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서신 39

하나님의 자녀들

하나님의 자녀들 로마서 8:28~30 이 세상에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세상에 속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 믿음이 작을 때에는 이 두 부류의 사람들의 구분이 모호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확실해지면 그 구분 또한 확실해지기 시작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이 두 부류의 사람들이 확실하게 구분됩니까? 그 구분은 교회 다니느냐 다니지 않느냐? 로 구분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믿고 있다고 하느냐 하지 않느냐? 로 구분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은 이 문제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어떤 사람인지, 하나님의 자녀들이 누리며 살게 되는 은혜는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살펴볼 내용은, 하나..

바울서신 2023.07.23

하나 되기를 힘쓰라

하나 되기를 힘쓰라. 에베소서 4:1-6 에베소서에서 다루고 있는 중심 주제는 교회입니다. 오늘은 이 교회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러면 교회의 가장 특징적인 모습이 무엇입니까? 이 세상에는 교회처럼 다양한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단체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교회에서는 남녀노소(男女老少)의 구별이 없습니다. 빈부귀천(貧富貴賤)의 구별도 없습니다. 인종, 민족, 언어, 국가의 구분까지도 없어집니다. 교회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信仰)을 가졌다는 오직 이 한 가지 이유로 모인 단체입니다. 교회는 이 신앙을 제외하면 같은 면이라고는 거의 없는 사람들이 함께 모인 곳입니다. 지상에 존재하는 교회를 분류해 보면 크게 두 가지 모습으로 구분됩..

바울서신 2023.07.09

그리스도인의 자유선언

그리스도인의 자유선언 로마서 8:1-2 1. 로마서의 구조 로마서는 그 구조가 아주 정교한 신학 논문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 또한 아주 논리적이고 논증적입니다. 로마서의 전체 구조는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서론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로마서 1:1-17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둘째는 본론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로마서 1:18-15:33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셋째는 결론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로마서 16장의 말씀입니다. 로마서를 이렇게 나누어 놓고 보니 이 로마서는 아주 정교한 한 편의 신학논문과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로마서의 저자는 바울입니다. 바울은 왜 이 정교한 논문과 같은 로마서를 기록하여 로마교회에 보냈습니까? 당시 바울은 안디옥 교회의 지원을 받아 소아시아와 마게도냐 그리..

바울서신 2023.04.16

기도에 대한 가르침

기도에 대한 가르침 디모데전서 2:1-4 오늘 우리가 살펴보려고 하는 말씀은, 사도바울이 그의 영적인 아들인 디모데에게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바울이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주고 있는 이 디모데는 누구입니까? 디모데는 초 신자가 아닙니다. 어린 나이에 바울이 세운 에베소교회를 맡아서 목회하였던 담임 목회자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한 교회의 담임 목회자가 되어 사역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디모데는 그 누구보다 더 많이 기도했다고 합니다. 이런 디모데가 기도가 무엇인지,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랐겠습니까? 심지어 이 디모데는 금식기도를 얼마나 많이 했든지 그 위장이 상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바울은 이런 디모데에게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

바울서신 2023.01.08

감사하는 생활

감사하는 생활 데살로니가전서 5:16-18 오늘은 한국교회가 추수감사주일로 지키는 날입니다. 추수감사절은 미국교회만 지켜오고 있는 독특한 전통입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왜 미국교회의 전통을 같이 지키고 있습니까? 여기에는 역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주로 미국에서 파송한 선교사님들을 통해 복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미국교회의 전통을 함께 지키게 된 것입니다. 신앙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은 성도들의 마음속에는 하나님께 감사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 감사의 마음을 한국교회는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을 통해 표현해 왔습니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추수감사주일을 교회의 절기로 삼아 지키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농촌도 아니고 도시에 있는 우리교회가 추수감사주일을 지키는 이유가..

바울서신 2022.11.20

낙심하지 않았던 이유

낙심하지 않았던 이유 고후 4:16-18 1. 내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 사람들은 자기 나름대로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 가진 기대와 희망이 삶의 동력이 되어서, 그 주어진 시간들을 낭비하지 않게 하고 또 그 기대와 꿈을 이루기 위해 수고하고 노력하며 살도록 해 줍니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없는 사람들은 다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현재시간의 중요성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의미 없는 일을 하면서 그 인생을 낭비하게 됩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마음의 벽을 쌓아놓고 사람들과 세상을 피해서 자기만의 세계 속에 갇혀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이런 사람들이 아주 많다는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자기에게 주어진 삶에 성실할 수 있겠..

바울서신 2022.11.06

성도의 영적 갈등

성도의 영적 갈등 로마서 7:15-25 1. 들어가는 말 오늘 우리가 읽은 로마서 7장 말씀에는 바울의 영적인 갈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7:21-24절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어떤 사람입니까? 바울은 신약의 교회시대를 열었던 위대한 사도들 중의 한 사람이 아닙니까? 바울은 신약성경의 거의 절반이나 기록하였던 성경 기록자가 아닙니까? 바울은 로마제국 안에 수많은 교회를 세웠던 교회개척 전도자가 아닙니까? 그런데 이 바울이 어떤 삶을 살았다고 합니까?..

바울서신 2022.06.12

심고 거두는 법칙

심고 거두는 법칙 갈 6:7-10 이제 긴긴 겨울이 지나가고 봄의 기운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겨울의 한파 같이 우리 삶을 찾아왔던 코로나의 위협도 끝이 나고 봄의 기운과 같은 따뜻한 일상이 찾아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난 달 18일 오후에는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에 있는 한 비닐하우스에서 마을 주민들과 이천 시 공무원들이 협동하여 금년도 우리나라에서 첫 모네기를 했습니다. 이천시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2013년부터 근 10년 동안을, 이천 광역 쓰레기소각장에서 나오는 열로 물을 데워서 그 데워진 물로 수막 재배를 해 오고 있습니다. 이날 모네기 한 벼는 6월 중순경에 수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4계절이 분명한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모작 밖에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일찍 ..

바울서신 2022.03.13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리스도를 본받아 고린도전서 11:1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오늘 설교의 본문으로 삼고 있는 고린도전서 11:1절 말씀에서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이 요구는 참으로 놀라운 요구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본받으며 살았던 그 삶에 얼마나 자신이 있었으면 이런 요구를 하였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도 이런 요구를 당당하게 하며 살 수 있는 믿음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우리가 이 1절 말씀을 읽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주의해야 할 것은 바울이 하고 있는 이 말씀의 강조점입니다. 여러분은 이 말씀의 강조점이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라는 말씀에 강조점이 ..

바울서신 2022.02.13

본이 되는 교회

본이 되는 교회 데살로니가전서 1:1-8 우리는 전에 김수환 추기경이 세상을 떠난 후에 그 분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쳐 왔는지를 잘 보았습니다. 당시 김수환 추기경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들의 긴 행렬이 곳곳에 있는 분향소마다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카톨릭 신자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신앙이 없는 불신자들과 불교인들, 심지어 기독교인들까지 그 분의 죽음을 슬퍼하는 애도의 행렬에 참여하였습니다. 그 추모하는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든지 방송사들이 생방송을 할 정도였습니다. 사람들은 무엇으로 교회를 평가하고 신자들을 평가합니까? 그 가진 신앙이나 그 고백하는 신학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만약 신앙이나 신학으로 평가한다면 김수환 추기경은 그렇게 존경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특히 기독..

바울서신 202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