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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은사

제목 : 성령의 은사 (고전 12:4-11절) 들어가는 말 : 한 편의 드라마와 연극, 혹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우선 적으로 해야 할 일은 배역을 선정하는 일입니다. 그 드라마의 주제를 정확하게 나타내기 위해서는 등장인물들의 특징에 걸 맡는 배역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배역들이 원작의 의도대로 잘 배치되었다면 그 드라마 혹은 영화는 대단히 성공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섭리대로 운영되는 하나님의 역사를 한 편의 드라마로 상정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역사를 위해 성도 각 사람에게 각각 어울리는 적당한 은사를 주시고, 그 은사의 발휘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려 한다는 점에서 하나님 나라의 역사는 드라마와 유사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감독이 자신의 ..

김천환 목사 2024.02.27

영문 밖으로 나아 가신 예수님

영문 밖으로 나아 가신 예수님 히브리서 13:10-17 1. 히브리서의 저자와 독자의 상황 저자입니다. 히브리서는 누가 쓴 것인지 또 그 독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논란이 많은 서신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로 거론되고 있는 사람은 대략 일곱 명쯤 됩니다. ‘바울, 바나바, 누가, 클레멘트, 실라, 아볼로, 브리스길라’라는 설이 있습니다. 그러나 입증된 것은 없습니다. 히브리서는 구약성경에 아주 능통한 사람이 기록한 서신입니다. 히브리서에서는 구약성경을 많이 인용하고 있는데 그 인용하고 있는 내용들을 보면 구약성경에 대한 이해가 정말 탁월한 사람의 기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8:24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언변이 좋고 성경에 ..

공동서신 2024.02.18

유혹을 이긴 예배 자가 받으며 사는 복(福)

유혹을 이긴 예배자가 받으며 사는 복(福) 출애굽기 8:25-32 지금은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구정 연휴기간입니다. 우리나라는 유교문화 권에 속해 있어서 명절이 되면 종교가 다른 가족들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중에 가장 첨예한 갈등의 요인은 바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 때문일 것입니다. 신앙을 가졌기 때문에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께 예배드리려는 가족들과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가족들 사이에 갈등과 반목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갈등 속에서 우리가 꼭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런 종교적인 갈등이 있다는 것은 우리들이 가진 신앙이 그만큼 선명하고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 가진 신앙이 선명하지도 않고, 확실하지도 않다면 우리는 쉽게 타협하게 되고 타협한 결과 종교적인 갈등..

모세오경 2024.02.11

온유한 자의 복

온유한 자의 복 마태복음 5:5 들어가는 말 오늘날에는 예수 믿는 사람들이 세상 사람들로부터 지탄받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과거 사람들은 예수 믿는 사람들이 잘못을 범할 때, 예수 믿는 분들이 그럴 수 있습니까? 라고 존칭어를 써서 말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주 무식하게 ‘예수 믿는 것들’이라고 막 말을 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막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사람들에게는 예수 믿는 사람들을 향한 존경심이 전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대교회 시대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교회가 비록 유대인들에게 종교적인 박해를 받아 이방 세계로 흩어지기는 하였지만 세상 사람들이 성도들을 얕잡아 보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흩어졌던 성도들이 세웠던 ..

산상설교 2024.02.04

섬기려 오신 예수님

제목 : 섬기려 오신 예수님 (본문 : 막 10:35-45절) (들어가는 말) 지난 2022년도 3월 9일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5년간 나라를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2024년도 4월 10일에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는데 비례 대표를 포함한 총 299명의 국회의원을 뽑게 됩니다. 이때 당선이 되면 4년간 국회의원으로 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선거철이 되면 각 정당은 물론 후보자를 내세우고 최선을 다해 국가와 국민을 잘 섬긴다고 공약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그대로 믿는 국민은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선거가 지나고 나면 잘한다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이 권력을 이용하여 자기들의 이..

김천환 목사 2024.01.28

요셉은 어떤 사람입니까?

요셉은 어떤 사람입니까? 창세기 50:15-26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을 보면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구약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아담, 노아, 아브라함, 삼손, 다윗, 솔로몬 등등을 보면, 이 사람들은 모두가 다 위대한 신앙의 사람들이고, 다 훌륭한 사람들이었지만, 그 살아온 삶 속에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함께 가지고 살았던 사람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담은 선악과를 따 먹고 범죄 함으로 인류를 불행에 빠뜨린 사람이었습니다. 노아는 노년에 술에 빠져서 각종 추대를 보였던 사람이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자기 한목숨 살아보겠다고 그 아내에게 동생이라고 두 번씩이나 거짓말을 하게 했던 사람입니다. 삼손은 복잡한 여자관계 때문에 낭패를 당했던 사람입니다. 다윗은 충성스러운 부하의 아내를 범하고 그 죄..

모세오경 2024.01.21

아직도 희망을 가지고 있느냐?

아직도 희망을 가지고 있느냐? 요한복음 5:1-13 우리는 요한복음 5장 말씀에서 두 가지 서로 다른 분위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유대인의 명절에 하나님께 제사드리기 위해 이스라엘 전역에서 예루살렘으로 모인 사람들입니다. 당시 예루살렘 성에는 이렇게 모인 수십만 명의 순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을 것입니다. 또 하나는 유대인의 명절이 되었지만 그 명절에 참석하지도 못하고, 병든 몸을 치료받기 위해 베데스다 연못가에 모여 있었던 병자들입니다. 이곳은 요즘 우리말로 하면 마치 종합병원의 중환자실과 같은 그런 분위기였을 것입니다. 당시 예루살렘 성안은 이렇게 상반되는 두 가지 상황이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한곳에는 명절에 하나님을 예배하러 온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었고, 다른 한곳에는 중병에 걸려 있..

복음서 2024.01.14

여호와께 맡기고 살자

여호와께 맡기고 살자 잠언 16:1-4 오늘 우리는 새해 첫 주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우리는 이 한 해 동안은 삶이 형통하기를 바랍니다. 가정적으로는 온 가족이 평안하고 건강하기를 바라며, 직장이나 학교나 군대에서는 별문제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고, 자영업자들은 그 하는 사업이 잘되기를 바랄 것입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이 한 해 동안에 돈에 쪼들리지 않는 삶을 살길 바라며, 신앙적으로는 내 신앙이 더욱 성장하기를 바라며, 교회 적으로는 교회가 더 부흥되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리고 국가적으로는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대립과 반목이 해소되기를 바라며, 국가안보는 더욱 튼튼해지며, 경제는 회복되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런데 2024년에 새롭게 맞이하는 우리의 현실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우..

시가서 2024.01.07

예수님의 몸과 지체

제목: 예수님의 몸과 지체 (고전 12:12-31절), 사람의 신체 중 어느 한 곳이 아프면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것은 우리의 몸이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사람의 몸은 기계적인 결합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서로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진 한 몸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말씀의 본문의 내용에 보면 사도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는 교회를 사람의 몸에 비유하는 바울의 비유법은 너무나도 적절하고 매우 탁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몸이 머리와 각 지체로 이루어져 하나 된 생명체로 존재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교회도 생명력 있게 살아 박동하는 생명의 공동체라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는 기구적인 조직으로 ..

김천환 목사 2023.12.31

행동하는 신앙

행동하는 신앙 누가복음 2:15-20 오늘은 2023년 전에, 정확하게 말하면 2027년 전에, 예수님이 이 세상에 태어나시기 하루 전날입니다. 예수님은 성탄절인 내일 새벽에 태어나셨습니다. 이렇게 볼 때 이 성탄절은 예수님의 생일날입니다. 전에는 신.불신의 떠나 모든 사람들이 성탄절을 중요한 날로 기억하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세상 풍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귀신들의 축제인 할로인 축제에는 관심을 가지면서도, 성탄절에는 애써 무관심한 시대입니다. 이것은 시대가 그만큼 변했다는 것입니다. 시대는 변할지라도 우리들의 신앙과 우리들의 마음은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멘.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성자 하나님이십니다. 성자 하나님이 그 신성을 부인하시고 육신을 가진 사람의 모양으로 인류의 구세주로 오신 날이..

절기 2023.12.24