 씨를 뿌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씨를 뿌렸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씨를 뿌린 후에는 거름을 주고 김을 매고 잡초를 뽑아 주는 수고를 계속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들은 일하고 공부해야 할 때 일하지 않고 공부하지 않고, 꾸준히 수고하고 노력해야 할 때 노력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가을에 거둘 것이 별로 없는 농부와 같이 될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시간이 귀한 선물이라는 것을 점점 더 실감하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어르신들이 지나간 시간을 아쉬워합니다. 만약 그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어떤 댓가라고 지불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번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시간이 귀하고 가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그 누구도 되돌릴 수가 없다는데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에게 똑 같이 주어진 이 시간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기도하기는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시간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지혜로운 마음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내게 주신 귀한 시간을, 귀한 세월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각오와 결심들이 있어지시길 바랍니다. 아멘.

 

오늘 우리는 이 시간 활용의 문제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이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며 살아가야 합니까?

 

시간을 말할 때 우리말에는 단 하나의 시간만 있습니다.

우리는 하루 24시간, 한 달 720시간, 일 년 8,760시간과 같이 자연적으로 흘러가는 시간에 대해서만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헬라어에서는 두 가지 서로 다른 시간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자연적인 시간을 말하는 크로노스(Chronos)의 시간이고, 다른 하나는 특별한 사건이나 시절을 의미하는 카이로스(Kairos)의 시간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이 시간 속에서 살아갑니다.

우리가 얼마를 살아왔든지, 지금까지 살아온 그 모든 시간들이 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시간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게 될 그 시간들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해 주시는 귀한 선물입니다.

 

시간이 귀한 선물이라면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며 살아야 합니까?

그냥 무의미하게 흘러 보내며 살아야 되겠습니까? 아니면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며 살아야 되겠습니까? 만약 우리가 시간을 무의미하게 흘려보내면 그 시간은 자연적인 시간인 크로노스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하면 그 시간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 시간인 카이로스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시간을 우리가 어떻게 사용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그 시간이 자연적인 크로노스의 시간이 되기도 하고, 또 특별한 의미를 지닌 카이로스의 시간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이 귀한 시간을 의미 있고, 보람 있게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이 귀한 시간을 자연적인 시간으로 흘러 보내지 않고, 나의 삶에 특별한 시간이 되도록 만들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의미 있는 시간이 되게 할 수 있습니까?

첫째, 시간의 우선순위를 정해두고 살아야 합니다.

 

시간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사는 것이 왜 중요합니까?

시간의 우선순위를 정해 두고 사는 사람들은 규모 있는 생활, 절제된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시간의 우선순위를 정해 두지 않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뭔가를 해야 할 때는 밤을 지새우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나태하게 보내게 됩니다. 우리가 규모 있는 생활을 하려고 하면 시간의 우선순위를 정해 두어야 합니다.

 

우리가 시간의 우선순위를 정할 때 어떻게 정합니까?

돈을 버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사람은, 돈을 버는 일에 우선적으로 시간을 사용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돈을 버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직장생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을 위해 사용합니다.

이런 사람들 중에서 직장에서 진급을 하고 성공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이런 사람들은 직장생활에 우선순위를 두고 거의 모든 시간을 직장을 위해 사용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런가 하면 하나님을 섬기며 사는 일에 최우선순위를 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겐 신앙이 가장 중요한 삶의 요인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이런 사람들 중에는 신앙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직장도 기꺼이 옮기게 됩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무엇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느냐? 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삶의 우선순위를 잘 결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사는 것에 우리의 인생의 성공과 실패가 달려 있고, 우리 신앙생활의 승패가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도 이 우선순위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본문들이 있습니다.

그 한 예가 누가복음 10:38-42절 말씀입니다.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길 갈 때에 예수님께서 한 마을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 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주라 하소서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 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했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에서 우리는 삶의 우선순위를 서로 다른 곳에 두고 있는 자매를 볼 수 있습니다.

언니 마르다는 예수님과 그 일행들이 먹고 마실 음식준비 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었습니다.

 

마르다가 혼자 예수님과 그 제자들이 먹을 음식을 장만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늘날은 음식 재료를 슈퍼에서 쉽게 살 수 있습니다. 그래도 주부들이 명절이 되면 음식을 장만해야 하다는 부담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성경시대에는 음식 재료를 준비하는 일이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마르다는 예수님과 그 제자들에게 먹일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일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마리아는 예수님이 제자들을 가르치시고 계신 그 발아래 앉아서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이런 마리아를 보면서 마르다가 예수님께 어떤 요청을 하였습니까?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주라 하소서예수님이 마리아에게 혼자 힘겹게 음식을 장만하고 있는 언니를 도와주라는 말을 좀 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이 마르다의 요청을 듣고 예수님께서 무엇이라고 대답하셨습니까?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 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했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마르다와 같이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장만하여 대접하는 일도 귀하게 보십니다.

많은 교회들이 음식을 장만하여 이렇게 사람들을 섬기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마르다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혼자서 많은 음식을 장만하여 대접하려고 한 것에 있습니다. 이런 마르다에게 예수님은 음식을 몇 가지만 준비 하든지 혹은 빵 한 가지만 준비해도 족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마리아좋은 편을 택했으니 나는 이런 마리아를 음식 장만하는 일에 빼앗기고 싶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마리아는 음식을 장만하는 일과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일 중에서 무엇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다는 것입니까? 음식을 장만하는 일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 듣는 편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일상적인 삶보다 종교적인 삶에 우선을 두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무엇에 우선순위를 두느냐에 따라서 일상적인 삶을 살수도 있고 종교적인 삶을 살수도 있습니다. 가령 제가 아침에 일어나서 새벽기도를 하고 공원에 나가서 운동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때 제가 공원에 있는 사람들을 일상적인 이웃관계로 만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그 사람들의 영혼 구원을 생각하는 종교적인 목적을 가지고 만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전에는 장례식에 가든지 결혼식에 가든지 언제나 종교적인 목적으로 가지고 기도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 부분이 많이 약해진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 제가 전처럼 저의 모든 삶을 종교적인 목적으로 보며 사는 목회자가 되게 해 주세요 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2을 보면 이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그 오빠 나사로를 다시 살려주신 것을 감사하며 귀한 향유를 예수님 발에 부었습니다. 이 광경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가롯 유다가 나서서 그 향유를 ‘300데나리온에 팔아서 헌금하면 가난한 사람들을 많이 도와줄 수 있는데, 너는 왜 이 귀한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으며 허비하느냐?’ 라고 책망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요한복은 12:7-8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을 보면 더 자세합니다. 26:12-13절입니다.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마리아가 왜 그 귀한 향유를 예수님 발에 부었다고 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장례를 위하여 부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우리는 종교적인 면에 삶의 우선순위를 두고, 예수님의 말씀 듣기를 즐겨했던 마리아는, 당시 예수님의 중요한 가르침이었으나 제자들도 알아듣지 못했던 예수님이 고난 받으실 것이라는 그 말씀을 알아듣고, 예수님의 장례식을 위해 이 향유를 미리 예수님 발에 부었다는 것입니다.

 

가롯 유다는 이런 마리아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마리아의 행동만 보고 책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마리아가 행한 그 일을 인정해 주시고,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 계속 말하여 사람들이 기억하도록 하라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마리아에게 무슨 말씀을 하셨습니까? 예수님의 발에 붓고 남은 그 향유를, 예수님의 장례식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잘 간수하고 있으라.’ 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고난 받으실 것에 대한 이 특별한 깨달음을 가졌던 사람이 누구라는 것입니까?

종교적인 삶에 우선순위를 두고, 예수님의 말씀 듣기를 즐거워하던 마리아가 깨달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마리아를 음식 장만하는 일에 빼앗기고 싶으셨겠습니까? 그래서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했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라고 하신 것입니다. 아마 우리가 예수님이라도 이런 마리아를 결코 빼앗기지 않겠다고 했을 것입니다. 아멘.

 

다시 본 사건으로 돌아가서, 그러면 무엇이 같은 날, 같은 장소에 있었던 이 두 자매로 하여금 서로 다른 시간 속에 살도록 했습니까? 그것은 바로 삶의 우선순위를 서로 다른 곳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사용하였던 시간이 서로 달라졌던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우리가 무엇에 삶의 우선순위를 두고 사는냐? 하는 것은 너무 중요합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과 그 말씀에 우선순위를 두고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우선순위를 바르게 두면 우리는 그 시간을 의미 있는 시간, 카이로스(Kairos)의 시간이 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살 수 있게 되고, 또 반드시 해야 하는 중요일 일들을 다하며 살게 되고, 별로 중요하지 않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아멘.

 

또 어떻게 해야 의미 있는 시간이 되게 할 수 있습니까?

둘째, 시간을 경건하게 사용하려고 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를 자본주의 사회라고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소비가 미덕인 사회입니다. 원활한 소비를 위해서 생산자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물건을 생산하고, 소비자는 필요한 물건을 사서 사용하며 살아갑니다. 자본주의 사회가 잘 돌아가려면 생산과 소비 모두가 잘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사회는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경제가 호황기 일 때는 모든 것이 잘 팔립니다.

그러다 보니 땅 값도 올라가고, 집값도 올라가고, 각종 물가도 올라갑니다. 이 때 사람들이 목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땅이나 집을 사 놓으면 그 땅과 집값이 올라가서 돈을 벌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1,000원짜리 집을 사는데, 내 돈 200원과 은행에서 800원을 대출받아서 삽니다. 이렇게 집을 사 놓으면 집값은 올라가서 나중에는 1,500원이 되고 2,000원이 되기 때문에 큰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경제적인 위기가 찾아오면 어떻게 됩니까?

그러면 계속 오르던 땅 값과 집값이 내려가게 됩니다. 그러면 돈을 벌기 위해서 자기 돈 200원에 은행에서 800원을 대출받아서 1,000원짜리 집을 사 두었는데, 그 집값이 800원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원금 200원은 날아가고 은행에서 빌린 800원만 남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빌린 돈의 이자를 계속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은행에서는 이런 사람들의 집을 차압하게 됩니다. 그리고 은행은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그 차압한 집을 싼값에 경매로 처분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집값은 더 내려가서 나중에는 1,000원에 산 집 값이 600원까지 내려갑니다.

그러면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집을 산 사람은 총 400원의 피해를 보게 됩니다. 이때 집을 포기하고 은행에 넘기면 200원만 손해 보지만, 집을 포기하지 않고 가지고 있으면 400원의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태가 되면 집을 포기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은행들은 담보로 잡은 집은 많이 확보하였으나 현금 즉 유동성 자금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면 유동성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 담보로 잡았던 집들을 더 헐값에 내어 놓게 됩니다. 그러면 집값은 더 내려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은행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더 이상 돈을 빌려주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빌려준 돈들도 대출기간이 만료되면 대출 기간을 연장해 주지 않고 원금을 회수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면 이번에는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집을 산 사람, 공장을 하고 있는 사람,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들이 자금 난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 둘 부도가 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해서 실물경제의 위기가 찾아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경제적인 위기가 찾아오기 전에는 소비가 미덕이라고 하면서 사치와 방종으로 살아가는 곳이 바로 이 세상이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땅에 투자하여서 돈을 벌고, 집에 투자하여서 돈을 벌었습니다. 가진 돈이 없어서 투자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부자가 된 사람들을 부러워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지 못하고 있는 자신은 왠지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경제 위기가 찾아오면 이렇게 산 삶이 올바른 삶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땅에 소망을 두고 살지 않고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사는 성도들은 결코 이런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경제위기가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의 결단을 하게 합니다. 그래서 경제 위기의 때 오히려 성도들은 늘어나고, 헌신하는 새로운 사역자들이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를 믿고 있는 우리들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합니까?

땅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투기하고 투자하는 삶을 살 때, 예수 믿는 우리들은 하나님을 믿고 섬기며 살아가는 경건생활에 힘써야 합니다. 기도하고, 말씀보고, 예배드리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종교적인 일에 우선순위를 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성도들이 살아가야 할 삶입니다.

 

구약시대 경건한 삶을 산 사람들의 고백을 들어보십시오.

내 소유는 이것이니 곧 주의 법도들을 지킨 것이니이다.”

여호와는 나의 분깃이라 나는 주의 말씀을 지키리이다 하였나이다

내 마음을 주의 증거들에게 향하게 하시고 탐욕으로 향하지 말게 하소서

 

이 사람들은 이 세상의 성취와 그 얻은 소유를 자신의 분깃이나 기업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주의 말씀을 지키며 산 것이 자신의 기업이며 분깃이며 소득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들도 이 세상의 부귀영화가 나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그 말씀을 지키며 산 삶을 진정한 나의 소유로 생각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 뿐 아닙니다.

에베소서 5:18-20절 말씀을 보면, 예수를 믿는 성도들은 세상의 탐욕에 빠지지 말고,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서,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로 서로 화답하며, 마음으로 주를 찬양하고, 범사에 믿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시간을 세상 욕망이나 탐욕을 추구하는데 쓰지 말고, 믿음 안에서 거룩하고 경건한 삶을 살아가는데 쓰며 살아야 합니다. 아멘.

 

또 어떻게 해야 의미 있는 시간이 되게 할 수 있습니까?

셋째,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시간은 하루 24시간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 시간을 잘 활용하며 살 수 있습니까? 그것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아침 먹는 시간, 오전 일과 시간, 오후시간, 저녁시간 등등을 정해 놓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다 나태해지고 무계획적으로 시간을 낭비하면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하루 시간 계획을 세울 뿐 아니라, 또 그 날 해야 할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는 일을 구분해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일은 먼저하고 중요하지 않는 일은 나중에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만 하다가 정작 해야 될 중요한 일은 하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렇게 살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이 공부를 잘 했다고 합니다.

그 비결을 물었더니 자신은 해야 할 공부를 먼저 해 놓고 노는 습관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은 친구들이 놀 때 다 같이 놀면서도 해야 될 공부는 언제나 다 하고 놀았다고 합니다. 이런 생활 습관이 결국 하버드대학까지 나올 수 있게 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먼저 놀고 시간 날 때 공부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요? 이런 학생들은 결국 공부를 포기하고 육체노동을 하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노는 것을 우선하며 사는 사람들을 게으른 사람이라고 평가합니다.

게으른 사람들은 개미에게 배우라고 교훈합니다. 세상의 가르침도 같습니다. 세상도 개미와 배짱이 비유를 통해 개으른 사람들을 책망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살려고 하면 먼저 이 게으름을 극복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에는 게으른 자가 서 있을 곳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일에 충성하는 자가 하나님 나라 일에도 충성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들에게 중요한 일이 무엇입니까?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면 사는 일이라고 합니다. 먼저 하나님을 섬기며 사는 일이라고 합니다.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는 일이라고 합니다. 이런 일을 먼저 하며 사는 것이 우리 삶의 지혜입니다. 이런 관점을 가지게 되면 주일을 빠지지 않고 잘 지킬 수 있고, 주일 예배 시간에 늦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또 그 창조하신 세상을 다스리시는 것을 보면 아주 계획적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되는대로 생각나는 대로 창조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철저히 계획을 세우시고 그 계획에 근거해서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어진 시간을 계획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계획을 세워 시간을 사용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5:10절을 보면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고 합니다.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해 보아서 그런 일을 최우선에 두고 하루하루를 계획을 세워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 살면 우리는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아멘.

 

또 어떻게 해야 의미 있는 시간이 되게 할 수 있습니까?

넷째, 시간을 아껴서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사용하려고 하면 부지런해야 합니다.

남들이 잘 때 다 자고 남들이 쉴 때 다 쉬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위해 쓸 시간이 없게 됩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하나님을 위해 쓰려고 하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다 잘 때 일어나야 합니다. 그 일찍 일어난 시간만큼 우리가 먼저 시작한 시간만큼 우리는 다른 사람들보다 시간을 더 많이 쓸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반대로 남들이 일하고 공부하는 시간에 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겠습니까? 지혜 있는 사람들이겠습니까? 지혜 없는 사람들이겠습니까?

 

성경은 왜 우리들에게 시간을 아끼라고 말씀합니까?

에베소서 5:16절 말씀을 보면 때가 악하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악한 일을 도모하는 사람들과 악한 일에 잘 빠지는 사람들은 시간을 아끼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시간을 허비하고 낭비합니다.

 

우리가 시간을 아껴 쓰기 위해서는 정말 일찍 자야 합니다.

보통 악은 저녁 어두운 밤에 일어납니다. 이 때 거의 모든 범죄가 일어나고, 각종 죄악들이 난무하게 됩니다. 저녁에 일찍 자고 또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새벽 기도하면서 하루를 시작할 정도로 시간을 아껴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죄를 지을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우리가 시간을 아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시간을 아끼는 사람들에게는 빈둥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오락하고 컴퓨터게임에 빠져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술 취하고 노래 방 가서 희희낙락할 시간이 없습니다. 죄 지을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는 주어진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늘 시간을 아껴서 써야 합니다. 시간을 아껴 쓰는 것이 참 된 삶의 지혜입니다.

 

또 어떻게 해야 의미 있는 시간이 되게 할 수 있습니까?

다섯째, 시간을 하나님을 섬기는데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가 물질로 하나님을 섬기고 헌신하는 것을 십일조라고 합니다.

이 십일조는 하나님께서 네게 직장을 주셔서 소득을 얻게 해 주셨음을 믿고 소득의 1/10을 드리는 것입니다. 또 연세 드신 분들은 자식들이 쓰라고 준 것 돈 중에서 1/10을 구별하여 십일조를 드립니다.

 

십일조를 드립니까?

하나님께서 여러 경로를 통해 내게 주신 것이라고 믿고 십일조를 드리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하나님께서 내 삶에 은혜를 베풀어주심에 대한 감사함을 가지고 우리는 또 감사헌금을 드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물질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물질로 하나님을 섬기듯,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시간으로도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우리의 대표적인 시간의 헌신은 매 주 첫날인 주일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예배하고 찬양하고 기도하고 성도들을 만나 사랑으로 교제하기 위해 쓰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우리는 또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매일의 시간 중에서 구별하여 말씀보고 기도하고 전도하는데 시간을 내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우리의 다른 점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 주어진 시간을 다 자신을 위해 사용하고, 이 세상에서 얻을 유익을 위해 사용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다릅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언제나 그 마음속에는 하나님을 위해 시간을 사용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 고 하였던 것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하나님께서 내게 은혜로 선물로 주신 시간임을 믿고, 그 시간을 하나님을 위해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시면서, 그 나머지 시간 속에서 우리가 하며 사는 일을 도와주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시는 시간과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 사는 시간은 같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도와주시는 시간을 사는 믿음의 사람들은 어디가 달라도 다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들에게 성경에서 약속하신대로 은혜를 주시고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복을 주십니까?

그 생각하고 계획하는 일에 복을 주시고, 그 손으로 하는 일에 복을 주시고, 그 살아가는 삶에 함께 해 주시면서 복을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복을 받아 누리며 살게 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시간을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면서 살아갈 때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나에게 부여된 시간을 사용하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결단이 없으면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쓸 시간을 낼 수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 이유는 이렇게 결단하고 살아도 우리의 삶 속에서는 긴급한 문제, 내가 꼭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들이 발생하여 하나님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결단도 없이 살다가 보면, 우리는 긴급한 삶을 문제를 해결하느라고 허우적거리다가 정작 하나님을 위해서 살 수 있는 시간을 낼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간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을 위해 우리가 시간을 사용하려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하나님을 위해 쓰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결단이 우리로 시간을 하나님을 위해 쓸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하루 24시간이라는 동일한 시간을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 주어진 시간을 잘 관리하여서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들은 시간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낭비하고 허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에 입학을 하게 되면 그 첫 번째 듣는 강의가 바로 시간 관리에 관한 수업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성공과 실패가 갈라진다고 보기 때문이겠지요. 하버드대학에서는 시간관리가 이렇게 중요하다고 본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우리 삶에 주어진 이 시간을 잘 관리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먼저 시간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시간을 경건하게 사용해야 할 뿐 아니라, 시간을 규칙적으로, 아껴서,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려고 결단해야 합니다.

 

로마서 12:11절에서는 이런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는 부지런히 게으르지 않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며, 귀한 시간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사용하며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될 수 있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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