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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쁨의 좋은 소식

큰 기쁨의 좋은 소식 누가복음 2:8-14  창세기 3장을 보면 ‘인류의 가장 슬픈 날’에 대한 기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자신을 존귀한 존재로 창조해 주신 하나님을 거부하고, 미혹하는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서,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따먹고 죄를 범하게 되는 일입니다.  이 범죄는 아담과 하와 자신들은 물론, 그 후손으로 태어나는 모든 인류가 죄인이 되게 했습니다. 또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말씀과 같이 죽음의 지배를 받으며 사는 존재가 되게 했습니다. 이 일이 인류의 모든 불행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창세기 3장에는 절망에 빠진 인류에게 희망을 주는 사건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

절기 2024.12.25

지혜롭게 대비하는 성도

지혜롭게 대비하는 성도 누가복음 16:1-8 1. 청지기 직분 다사다난했던 2024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한 주만 더 지나면 한 해가 끝나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될 것입니다. 한 해를 보내고 또 한 해를 맞이하는 이 뜻깊은 시간에, 우리는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한 청지기의 삶을 통해, 지나온 한해의 삶을 반성하고 새로운 한 해에는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지혜로운 삶인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보려고 하는 청지기 직은 아주 묘한 직책입니다. 청지기는 주인 대신 주인의 재산을 맡아서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청지기는 그 주인에게는 종입니다.  그러나 주인의 다른 종들에게는 주인이나 마찬가지입니다.청지기는 주인의 전권을 위임받아서 주인의 재산뿐 아니라, 주..

복음서 2024.12.22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요한1서 4장 8절 1. 요한1서의 저자 사도 요한 요한1서를 기록한 사람은 사도 요한입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과 이종사촌으로, 십대의 어린 나이에 제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후 요한은 예수님의 최측근 삼인방 중의 한 사람이 되었고, 예수님의 가장 사랑받는 제자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모두 순교하였습니다.베드로는 로마에서 순교하였고, 그 형제 안드레는 그리스에서 순교하였으며, 도마와 시몬은 인도에서 순교하였고, 바돌로매는 아르메니아 지방에서 순교하였습니다. 두 명의 야고보는 예루살렘에서 순교하였고, 빌립은 튀르키예에서 순교하였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노년까지 살아남았습니다.  성경은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날 요한은 처음부터 끝까..

공동서신 2024.12.15

오직 믿음으로

오직 믿음으로히브리서 11:8-16 기독교는 믿음의 종교 오늘은 성서주일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우리 신앙은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근거를 두고 있는 신앙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믿고 살아가는 종교가 바로 기독교입니다.  히브리서 11:6절에서는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 믿음은 어떤 믿음입니까? 말씀을 주신 ‘하나님이 계신 것’과 하나님이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상을 주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주신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성령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은혜는 약속하신 말씀을 믿는 믿음을 통해 우리에게..

공동서신 2024.12.08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빌립보서 3:10-16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하게 되는 가장 근원적인 질문이 무엇입니까? 인생이란 무엇이냐? 라는 질문이 아니겠습니까? 가수 최희준은 ‘인생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알지 못하는 나그네 길’이라고 노래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인생은 멀리 바라보고 뛰어 가야 하는 ‘마라톤과 같다.’라고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인생은 ‘살다가 죽으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라고도 하였습니다.  인생이 무엇이냐? 라는 질문과 함께하게 되는 중요한 질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인생은 어디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느냐?’하는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 명쾌한 답을 해 주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인생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생은 어디서 와서, 왜 ..

종말 신앙 2024.12.01

귀하게 쓰이는 인물

귀하게 쓰이는 인물 (본문 딤후 2:20-26절) (들어가는 말)  이 시간 봉독한 하나님 말씀을 통해 “귀하게 쓰이는 인물”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함께 은혜 받기를 원합니다.(할렐루야) 찬송(270장). 본문의 큰 집은 하나님의 교회를 말하고 그릇은 사람, 곧 인물을 의미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요 하나님의 백성이 예배하는 집이요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역사하시는 집입니다. 교회는 진리의 등대요 구원의 방주요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실로 교회는 큰 집이요, 교인들은 귀한 그릇들입니다. 성도들을 바울은 택한 그릇이라 했고, 모든 아내들을 더 연약한 그릇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모든 성도를 질그릇이라 했습니다. 그 이유는 1) 피조성을 의미하고 2) 연약하기 때문이요 3) 용도를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그리하여..

김천환 목사 2024.11.24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며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며하박국 3:17-18 오늘은 추수 감사 주일입니다. 추수 감사 주일은 성경에 나오는 절기가 아닙니다. 미국에서 처음 지켰던 절기입니다.  그러면 미국교회는 왜 추수 감사 주일을 지키게 되었습니까?미국은 영국에서 신앙의 박해를 받으며 살았던 청교도들이 이주해 가서 세워진 나라입니다. 1620년 9월 16일 102명의 청교도 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종교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가게 됩니다. 이들은 66일이라는 긴 항해 끝에 44명의 희생자를 내고 58명만이 그해 11월 20일에 신대륙에 도착하게 됩니다. 신대륙에 도착한 청교도들은 그곳에 살고 있는 인디언들의 도움을 받아 그 겨울을 나고, 다음 해 파종하고 수확한 것을 가지고 축제를 열게 되는데, 이 축제가 나중에는 추수를 감사하는 ..

절기 2024.11.17

로마 카톨릭 교회(천주교)의 실체

로마 카톨릭 교회(천주교)의 실체마태복음 16:13-20 1. 들어가는 말 지난달 마지막 주일은 종교개혁 507주년 기념 주일이었습니다. 종교개혁은 1517년 10월 31일에 루터가 비텐베르크 교회 문 앞에 95개 조의 반박문을 붙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루터 이전에도 종교개혁의 밑거름이 된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후스는 교황의 권위를 주장하는 로마카톨릭에 대항하여 성경의 권위를 주장하였고, 로마카톨릭 교회의 면죄부 파는 것을 반대하다가 순교하게 됩니다.  후스 이후 한 세대가 지난 뒤에 루터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 루터로부터 종교개혁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루터를 종교개혁 1세대라고 부릅니다. 이후 루터의 종교개혁을 이어받은 사람이 칼빈입니다. 우리는 칼빈을 종교개혁 2세대..

이단 2024.11.10

용서할 줄 모르는 종의 비유

용서할 줄 모르는 종의 비유마태복음 18:21-35 1. 죄를 범하고 있는 형제에 대해 오늘 말씀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형제가 죄를 범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15-17절 말씀입니다.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 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예수님이 말씀하신 포인트가 무엇입니까? 형제가 죄를 범하며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가만히 있는 것은 바른 신앙의 자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형제가 범하며 살고..

성경의 비유 2024.11.03

복음의 종으로서 자세

복음의 종으로서 자세 (고전 9:19-23절) (들어가는 말) 유명한 가곡 중에 오현명 씨가 부르는 가곡 ‘명태’를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명태’의 가사 중에 이런 대목이 있다고 합니다.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쫙쫙 찢어져 내 목은 없어질지라도 내 이름만 남아 있으리라.” 사람에 따라서 달리 느낄 수도 있지만 이 노래는 올바른 인생길을 가는 한 존재의 결의에 찬 의지를 노래한 내용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한갓 명태라는 미물에 지나지 않지만, 밤늦게 시를 쓰는 시인의 시 속에서, 혹은 그 시인의 술안주가 되어서라도 의미 있는 생을 살겠다는 분명한 의지가 담겨 있는 노래입니다. 바울은 본장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참된 종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끄러움이 없는 사..

김천환 목사 202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